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탐라문화제 프로그램이 공모를 통해 선정된다. 제주도와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는 축제추진위원회에서 내부 결정방식으로 선정해 오던 프로그램을 전국 공모를 거쳐 선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모 프로그램은 개·폐막식 행사 연출과 진행, 프로그램 아이디어, 전시·공연 등 도민참여 행사, 제주문화상징 가장 퍼레이드, 공연 및 전시·체험·홍보 부스운영 단체, 제주어 슬로건 등 6개 분야다. 공모는 16일부터다. 단, 도민참여 행사 분야는 도내 개인 및 단체로 제한된다. 희망자는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로 우편·팩스·이메일로 응모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도청 홈페이지와 예총 제주도연합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올해 탐라문화제는 오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탐라문화광장이 준공되지 않을 경우 제주종합경기장으로 변경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최정숙 제주도 초대 교육감. 애국지사이자 제주도 초대 교육감을 지낸 최정숙 선생의 박애와 사랑의 정신을 되새기는 문화축제가 열린다. 신성학원동문회는 15일부터 21일까지 조천읍 선흘리 ‘선흘꽃밭’에서 ‘우리들의 스승 최정숙 문화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스승의 날인 15일 오전 11시 개막하는 이 축제는 헌화, 개막 행사, 공연과 전시, 체험 행사, 부대 행사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공연은 헌시 낭송, 동문들이 직접 최정숙 선생의 일화를 극화한 헌정극 '우리 깨어나자!'와 신성동문합창단의 합창 공연이 준비됐다. 헌정극 '우리 깨어나자!'는 이 축제를 위해 동문들이 반짝 준비한 특별공연으로, 동문들이 직접 대본을 쓰고 연기를 해 그 의미를 더해 주고 있다. 축제장에는 최정숙 선생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사진전과 미술전 열리고, 꽃밭 곳곳에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담아낸 배너도 설치해 축제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 ‘사랑의 씨앗 편지 쓰기’는 가정의 달을 맞아 스승이나 부모, 친구, 가족, 자신 등에게 편지를 쓰면서 자신과 주변의 삶을 돌아보고 사랑을
▲ 이왈종 화백의 작품. <사진 제공=이왈종> 이왈종 화백이 제주도의 이국적인 정취와 절경을 담은 작품으로 서울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 화백은 17일부터 6월 12일까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현대화랑에서 개인전 <제주생활의 중도>를 연다고 밝혔다. ▲ 이왈종 화백. 이번 개인전은 제주도의 매력을 회화, 부조, 도자기, 판금, 테라코타 등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한 100여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특히 4년 만에 열리는 화백의 개인전으로서, 그가 만든 테라코타 작품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이왈종 화백은 "대학교수직을 버리고 아무 연고도 없는 제주도로 홀연히 내려간 지 어언 27년이 됐다"며 "작가 이왈종에게 제주도, 특히 서귀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의미를 지닌 곳"이라고 밝혔다. 개인전 관련 문의는 현대화랑(02-2287-3591)으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이왈종 화백의 작품. <사진 제공=이왈종> ▲ 이왈종 화백의 작품. <사진 제공=이왈종> ▲ 이왈종 화백의 작품. <사진 제공=이왈종>
▲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 리사 시(Lisa See). <사진 제공=제주도> 강인한 제주여성의 상징 '제주해녀'가 이방인 베스트 셀러 여성작가 손에서 소설로 재탄생한다. 주인공은 미국인 여류 소설가 리사 시(Lisa See)이다. 지난 3일부터 제주를 방문 중인 리사 시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랑스 태생의 작가다. 동아시아의 역사, 잊혀져간 이야기, 특히 아시아의 강이한 여성을 주제로 현재까지 9권의 소설을 출간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로 그가 펴낸 작품 '상하이걸즈'(Shanghai Girls)는 39개 언어로 번역돼 출간됐다. 리사 시는 1997년 ‘플라워 넷’이 선정한 에드거 상 후보에 올랐고, 이어 2001년에는 미국여성협회가 선정한 ‘2001 미국을 빛낸 여성’에 뽑혔다. 이번 방문은 제주 해녀에 대한 기사와 연구 논문을 5년 전에 처음으로 접한 후 소설 주제로 결정하고 직접 제주해녀와 마을 주민들을 만나는 등 구체적인 사료조사를 하기 위한 것이다. 리사 시 작가는 "제주 체류 기간동안 하도와 귀덕 해녀, 해녀 전문가, 마을 주민들뿐만 아니라 제주의 굿관련 서순실과 김윤수, 제
▲ 세상을 떠난 남편이 몰던 자동차를 한 여성이 '실연박물관'에 기증했다.<아라리오뮤지엄 제공> "7년간 지프를 타고 다니면서 아들 딸 낳고 잘 살았는데 남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남편의 체취와 흔적이 남아 있어 차마 버릴 수 없었던 이 자동차를 기증합니다." 한 여성이 지프 승용차를 한 박물관에 기증했다. 이 차는 ‘아빠차를 부탁해’라는 제목으로 작품이 됐다. 실연의 아픔과 이별의 슬픔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자리에 모이니 예술로 재탄생했다. 제주에 등장한 '실연박물관' 이야기다. ▲ 제주 아라리오뮤지엄 동문모텔Ⅱ '실연에 관한 박물관(이하 실연박물관)'이 5일 제주시 건입동 아라리오뮤지엄 동문모텔Ⅱ에서 문을 열었다. 국내 처음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실연박물관의 공동 디렉터인 그루비시치와 비스티카가 참석,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이 숨어 있는 모텔을 리모델링한 전시공간에 기증품들이 놓여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별의 아픔을 관객들과 공유함으로써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희망의 공감대를 형성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라리오뮤지엄은 본 전시를 위해 올해 2월 1
▲ KCTV제주방송 '삶 그리고 밭담' 책자 표지. KCTV제주방송이 세계중요농업유산에 지정된 제주밭담과 제주인들의 삶의 지혜가 담긴 제주의 돌문화를 정리한 ‘삶 그리고 밭담’ 책자를 발간했다. ‘책자는 3장으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농업의 시작과 밭담 역사, 밭담 유형, 밭담의 다양한 가치 등을 학술적으로 깊이 있게 풀어내고 있다. 제주밭담의 역사·문화적인 중요한 교육 자료로서의 가치를 담고 있다. 2장은 지난해 제작해 방송한 KCTV특별기획 다큐멘터리 ‘돌담, 그 생존의 역사’의 원고와 촬영한 캡처 화면, 인터뷰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집담·밭담·잣성·불턱·원담·산담 등 태어나서 죽어서까지 돌과 함께해 온 제주인들의 돌문화를 다룬 실제 방송된 다큐멘터리를 그대로 감상할 수 있게 구성했다. 3장은 KCTV제주방송이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제주에선 처음으로 개최한 제1회 제주밭담축제와 관련 보도 내용과 축제 3일간의 사진기록 등을 담고 있다. 김석범 보도국장은 책머리에서 “제주밭담과 돌담을 컨셉
▲ 침뜸제주 창간호 표지. “침뜸이야 말로 국민의료비용을 줄일 수 있는 최고의 생활 속 예방의학입니다” (사)플러스생활복지연구소(이사장 신구범)가 침뜸 대중화를 위해 ‘침뜸 제주’ 를 발간했다. ‘침뜸 제주’는 지난해 4월 개원한 제주침뜸교육원이 1년 과정을 마친 첫 졸업생을 배출한 시점에 맞춰 발간된 소식지다. 제주침뜸교육원은 침뜸 효용성을 도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소식지를 만들었다. ‘침뜸제주’는 도내 경로당 420여 곳에 배포해 노인층 건강정보로 활용될 예정이다. 제주침뜸교육원은 침뜸 대중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제주시 연동 건설공제회관 옆 미주호텔 1층에 ‘구당카페’를 마련해 무료로 침뜸봉사실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침뜸교육원은 최근 4기 수강생을 모집해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120여명이 침뜸을 배웠거나 배우고 있다. 강좌는 1년 코스다. 초급(3개월), 중급(3개월), 고급과정(6개월)으로 진행되고 있다. ‘침뜸제주’ 창간호에는 구당 김남수 선생 특별인터뷰를 비롯해 제주침뜸교육원 개원 1년 동안의 발자취를 담고 있
▲ 표해록 표지. 제주인이 쓴 조선시대 해양지리서 표해록(漂海錄) 원본이 3일 국립제주박물관에 영구 기증됐다. 국립제주박물관은 3일 오전 10시 삼남석유 장시영 회장이 소장하고 있던 제주 기록유산인 '표해록'과 '진사오점선생유고'(進士吳霑先生遺稿)에 대한 기증식과 문화재공개회를 열었다. 표해록은 출륙금지령이 내려졌던 1770년(영조 46년) 12월 25일 장한철 등 일행 29명이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던 중 풍랑을 만나 오키나와 열도의 호산도 등에 표류했다가 제주로 살아 돌아오는 4개월여의 과정을 14.4×14.5㎝ 크기의 한지 39장에 기록한 책이다. 자신의 표류사실을 일기체로 작성한 이 책은 개인이 경험담을 서술한 문학적인 글이면서 해로(海路)와 해류(海流), 계절풍 변화의 내용을 담고 있어 해양지리서로서도 매우 중요하다. 또한 제주의 신화와 전설, 일본 오키나와의 태자전설을 담고 있어 도서지역의 신화와 전설을 기록한 해양문학으로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표해록은 2001년 2월 6일 국립제주박물관에 처음 기탁돼 현재까지 보관돼 왔다. 2008년 12월 11일 제주도 문화재위원회 회의에서 제주도유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됐다. ▲ 장시영 삼남석
▲ '2016 삼다공원 문화콘서트' 포스터. 제주의 밤을 음악의 선율로 채운다. 삼다공원 문화콘서트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 제주시 신제주로터리 일대 삼다공원이 주무대다. '2016 삼다공원 문화콘서트'가 봄 여행주간인 5월 6일 개막을 시작으로 8월까지 신제주로터리 인근 삼다공원에서 열린다. '2016 삼다공원 문화콘서트'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도민들을 위해 야간에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번 삼다공원 콘서트는 지난해보다 확대돼 총 10회의 음악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5~6월은 매월 첫 번째주 금요일 2회의 콘서트가 진행되고, 7~8월은 매주 금요일 8회의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5월 콘서트는 봄 여행주간(5월1일 ~ 14일)을 맞아 ‘제주夜 놀자’ 라는 주제로 관광객들과 도민들에게 제주의 신나는 밤을 선사한다. 5년만에 정규 7집 앨범 ‘브레인리스’(BRAINLESS)로 돌아온 한국 최고 펑크록 밴드인 노브레인(No brain)과 2014년에 데뷔한 아이돌 걸그룹 에이데일리(A-Daily)가 개막을 알린다. 6~8월엔 ‘힐링 음악콘서트&rsq
▲ 장범준 콘서트 모습. ‘벚꽃엔딩’의 주인공인 가수 장범준이 다음달 5일 오후 6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콘서트를 연다. 최근 2집 솔로앨범을 발표한 장범준은 지난 1일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2016 장범준 전국공연 사랑에 빠져요' 전국 투어를 시작했다. 전주(4월 16일), 성남(4월 23~24일), 대구(4월 30~5월 1일) 에 이어 열리는 제주콘서트에서도 장범준은 어쿠스틱과 일렉기타를 오가며 어쿠스틱, 블루스, 록큰롤 등 전곡의 기타를 직접 소화해낼 예정이다. 무엇보다 봄에 어울리는 따듯한 음색으로 제주팬들에게 공연 제목인 ‘사랑에 빠져요’처럼 사랑을 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공연 이후에도 수원(5월 13일~14일), 광주(5월 22일), 창원(5월 28일), 부산(6월 4일), 대전(6월 10일), 진주(6월 19일), 울산(6월 25일), 천안(7월 2일) 등 7월까지 13개 도시에서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만 7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공연 티켓은 R석 9만9000원, S석 8만8000원이다. 공연 및 티켓 문의는 장군 엔터테인먼트(1588-6956)로 하면 된다. 티켓 구매는 제주공연 기획사
▲ 이미자 가족음악회 포스터.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이미자 콘서트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는 올해로 데뷔 57주년을 맞은 원로 가수 이미자 초청공연을 1일 오후 2시와 오후 5시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이씨는 56년 노래 인생만으로 다른 설명이 필요 없는 '국민가수'다. 그동안 500여 장의 앨범과 2000여 곡의 인기곡으로 한국 대중 가요사에 한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만 7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VIP석 9만9000원, R석 8만8000원, S석 7만7000원이다. 문의=제주이벤트프로모션(064-721-0003).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제주 도민들이 꼽은 차별화된 '숨은 맛집' 50곳의 리스트가 공개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제1회 제주푸드 앤 와인페스티벌(JFWF:Jeju Food & Wine Festival)' 주요 행사인 '제주 고메위크(Jeju Gourmet Week)'에 50개 식당이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푸드 앤 와인페스티벌은 해외 유명 셰프 군단과 국내 최정상 셰프들이 제주의 청정 식재료를 활용해 다채로운 요리를 선보이는 행사다. 공사는 관광객들에게 제주 맛집기행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다음달 5일부터 14일까지 제주 전역에서 고메위크를 진행한다. 고메위크에 참여하는 식당은 그동안 외부 관광객들을 통해 알려진 맛집 리스트와 차별화하고, 현지인들이 꼽는 맛집 발굴을 위해 제주에 살고 있는 음식·문화 등의 분야별 인사들로 구성된 추천위원단이 추천하는 곳으로 구성했다. 리스트에는 기존에 잘 알려진 유명 맛집들 이외에 '도두해녀의 집', 옛날 짬뽕 방식을 이용한 '몰질식육식당' 등 제주산 농수축산물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음식을 선보이는 현지인이 추천하는 숨은 맛집들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향토 음식점뿐 아니라 제주 식재료를 사용해 다른 지역에서는 맛볼 수 없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