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K)-드라마' 등 영상물에 소개된 제주도가 동남아시아 한류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4∼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2024 하노이 K-관광로드쇼'에서 드라마 '킹더랜드'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을 활용해 선보인 제주관광 포토존이 눈길을 끌며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드라마 킹더랜드에서는 가파도와 중문 등이 소개됐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주인공 우영우가 이상향으로 꿈꾸는 제주 남방큰돌고래와 함께 대정읍 앞바다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이 관광로드쇼에서는 베트남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포상관광 제도와 제주 무사증 제도 등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제주도 쿠알라룸푸르 관광홍보사무소와 제주관광공사는 28∼31일 말레이시아 여행 블로거, 가수 등 인플루언서를 제주도로 초청해 제주 한류 관광 팸투어를 진행한다. 이들 말레이시아 인플루언서는 방탄소년단 지민이 다녀간 여행지 등을 포함해 3박 4일간 20여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두바이지사와 공동으로 중동 주요국(UAE, 카타르 등)의 여행상품개발자를 대상으로한 무슬림 팸투어도 진행된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한류와
제주도가 고물가와 내국인 관광객 감소 등에 따른 제주관광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제주관광 대혁신에 나선다. 최근 논란이 일었던 비계 삼겹살을 비롯, 실추된 제주관광 이미지를 개선하고 제주여행 서비스의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는 제주관광 대혁신 방안을 29일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번 혁신 방안은 지난 21일 제주관광진흥전략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결정사안에 대한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제주 방문 관광객은 지난 27일 기준 546만여명으로 지난해 대비 12만2000명(2.3%)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내국인의 해외여행 선호도 증가로 내국인의 제주 방문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내국인 관광객은 447만여명으로 지난해 대비 8.5% 감소했고, 외국인 관광객은 70만여명으로 지난해 대비 40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지난해 제주 방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내국인 관광객의 제주 이미지 평가 점수는 여행 전 4.10점에서 여행 후는 3.97점으로 떨어졌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여행 전 4.15점에서 여행 후 4.17점으로 약소하게 올랐다. 이에 도는 도지사와 민간위원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제주관광혁신 비상대책
7월부터 제주지역 택시 요금이 또 오른다. 지난해 11월 인상 이후 7개월 만이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열린 제2차 물가대책위원회에서 중형택시 기본 요금을 4100원에서 4300원으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인상된 택시 요금은 7월 1일부터 적용된다. 물가대책위는 지난해 10월 '제4차 회의'를 열고 중형택시 기준 기본운임(2㎞)을 현행 3300원에서 4100원으로 인상하고 거리 시간 병산 운임을 현행 30초당 100원(시속 15㎞ 이하)에서 31초당 100원으로 조정했다. 또 할증운임 적용 시간을 현행 오전 0시~4시에서 1시간 더 확대해 밤 11시~오전 4시로 조정했다. 당시 물가대책위는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43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4100원으로 결정하고 나머지 미인상분 200원은 올해 상반기 중 재논의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인상은 지난해 미인상분을 반영한 결과다. 소형택시 기본요금은 2900원에서 3000원으로, 대형택시는 55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된다. 도는 택시 요금 인상 결정은 인건비와 유류비 상승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의 경영난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택시업계에서도
2012년 '다음'(현 카카오) 본사 제주 이전으로 화려하게 1막을 연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가 2막을 연다. 28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부지 조성 착공식이 오는 30일 오후 2시 제주시 월평동에서 열린다. 제주과기단지 1단지와 동쪽으로 접한 곳에 조성되는 2단지는 84만8163㎡ 부지에 정보기술(IT), 생명과학기술(BT), 문화기술(CT), 환경공학기술(ET) 등 첨단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단지로 추진된다. 토지이용계획별 면적은 산업시설용지 33만9361㎡, 주거시설용지 5만2008㎡(공동주택 2만5168㎡, 단독주택 2만6840㎡), 공공시설용지 37만2856㎡, 복합용지 5만4525㎡, 지원시설용지 2만9413㎡ 등이다. 제주과기단지 2단지는 1단지의 부족한 추가 수요에 대응하고, 제주지역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2첨단단지는 2014년 제주도 종합개발계획과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시행계획에 처음 사업계획이 반영된 후 2016년 정부 국가산업단지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고시 등을 거쳐 2022년 개발실시계획이 승인됐다. 사업계획 수립 후 10년 만에 착공하는 것이다. 첨
제주도는 다음달 1일부터 연 매출 10억원 이하 탐나는전 가맹점의 결제포인트 적립률을 7%로 상향한다고 28일 밝혔다. 탐나는전의 포인트 적립률 상향 결정은 도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고 소비심리를 회복시켜 소상공인 매출 신장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 시행 중인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 지원사업은 연 매출액 기준 5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탐나는전 카드 결제 시 5%,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는 3%에 해당하는 포인트가 적립됐다. 포인트 적립한도는 매달 최대 70만원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 조정으로 다음달 1일부터 연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탐나는전 카드로 결제할 경우 결제액의 7%의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다. 포인트 적립한도 70만원까지 사용시 개인별 월 최대 4만9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연간 매출액 3억원 이하의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연 매출액 10억원 이하의 착한가격업소에서 탐나는전 카드 사용 시에는 5%의 추가 적립을 통해 총 12%의 적립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2024년 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시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 지원사업에 국비 19억원을 포함한 66억원의 예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서귀포 문섬 일대의 연산호 군락지를 훼손해 운항이 중단됐던 서귀포시 관광 잠수함이 다시 운항을 시작한다. 대국해저관광(주)은 국가유산청으로부터 6개월 한시적 조건부 허가를 받아 오는 28일부터 잠수함 운항을 재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의 운항 불허 조치로 운항이 전면 중단된 지 5개월 만이다. 2022년 환경단체의 수중실태 조사결과 잠수함 운영으로 인해 서귀포 문섬 일대의 암반과 산호 군락이 훼손된 사실이 알려졌다. 국가유산청은 지난해 12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연산호 군락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해 잠수함의 운항 재허가 신청을 불허한 바 있다. 이에 대국해저관광은 지난달 18일 국가유산청의 현지조사에서 운항으로 인한 마찰 가능성 해소 방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항로 변경과 항법 개선, 운항 장비 보강 등을 통해 마찰 가능성을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체계적이고 투명한 관리를 위해 관련 기관에서 운항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도 덧붙였다. 대국해저관광측은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앞으로 관련 기관의 허가사항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자연보전의 가치 실현과 제주의 아름다운 바닷
제주삼다수의 도외물류 유통 사업을 두고 업체들이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최종 승기를 거머쥔 업체는 ㈜CJ대한통운이었다. 제주개발공사는 '도외판매 물류운영 사업'에 대한 업체 제안서 발표에 따른 정성평가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의 도외물류 사업자 선정을 위해 4월 6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입찰 업체를 모집했다. 입찰에는 모두 3개 업체가 참여했다. 나라장터에 따르면 3개 업체는 △㈜CJ대한통운 △㈜한진 △㈜세방이다. 이에 개발공사는 지난 21일 3개 업체를 대상으로 '도외판매 물류운영 사업'에 대한 제안서 발표 및 평가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도외판매 물류는 삼다수와 감귤 농축액 등을 제주에서 육지로 운송하는 물류 운영권을 의미한다. 도내 유통이나 광동제약에서 맡고 있는 도외 위탁판매와는 또 다른 사업이다. 개발공사에 의하면 신규 물류운영 사업자는 오는 7월 1일부터 2027년 6월 30일까지 제주삼다수 도외물류운영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예정 사업비만 약 2215억원에 달한다. 도외판매 물류는 2016년부터는 한진그룹 산하의 ㈜한진이 맡아왔다. 2018년에는 12개 업체가 경쟁해 ㈜CJ대한통운이 1379억원 상당의 사업권을 따냈고, 2
제주에서 공공 공사를 주로 맡는 한 중견 건설업체가 자금난을 겪으면서 공사 중단 사태가 빚어졌다. 22일 제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도내 A 종합건설사가 수주한 5건 가량의 공공기관 공사가 중단되거나 중단 위기에 처했다. 이 건설사가 수주한 공공 공사는 제주시의 평대 자연재해 위험개선 지구 정비사업, 제주시 도남동 공영주차장 용지 정비 공사, 제주중앙중학교∼오남로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 서귀포시 남원읍 우수저류시설 설치 공사 등으로 현재까지 파악됐다. 평대 자연재해 위험개선 지구 정비사업은 집중호우 때 저류지로 유입된 빗물이 넘쳐 마을 저지대가 상습적으로 침수하는 피해를 막기 위해 저류지를 확장하고 우수관로를 정비하는 것이다. 제주시가 선급금 10억원을 이 업체에 지급해 지난해 10월 공사가 시작됐지만 지지부진한 상태다. 제주시 도남동 공영주차장 용지 정비 공사도 올해 초 공사에 들어갔지만 전혀 진척이 없으며 나머지 다른 공사도 멈춰선 상태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각 공공기관은 A사에 계약 해지를 예고하고 다른 새로운 사업자를 찾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A사는 1996년 설립된 도내 중견 건설업체로 제주에서 유명 빌라 단지를 시공한 것으로 유명하다. 도내 건설업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주지역본부는 제주시 해안동 산 112-3 일대 해안목장 16필지 211만4197㎡를 매각한다고 22일 밝혔다. 축사와 관리사 등 건축물 2동이 포함된 이 토지의 공급 예정 가격은 880억원이다. 지적공부상 토지 용도는 목장용지 11필지(200만7469㎡), 임야 5필지(10만6728㎡)다. LH 제주지역본부는 2004년 개발사업을 위한 비축용 토지로 취득해 20년간 여러 가지 개발을 구상해왔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해 LH가 정부로부터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전사적으로 부채 비율 감축을 위해 우량 보유자산을 매각하기로 했고, 제주지역본부도 해안목장을 매각하기로 했다. 정보성 제주지역본부 차장은 "정부 정책 및 공사 재무 여건 개선을 위해 매각을 추진하는 것이므로 최대한 신속하게 매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매각 관련 세부 내용은 LH청약플러스(https://apply.lh.or.kr) 토지 공고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 제주지역본부 경영지원팀 방문 상담이나 전화(064-720-1014)로 문의하면 된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제주삼다수가 브랜드 모델 임영웅의 단독 콘서트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IM HERO-THE STADIUM)’ 지원사격에 나선다. 제주삼다수는 2024 임영웅 콘서트가 열리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종합안내소 맞은편에서 ‘제주삼다수 행사부스’를 운영하고, 콘서트를 찾은 팬들을 위해 생수 6만 병을 제공한다. 제주삼다수는 행사부스와 종합안내소 의무실 앞에 삼다수 병을 수거할 수 있는 PET 분리 배출함을 배치해 폐페트병 처리를 통한 쓰레기 최소화까지 고려했다. ESG 실천과 함께 국내 공연 문화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임영웅과 팬들의 행보에 동참한다는 의미다. 또한 제주삼다수는 마포구 소재 플래그십스토어 '카페 삼다코지'에서 음료, 디저트 등 전 메뉴 3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콘서트가 열리는 이틀 동안 티켓 소지자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와 임영웅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콘서트에 생수를 지원하게 됐다"며 "'우리가 믿는 물 제주삼다수'와 함께 더욱 시원하고 기분 좋은 콘서트를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삼다수는 지난 17일 브랜드 모델 임영웅
제17회 제주해녀축제가 오는 9월 제주해녀박물관과 제주시 구좌읍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올해 제주해녀축제 슬로건으로 ‘하나된 해녀, 세계로 뻗어가는 숨비소리’로 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전국해녀협회 창립총회가 제주해녀축제와 연계해 열리는 것을 감안해 제주를 중심으로 한 전국해녀협회의 출범을 알릴 계획이다. 축제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해녀박물관과 제주시 구좌읍 일원에서 열린다. 9월 20일은 ‘소통의 날’로서 제주해녀·출향해녀 교류행사와 전국해녀협회 창립 총회가 열린다. 21일은 ‘해녀의 날’로 해녀의 날 기념식과 해녀가 즐기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마지막 22일은 ‘더불어 날’로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도는 제주해녀축제 운영·관리·평가에 관한 사항에 대해 자문 및 지원 역할을 수행할 제5기 제주해녀축제 추진위원회를 행정, 도의회, 학계, 수산단체, 문화단체, 지역단체 등 23명으로 구성했다. 추진위원회는 제주시 구좌읍지역이 해녀항일운동의 본산으로 현직 해녀가 가장 많고 해녀박물관과 항일운동기념탑 등이 있어 제주해녀어업문화를 도민 및 관광객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최적지로 결정해 축제장소로 선정했다
제주 해안 절경을 즐기며 달리는 제28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가 19일 제주시 구좌읍 구좌종합운동장과 해맞이해안도로 일원에서 펼쳐졌다. 1995년부터 시작된 도내 최초의 마라톤 대회인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는 아름다운 제주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환상적인 마라톤 코스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제주 대표 국제 레저·스포츠·관광 이벤트 축제이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국내외 4000여명의 참가자는 대한육상연맹의 공인코스로 지정된 하프코스(21.0975㎞), 일반코스(10㎞), 해안도로 걷기(5㎞) 코스 3개 코스를 나눠 달렸다. 오영훈 제주지사도 일반코스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축제장에서는 안전사고를 대비한 응급의료 상황실과 함께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주 유치 기원 부스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는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관광협회가 주관한다. 종목별 남녀 종합 5위까지 트로피와 부상이, 종목별·연령별(10세 단위) 남녀 1위에 한해 상장과 부상(중복수상자는 제외)을 수여한다. 남녀 종합 1위 수상자에게는 해외(일본) 마라톤대회 참가 특전이 주어진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