소리를 통해 세상과 만나는 두드림의 달인 최소리가 제주서 단독콘서트를 갖는다. 최소리 특별초청 토크콘서트 '소리를 본다'가 17일 오후 6시 서귀포문화빳데리 충전소에서 열린다. 서귀포 공연을 시작으로 8년만에 전국투어 단독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소리를 듣는 것 뿐만 아니라 최소리의 소리에 대한 삶의 철학과 독특한 연주 방식, 악기 제작 과정 등의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콘서트로 진행된다. 그의 타악 기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독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손에 8개의 스틱으로 동시에 연주하거나 스틱의 타점으로 연주와 더불어 양철 캔바스에 타악라이브 드로잉, 발과 손을 동시에 활용한 연주, 물, 불 타악 기법 등 늘 앞서가는 연주기법을 선보인다. 타악 연주자로서 최소리 씨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와 에너지에는 그들만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 나는 그 메시지를 세상에 전달하고자 한다'는 모토를 가지고 있다. 제주도 명예도민이기도 한 그는 2011년 제주에서 넌버벌 퍼포먼스 '최소리의 아리랑파티'를 상설 공연 한바 있다. 최근 10여 년간 '최소리의 아리랑 파티'를 제작해 2006년 FIFA 월드컵,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G20
오는 11월에 열리는 2015 제주국제감귤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축제가 마련됐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6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제주국제감귤박람회장 야외무대에서 '귤꽃 아트 콘서트-봄의 향연'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세계적인 타악기 연주자인 최소리의 두드림 연주를 비롯, 전자음악과 판소리가 융합된 니나노난다의 '퓨처판소리' 등 제주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문지윤의 첼로 연주, 영국 바이올리니스트 사이먼의 연주, 콘트라베이스 주자 이동희 씨의 클래식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귤꽃의 정령들'을 테마로 한 무용과 이경식의 마임, 안지석의 스트리트 댄스 등도 마련됐다. 정달호 조직위원장은 "이번 콘서트는 감귤박람회가 열리기 전까지 다양한 형태를 활용한 홍보를 겸하는 행사로 품격 높은 박람회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서귀포예술의전당 제주 서귀포예술의전당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기획공연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스승의 날인 15일엔 가수 김수희와 정훈희, 소리꾼 김용우, 뮤지컬 배우 윤희석이 출연하는 '서귀포 효콘서트'가 열린다. 27일에는 지난 1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이주예술가콘서트 '동행'이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젊은 클래식 연주자로 구성된 클래시칸 앙상블과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서울대 교수의 협연 '서귀포, 봄과 선율의 클래식 향연'은 28일에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가족 애니메이션과 영화 상영, 불교연합합창제, 도립서귀포합창단 정기연주회, 제주·부산청소년 오케스트라 교류연주회, 제주나눔오케스트라 공연 등도 준비돼 있다. 각 공연의 입장권은 서귀포예술의전당 홈페이지나 직접 방문해 예매할 수 있다. 문의: 서귀포예술의전당(064-760-3341)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제주도청 로비가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신한다. 제주도는 도청 제2청사 로비를 활용한 문화예술 전시회를 상설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분위기 확산과 청사 내 유휴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행사로 1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한 달간 '문화공간 양'에서 주관하는 '거로에 살다' 전시회가 열린다. 이안 만화 작가의 거로마을에 담긴 이야기를 그린 만화 3점, 정현정 애니메이션 작가의 화북의 풍경을 담은 드로잉과 애니메이션 6점, 조은장 사진 작가의 거로마을의 행사, 유적지와 화북천 기록사진 6점 등 총 15점이 전시된다. 한편, 도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기존 8개 분야 40개소에서 60개소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정현정 '점선면' 2014 ▲ 조은장 '거로에 살다' 2014 ▲ 이안 '거로에 살다' 2014
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는 다음달을 '설문대할망의 달'로 지정, 한달 간 '2015년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는 제주를 창조한 신화 속의 여신, 설문대할망을 기리고 제주 창조 신화를 발전·전승하기 위해 5월을 '설문대할망의 달'로 지정해 2007년부터 '설문대할망제 및 부대행사'를 연례 행사로 진행해 왔다. 주요 문화행사로는 ▲설문대할망제(祭) ▲소원 탑 쌓기 ▲'할망을 부탁해' 가족공모전 ▲포엠콘서트 '들엄주양? 알암주양?' ▲설문대할망 송가 및 공연 ▲제주전통차 및 음식 체험행사 ▲설문대할망 신화지 답사 등 설문대할망을 주요 테마로 제주 창조 신화 및 제주 문화를 발전·전승시키기 위한 25여 개의 크고 작은 행사로 구성됐다. 문화행사가 진행되는 5월 한 달 동안 돌문화공원 관람이 무료개방 된다. 매월 첫째 주 월요일은 휴원일이지만, 5월은 휴원 없이 한 달 내내 개원한다. 돌문화공원 관계자는 "이번 문화행사가 세계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도민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며, 이를 계기로 2020년에 완공 예정인 설문대할망전시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 최고은 국립제주박물관에서 매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에 여는 '토요박물관 산책' 일환으로 11일 오후 6시 여성 뮤지션 최고은의 콘서트 '봄 BOM'을 진행한다. 어쿠스틱 기타와 노래를 선보이는 최고은을 주축으로 베이스 황현우, 드럼 민상용, 기타 박상흠이 함께 한다. 포크를 기반으로 팝, 재즈, 클래식적 느낌에 국악 판소리의 발성이 어우러져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는 고등학생 때까지 판소리를 배웠고 서강대에서는 교내 하드코어 밴드인 '광야'의 보컬로 활동했다. 지난 2010년 데뷔해 2011년 EBS '헬로루키'에 선정되,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에는 인디 뮤지션을 발굴해 유럽 투어 콘서트를 진행하는 독일의 음악기획사 '송즈 앤드 위스퍼스'에 초청받는 등 유럽에서 재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13년 12월에는 일본 후지TV가 주최한 아시아 유망주 발굴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시아 버서스(Asia Versus)’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음악축제인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초청 받았다. 이번 콘서트는 오후 5시부터 입장권을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문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이시형 박사를 초청해 문화교육 인문학 특강 '이시형의 생활건강'을 진행한다. 중년에 찾아오는 위기의 근원이 그동안 쌓아온 생활습관이고, 이런 습관을 고치기 위해 뇌과학적 원리를 이용한 습관 개선의 원칙인 ‘트리밍 프로그램’을 들려준다.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하고 아름다운 인생을 위한 여러 가지 지혜도 알려줄 예정이다. 이 박사는 현재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웰이징 힐링센터인 힐리언스 선마을의 촌장으로 있다. (사)세로토닌 문화원장, 서울사이버대학교 석좌교수, 한국 청소년희망재단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시형처럼 살아라', '세산바꿔보기' 등의 저서를 펴냈다. 특강 입장료는 무료다. 중학생 이상 도민이면 누구나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 문화센터 관계자는 "인간적인 삶,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인문학 강좌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자존감을 얻으며, 삶의 질을 높여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삶의 에너지를 도민에게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의: 설문대여성문화센터(064-710-4243~6)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1~27일 '제주 야생화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제주 야생화 사진 60여점이 전시된다. 야생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제주야생화' 창립 11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한라산 정상 바위틈에서 자라는 한라솜다리, 봄이 왔음을 알리는 세복수초, 숲속의 정령인 종이꽃낙엽버섯, 바닷내음 물씬한 해국까지 제주의 전역을 누비며 담아온 작품들이 전시된다. 김창욱 회장은 "사진 하나하나 회원들의 정성이 깃들지 않은 것이 없고 매년 사진전을 계기로 야생화 보호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며 "계속해서 회원들과 함께 야생화 사랑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를 찾는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제주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제주 야생화 회원 단체사진
한 주를 마무리 하는 일요일, 좋은 영화로 알찬 마무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댔다.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다음 달부터 도민을 대상으로 ‘일요극장’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일요극장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온 가족이 함께 즐겁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월별 테마를 주제로 삼은 우수영화를 선정해 무료로 상영하게 된다. 일요극장은 ▲4월 제주를 알다 ▲5월 걸작 애니메이션 탐구 ▲6월 나라사랑 ▲7월 감동의 순간 ▲ 8월 볼리우드(인도영화)로 떠나다 ▲ 9월 눈과 귀가 즐거운 뮤지컬 ▲10월 제2의 가족 ▲ 11월 재난은 인간으로부터(영화로 보는 재난) ▲12월 LOVE & HAPPY를 테마로 선정해 운영된다. 다음달 5일 제주 4·3을 소재로 역사와 이념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삶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제주사람의 일상을 담은 영화 '지슬'이 일요극장의 스타트를 끊는다. 영화를 본 도민들의 감상후기는 설문대여성문화센터 홈페이지(http://swcenter.jeju.go.kr) '관람후기 게시판'을 통해 게시할 수 있다. 고순아 센터 소장은 "새로이 시작하는 '일요극장'과 함께
(사)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가 매달 첫 번째 금요일에 여는 '제주씨네클럽'이 오는 3일 오후 6시30분 영화문화예술센터 무대를 찾아간다. 서른다섯 번째 열리는 '제주씨네클럽'이 선정한 4월의 영화는 '금지된 장난'. 1952년 르네 클레망 감독 작품으로 1950년대 프랑스영화를 대표하는 명작이자 한국의 관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영화다. 2차 대전을 배경으로 여자아이 뽈레트와 사내아이 미셸의 낭만적인 에피소드를 그렸다. 어린 아이의 눈을 통해 인간 삶의 부조리와 잔인함을 고발한다. 죽은 곤충이나 작은 동물들의 무덤에 세울 십자가를 훔치는 뽈레트와 미셸의 놀이는 강한 전쟁 고발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금지되어야 할 것은 뽈레트와 미셸의 놀이가 아니라 '전쟁'이었음을. 칸국제영화제 그랑프리,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금사자상, 아카데미 외국영화상, 뉴욕영화비평가협회 외국영화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영화 상영 후 오후 8시부터 진행되는 씨네토크는 제주도 서귀포시 출신 모지은 감독이 주관한다. 모 감독은 동국대 연극영화학과와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연출을 전공했다. 2002년 장편영화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로 감독 데뷔, 현재 스토리보드 작가, 동국대 영화영
▲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모습 제주의 풍요를 기원하는 '영등굿'이 펼쳐진다.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이자 국가 중요문화재다. 제주도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영등송별제가 다음달 2일 오전 9시~오후5시 제주시 사라봉 입구 칠머리당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굿은 신을 청하고 굿의 연유를 고하는 '초감제', 용왕신이 오가는 길을 치우고 닦는 '요왕맞이', 바다에 씨를 뿌리고 어획물의 풍요를 기원하는 의례인 '씨드림', 한해 동안 마을에 나쁜 일이 생기기 않게 기원하는 '액맥이'로 진행된다. 이어 풍어를 이루게 해주는 영감의 내력을 풀이하고, 영감신을 청해 모신 후 영감신을 놀리고 배를 띄워 보내는 '영감놀이', 모든 신을 본래의 자리로 돌려보내는 '도진'으로 마무리 된다. 제주칠머리당 영등굿은 제주도의 여러 당굿 중 하나다. 당굿은 마을의 성소인 당(堂)에 항상 있는 당신(堂神)에게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례다. 영등굿은 특정한 시기 음력 2월1~15일 잠깐 방문했다가 되돌아가는 영등신을 맞이하고 돌려보내면서 한해의 생업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례다. 제주인들은 바람과 농경의 신인 영등신이 섬의
4.3 67주기를 맞아 제주도내 곳곳에서 문화의 향연이 벌어진다.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의 문화의식이다. 제주도는 4·3 67주년을 맞아 4·3을 기리는 문화예술축전이 도내 곳곳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제주민족예술인총연합 주관으로 5월7일까지 도내 일원에서 4·3과 관련한 평화음악회, 4․3추념 시화전 등 10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추념식이 열리는 3일에는 제주시청 앞마당에서 거리굿이 열릴 예정이다.거리굿은 제의(祭儀)로서의 굿보다는 해학과 성찰의 성격을 갖는 예술적 행위로서의 굿으로 승화시킨다는 복안. 4·3당시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체험·전시부스 운영·음악·퍼포먼스·마당극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이외에도 4·3미술전 대표작품전, 4·3미술제, 4·3평화문학기행 등 다양하고 다채로운 행사가 4.3 67주기 추모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주요 문화예술 프로그램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