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프랑스를 만난다.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가 준비한 '제6회 제주프랑스영화제'. 19~22일 4일간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옛 코리아극장)에서다. 제주지역의 문화다양성과 제주시 원도심의 문화적 재생을 꿈꾸며 시작한 제주프랑스영화제가 올해 여섯번째 막을 올린다. 제주프랑스영화제는 1회부터 5회까지 ▲봄날의 랑데뷰 ▲사랑 ▲이미지의 울림 ▲사랑해 파리 ▲투르 드 프랑스(영화로 프랑스 여행하기) 등을 테마로 다양한 프랑스 영화를 소개해 왔다. 올해는 '예술'을 주제로 프랑스의 다양한 지역의 모습과 지역민의 삶을 느껴볼 수 있는 영화를 선정해 영화 뿐 아니라 프랑스인의 예술, 역사, 문학, 음악, 등 삶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영화제는 11개 장편영화와 2개의 단편섹션(10편)이 상영된다. ▲어린이를 위한 단편영화 상영 ▲씨네토크 ▲김종원 영화평론가와 유인택 동양예술극장 대표의 특강 ▲제주시 원도심 옛길 탐험-극장의 추억과 흔적 등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게릴라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 예술과 여성에 대한 우아하고 섬세한 이야기를 담은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감독 올리비에 아사야스)가 상영되고, 프랑스
제48회 도립무용단 정기공연 '춤, 홍랑'이 20~22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춤, 홍랑' 은 조선후기 제주에서 실제로 벌어진 역사적 사실을 테마로 한 창작 무용 작품이다. 지난해에 초연된 작품을 더 구슬프게, 더 꼼꼼하게 업그레이드해 자신의 목숨을 내걸고 사랑하는 이를 지켜낸 제주여인 홍윤애의 아름답고 감동의 러브스토리를 '몸짓'으로 풀어냈다. 무용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도민들에게 춤을 통해 또 하나의 감동을 전해드리기 위해 마련된 공연으로, 도립무용단의 뛰어난 기량을 확인하고 화려하면서도 감동적인 춤사위를 통해 한 장면 한 장면마다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20일 오후 7시30분부터, 21·22일에는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90분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해군기지 반대 투쟁의 최정점에 섰던 서귀포 강정마을의 역사가 사진으로 기록됐다. 3000일 넘게 싸워 온 강정마을의 '구럼비' 해안 이야기들을 사진으로 기록한 전시회가 제주와 서울에서 마련된다. 강정 기록전(展). '적, 저 바다를 보아라' 전시회가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귀포시 예술의 전당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강정마을회,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 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가 공동 주최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어 '적, 라'의 '적'은 어떤 상태나 동작이 진행되거나 그 상태가 나타나 있는 시점 또는 그 때를 뜻하는 의존명사다. 이번 전시회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의 강정 마을과 강정 앞 바다의 수중 환경을 기록한 사진 60여점과 영상, 그리고 9년여의 기간을 사진으로 정리한 아카이브전으로 구성돼 있다. 김진수, 김흥구, 노순택, 송동효, 양동규, 이우기, 조성봉 등 작가가 참여했다. 캘리그라퍼 이강인씨도 함께 한다. 강정마을회 등은 이번 전시에 대해 "구럼비 바다와 함께 해군기지 건설로 인한 갈등과 반목의 시간도 봉인됐다"면서 "봉인되어 망각된 시간을 끄집어 내고
제주를 사랑한 사진작가, 故 김영갑의 삶을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학생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사단법인 위즈덤시티가 14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에서 '제주 르네상스 북콘서트'를 연다. 북콘서트의 주제는 김영갑 작가가 2013년 출간한 포토 에세이집, '그 섬에 내가 있었네'다. 이 작품은 20년간 제주의 풍광만 찍다 루게릭 병으로 2005년 사망한 저자가 작품에 전념하기 위해 제주도로 내려와 정착하면서 살아온 삶과 작품, 그리고 투병기록을 담고 있다. 1부는 10년 전 써 둔 글을 정리한 것이다. 제주도에 매혹돼 정착하게 된 과정과 사진,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부에서는 구술 형태로 쓰여진 투병 과정과 폐교를 개조해 직접 만든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에 대한 이야기다. 북콘서트 연사에는 김영갑갤러리 두모악 박훈일 관장과 이유근 후원회장이 나선다. 이날 박 관장은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의 탄생 배경과 함께 생전 고인의 책, '그 섬에 내가 있었네'를 소개한다. 이 후원회장은 생전 고인과의 생생한 에피소드를 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김영갑 선생의 삶을 정리한 동영상 상영과 함께 김영
대입 수능시험으로 지친 수험들에게 문화의 시간이 마련됐다.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고3 대입수험생을 대상으로 '수험생과 함께하는 좋은영화 상영회'를 연다. 18~26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4층 공연장에서다. 이번 좋은 영화 상영회는 고3 수험생의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고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특히 이번 영화는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통해 학교별 단체 관람 신청에 의해 진행하고 있다. 이미 남녕고, 중앙여고, 대기고, 신성여고, 제주고, 한림고, 표선고 등 7개교가 참가를 신청했다. 영화상영은 국제시장, 비긴어게인, 조선명탐정, 어벤져스, 매드맥스 등 최근에 상영했던 작품을 중심으로 선정해 1일 1편으로 7일 동안 총 5편을 무료로 상영하게 된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관계자는 "좋은영화 상영을 통해 대입 수험생들이 그동안 쌓였던 심신의 피로를 해소하고 문화적 감성을 충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문화기획팀(064, 710-4242~6)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그릇, 조랑말, 한복... 핀란드 활동 작가와 제주 거주 작가 등의 각기 다른 영역의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더 핀란드는 다음달 6일까지 '핀란드 + 通(통) + 제주' 전시를 연다. 핀란드 활동 작가의 국내 소개에 그치지 않고 제주 거주 작가가 합류하고 작가들의 작품 영역 또한 특별한 접점이 없다는 점에서 의외의 시도다. 참여작가는 도예가 박석우, 말 조형예술가 유종욱 그리고 전통 한복 디자이너 김숙현이다. 핀란드와 스웨덴을 오가며 근 40년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며 유럽인이 사랑하는 아시아 최고의 장인으로 손꼽히는 박석우 작가에게 이번 전시는 10여년 만의 국내 전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70년 작가의 삶과 작품 작업의 노하우를 담은 실용그릇을 본격적으로 대중에 선보이는 첫번째 전시다. 작업물이 일상의 식탁에서 '쓰임'을 통해 공유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빚어 낸 테이블 웨어의 국내 런칭인 셈이다. 빛은 통과하나 액체는 통과하지 않는 타공 기법, 도색하지 않은, 흙의 색으로만 만들어 낸 그릇의 아름다운 빛깔은 놀라움 그 자체이다. 제주의 조랑말을 모티브로 다양한 형태의 작업을 하는 말 작가, 유종욱은 변화무쌍한
제주시가 8일 오후 6시부터 제주 해변공연장에서 '제주도민 소도리장 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는 ▲슈퍼스타 K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음악성과 재능을 인정받은 가수 울랄라세션 ▲군통령으로 불리며 각종 행사 섭외 1순위인 가수 지원이 ▲낭랑18세를 부른 제주 출신 가수 한서경 ▲도전 스타킹에 출연했던 '꽃게잡이 폴포츠' 남현봉 등 인기 연예인들과 제주에서 활동 중인 ▲소풍가는날(밴드) ▲평양 한라 민속예술단(종합) ▲온새미(밴드)등 도내 7080 및 인디밴드들이 출연한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핸드메이드 제품 및 먹을거리를 판매하는 '프리마켓(어멍장터)' 30곳이 운영된다. 또 도민 윷놀이 대회등 각종 이벤트가 행사장 주변 놀이마당에서 공연 전 오후 1시부터 열린다. 해변공연장 주변에서는 '문화예술벼룩시장'이 6~8일 3일간 열린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지난 5월 15일 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페스티벌에서 공연 모습. 제주 춤예술원이 경기도에서 열리는 예술프로젝트에 설문대 할망 공연을 선보인다. 제주 춤예술원은 경기도 남양주, 양평, 광주, 하남시 등 4개 지자체에서 열리는 '실신(實神)프로젝트 남·양·광·하'에 참여, 설문대할망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경기문화재단이 추진하는 노마딕 경기아트 페스타 사업의 하나로 정약용 생가 터에서 시작하는 실학적 배경과 4개 지역에 흐르는 물에서 신화적 영감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작업이다. 제주 춤예술원은 큰 놀이마당 둘째 날 프로그램에 참여해 설문대할망 작품인 '해와 달, 그리고 할망세상'을 통해 제주문화의 진수를 보여줌으로써 지역문화와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게 된다. 문의: 제주춤예술원 진여-김미숙(010-8661-5433)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지난 5월 15일 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페스티벌에서 공연 모습. ▲ 지난 5월 15일 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페스티벌에서 공연 모습.
제주교향악단 '2015 신인음악회'가 다음달 5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신인음악회엔 제주교향악단이 지난달 1, 2차 심사를 거쳐 선발한 젊고 재능있는 연주자(만 30세 미만)가 출연한다. 음악회는 플루티스트 강지연의 '닐센플루트 협주곡'과 첼리스트 안준영의 '차이코프스키/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코코 주제 변주곡 작품 33'을 협연한다. 음악회는 무료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는 유준상(Jn joy 20)의 콘서트 '그날들'이 다음달 8일 제주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공연은 사랑·희망·위로·열정 등 그만의 드라마틱한 창법과 폭발하는 듯한 목소리가 'Jn joy 20 Band'와 함께 어우러져 관객과 소통하게 된다. 그의 뮤지컬 작품으로는 삼총사·레베카·그날들·프랑켄슈타인·로빈훗, 영화 ‘표적’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Jn joy 20 Band의 ‘IN JEJU’ 등이 있다. 관람료는 VIP석 5만원, R석 4만원, S석(2층)3만원이다.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http://arts.jejusi.go.kr)와 전화, 현장예매한다. 문의: 제주아트센터(728-8957,753-2209)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제주대 심포니 오케스트라. 제주대 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제32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허대식 교수가 지휘를 맡았다. 음악학부 4학년에 재학중인 홍은기(바이올린)ㆍ김선형(소프라노)씨와 피아니스트 최유정씨가 협연한다. 제주대 오케스트라는 차이코프스키 슬라브 행진곡과 교향곡 제6번 나단조 '비창'을 선사한다. 문의: 제주대 음악학부(754- 2790)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한국의 '디바 가수' 인순이가 제주에서 콘서트를 연다. 제주아트센터는 도민과 관광객을 위한 가을맞이 기획공연으로 '인순이 드림(Dream) 콘서트'를 다음달 7일 오후 3, 7시 2회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획공연은 10대에서 60대까지 끊임없는 열정을 내뿜고 있는 인순이가 창·발라드·트로트·샹송·팝송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관중들에게 감동적인 라이브를 선사한다. 그녀의 애창곡 중 많은 사람들에게서 폭 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밤이면 밤마다, 거위의 꿈, 열정, 아버지, 주몽의 OST인 하늘이여 제발을 들려준다. 관람료는 VIP석 9만원, R석 7만원, S석(2층) 5만원이다. 예매문의: 제주아트센터(064-728-8957, 753-2209)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