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김만덕 나눔콘서트’가 열린다.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이 무대다. 김만덕 정신이 새겨진 베트남의 번푸만덕중학교와 칸호아제주초등학교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콘서트다.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활동중인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한양대 음대 명예특훈교수(한음 트럼본앙상블 리더 겸 음악감독)인 트럼본 유전식, 한양대 음악교수인 소프라노 박정원, 30여회 국내외 콩쿨입상자인 소프라노 유성녀가 이 공연에 참여한다. 또 오페라 ‘리골레토’ ‘가면무도회’ 등에서 주역을 맡았던 바리톤 김동원과 오페라 ‘피카로의결혼’ ‘미술피리’ ‘리골레토’ ‘라보엠’에 출연한 베이스 김철준 등도 솔로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거기에 제주의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재능봉사단체 ‘소리풍경합창단’ 협연도 이어진다. 도민들에게 친숙한 공연이 되도록 대중적인 오페라와 뮤지컬 넘버를 선별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또 김광수의 ‘엄마야 누나야’ ‘산
▲ 케니 지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인 ‘케니 지(Kenny G)와 그의 밴드가 내년 5월 제주에 온다. 일본의 유명 재즈 보컬리스트인 ’오노 리사‘도 ’케니 지‘ 공연을 빛낸다. 이번 공연은 제주국제대학교 실용예술학부 대중음악학과와 일본 기획사의 공동주최로 열린다. ‘케니 지’는 몇 차례 국내 공연을 통해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연주자다. 대표곡으로는 'Loving You', 'Going home', 'G-Bop' 이외에도 많은 곡들이 있다. 색소폰의 본좌로 불리기도 하는 그는 1992년 발매한 앨범 ‘Breathless’가 무려 1200만장이나 팔리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아티스트다. ▲ 오노 리사 함께 공연하는 '오노 리사'는 일본의 보사노바 가수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일본계 브라질인 2세로 태어났다. 10살에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역이민하여 15세부터 기타를 연주하면서 노래를 시작했다. 1999년에 발표한 앨범 'DREAM'이 20만장이 넘는 히트를 기록하며 일본에서 보사노바의 1인자로 올라섰다. 제주국제대 대중음악학과는 “매해 제주국
▲ ‘동성리 호적중초본(大元 본관)’, 조선 1783년, 서귀포시 안성기록사랑마을 소장 국립제주박물관이 고려 건국 1100주년을 맞아 특별전을 연다. '삼별초(三別抄)와 동아시아 특별전>이다. 다음달 5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다. <삼별초(三別抄)와 동아시아>는 2018년 고려 건국 1100주년을 기념, 기획됐다. 총 5부로 구성된 전시는 강화에서 진도, 제주, 다시 일본에 이르기까지 고려시대 삼별초의 여정을 따라가며 그들이 겪었던 사건과 시대를 압축하여 보여준다. 이번 특별전은 삼별초의 전 여정을 살펴볼 수 있는 유물을 국내 최초로 한 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삼별초의 탄생에서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조명하기 위해서 국내 20개 기관, 일본 7개 기관에서 수집한 570여 점의 유물과 자료가 전시된다. 고려의 국난 극복을 상징하는 국보 272호 초조대장경, 보물 1156호 재조대장경, 고려시대 갑옷을 온전하게 보여주는 보물 336호 정지장군 갑옷 등 보물 9점을 포함하여 총 10점의 국가지정문화재가 전시된다. 제주에서 삼별초가 패망한 뒤 1281년 여몽연합군과 일본군의 전투 장면을 묘사한 그림인 ‘몽고습래회사(蒙
▲ '신화와 함께 하는 제주 당올레' 표지. [사진=뉴시스] '절 오백, 당 오백'이라는 제주에서 신당(神堂)을 소개하는 책이 나왔다. 제주 사람들의 삶 속에서 조명한 '신화와 함께 하는 제주 당올레'다. 여연·문무병 공저다. 이 책은 '1만8000 신들의 고향 제주에서 신을 만나러 가는 길'이라는 표지글처럼 제주 신당의 유래와 설화를 저자가 그 곳을 찾아가면서 답사하는 기행문 형식으로 엮어 냈다. 책 속에는 ▲송당 당올레 ▲와산 당올레 ▲애월 당올레 ▲금악 당올레 ▲도깨비당 당올레 ▲성산 당올레 ▲세화·월정 당올레 ▲중문 당올레 등 8곳이 사진과 함께 소개되고 있다. 저자들은 제주의 신당은 토주관(土主官)을 모시고 있는 본향당을 중심으로 아이를 낳고 건강하게 기르도록 돌봐주는 일뤠당, 처녀의 순결을 지켜주는 여드렛당, 사냥하던 사람들이 다니던 산신당, 해녀와 어부들이 무사안녕을 기원하고 바다밭을 지켜주는 돈짓당(갯당) 등으로 이뤄졌다고 소개한다. 저자들은 "이런 신당들은 마을 공동체 뿌리로서의 기능 뿐 아니라 자식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돌봐주십사 기도하는 성소이고, 칠성판을 등에지고 바다로 나아가야 했
▲ <좌>박해섭作 / 작은 다랑쉬 오름 <우>이혜실作 /오름이 즐거운 제주오름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박문기)이 ‘제주오름 가치 발굴 콘텐츠 공모전’에서 총 10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작은 다랑쉬 오름의 일출 모습을 사진에 담은 박해섭 씨와 오름에서 마주하는 동식물을 패턴화해 디자인한 이혜실 씨가 각각 대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마음 따라 걷다 보면, 제주 오름’이라는 테마로 열렸다. 오름의 풍경이나 오름에서 바라본 전망을 담은 사진분야, 오름을 표현한 그래픽이나 디자인∙일러스트 2개 분야로 진행됐다. 공모 두 달여 기간동안 전국에서 977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모음재단은 내·외부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작품의 적정성과 창의성, 활용성, 흥미성, 완성도를 기준으로 심사를 벌여 총 10개 작품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상품이 제공됐다. 앞으로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의 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모음재단은 최근 서귀포시 오설록 티 뮤지엄 내 티스톤에서 제1회 제주오름 가치 발굴 콘텐츠 공
▲ 지휘/정인혁(좌), 첼로/마르틴 뢰어(우)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이 제136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가 무대다. 이번 연주회는 정인혁 제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와 마르틴 뢰어 첼리스트의 협연으로 열린다. 첫 번째로 연주되는 엘가의 '세 개의 바바리안 춤, 작품 27'은 바이에른 하이랜드에서 작곡한 6곡 중 3곡이 편곡되어 완성된 오케스트라 곡이다. 3개의 춤곡은 밝고 견고하며 경쾌하게 연주한다. 클라이막스에서는 우스꽝스러운 멜로디를 표현하였고, 오케스트라로 화음이 넓어지며 끝을 맺는다. 이어지는 엘가의 '첼로 협주곡 마단조, 작품 85'는 1,2악장과 3,4악장을 서로 묶어서 휴식 없이 연주 한다. 이 협주곡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결정짓는 것은 독주 첼로의 처음에 나오는 다섯 마디에 달려 있다. 마지막으로 연주되는 드보르작의 '교향곡 8번 사장조, 작품 88'은 1889년 여름에 시작하여 그해 11월에 완성된 곡이다. 체코의 국민적 색채와 민족적인 성격을 많이 사용했으며 슬라브민족의 특유한 감성 또한 잘 묻어나 있다. 이날 협연자 마르틴 뢰어 첼리스트는 러시아 문학, 마술 그리고 이론물리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관심
▲ 양성룡 작 '하례 생태천' 한국.일본.중국 3개국의 국제환경사진 문화교류전이 제주에서 열린다.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환경사진연합회(회장 양성룡) 주최로 열리는 전시회다. 일본 자연사진가협회와 18번째, 중국 시안시 촬영가협회와는 14번째 교류전이다.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한라산, 람사르습지 등 제주의 수려한 자연환경의 가치를 담은 사진들을 선보인다. 제주 환경사진연합회 회원 27명이 한라산, 오름, 생태하천, 곶자왈, 람사르습지 등을 담은 작품 모두 50여점이 전시된다. 일본 작가의 작품 12점, 중국 작가의 작품 12점도 함께 전시된다. 이 교류전은 일본에서는 지난 9월12일부터 16일까지 오사카 시립미술관에서, 중국에서는 10월5일부터 10일까지 시안시 안투어구 예술광장에서 열린 바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비행장에 전시된 조형물. 알뜨르비행장은 이번 비엔날레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뉴시스] 태평양 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비행장에 관광객과 도민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비엔날레가 그 발걸음을 부추기고 있다.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지난 9월2일 개막한 제주비엔날레가 개막 58일째인 8일 현재 제주도민의 10%에 해당하는 6만6000명의 관람객이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제주도립미술관 2만966명, 제주현대미술관 8800명, 알뜨르비행장 2만5516명, 제주시 원도심 예술공간 이아 5029명, 서귀포시 원도심 5900명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비엔날레 전시의 제3코스로 지정된 알뜨르비행장이 가을을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도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뜨르비행장에는 총 12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최평곤 작가의 ‘파랑새’는 동학농민운동에서 모티브를 딴 대나무를 활용해 높이 9m의 거대한 조형물이다. 송악산에서 알뜨르비행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멀리 보이는 이 작품은 알뜨르비행장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김준기 관장은 &ldquo
▲ 지난 2016년 제주시 학생음악 축제에 참가한 학생들이 합창 공연을 하는 모습. [사진=제주시교육지원청] 제주시내 초·중학생 7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이 10일 오전 10시 제주학생문화원에서 ‘2017 제주시 학생음악 축제’를 연다. 학생음악 축제의 주제는 ‘감동의 하모니, 행복 나누다’다. 제주시내 초·중학교 20곳의 학생 700여명이 참여해 경연이 아닌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발표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학생들은 지난 1년 동안 점심시간, 방과후 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등을 통해 꾸준히 연습해 쌓은 기량을 마음껏 뽐낼 예정이다. 1부는 합창, 중창, 앙상블, 난타 등 다양한 동아리 공연으로 구성됐다. 2부에서는 8개 학교팀이 참여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진다. 이진석 제주시교육지원청 학생지원과장은 “초·중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하나 될 수 있는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취재기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계자연유산 한라산의 풍광을 담은 ‘색다른’ 사진전이 열린다. 사진전의 주인공은 임재영 동아일보 제주주재 기자다. 임 기자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제주시 도남동 갤러리 비오톱에서 ‘순간을 품다-한라산’을 주제로 사진전을 연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갤러리 비오톱이 마련한 기획초대전이다. 작가 7명이 릴레이 개인전을 여는 형식이다. ‘제주세계유산전-제주를 아름답게 하는 것들’이라는 공통 슬로건 아래 지질공원, 성산일출봉, 돌담, 한라산, 해녀, 오름 등을 소재로 그림과 사진을 전시한다. 임 기자의 사진전은 그 중 4번째다. 임 기자가 10년 동안 한라산 취재활동과 등산에서 촬영한 사진 30점이 전시된다. 상공에서 바라본 백록담의 장엄한 풍경을 비롯해 백록담에서 촬영한 일출, 화구벽 서리꽃, 오름 등이 취재기자 카메라에 어떻게 포착됐는지 볼 수 있다. 또 한라산 남서쪽 일대 광활한 겨울 숲지대와 삼나무 군락을 수묵화처럼 담아냈으며 이끼폭포, 선녀폭포 등 한라산의 속살도 보여준다. 한라산 터줏대감인 노루, 멸종위기 고산식물인 암매와 한라구절초, 고사위기에 처한 구상나무 등 자연생태 현주소도 엿볼 수 있다. 임 기자는 “
인류무형유산 중 하나인 우리의 판소리가 제주에서 무대에 오른다. 세계미래포럼(이사장 이영탁)이 주최하고 제주도와 제주시, 김만덕기념관 등이 후원하는 '세계평화의 섬 제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 국창 첫마당' 행사다. 오는 18일 토요일 오후 5시 김만덕기념관 1층 만덕홀에서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적벽가 보유자인 송순섭 명창이 나온다. 세계미래포럼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판소리를 제주도에 소개하고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우리의 자랑거리이자 전통정서가 담긴 판소리 공연을 통해 화해와 상생의 ‘세계평화의 섬, 제주도’에 걸맞는 고급 문화예술 융성의 전기를 마련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세계미래포럼의 메세나운동에 관심 있는 기업들의 후원을 받아 행사비용 일체를 부담한다. 공연진이 모두 무료로 출연하는 사회기여 프로그램이다. 유영대 고려대 교수가 사회와 해설을 맡는다. 동편제와 서편제를 자유로 넘나드는 판소리계의 귀인 김정희 명창, 김세종제 춘향가의 대가 조성은 명창, 한국판소리 보존회 제주지부장 권미숙 명창 등 모두 11명이 출연, 판소리와 흥겨운 민요
▲ 아름다운 제주글·말 찾기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4일 오후 3시 김만덕기념관에서 열렸다. 시상식 후 수상자들이 모여 기념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고원상 기자] 제주의 말과 글 되살리기의 주인공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제이누리>와 제주연구원 제주학센터가 공동주최한 ‘제5회 제주어(語)보전- 아름다운 제주말·글 찾기’ 공모전 수상자들의 시상식 현장이다. 시상식은 4일 오후 3시 김만덕기념관에서 열렸다. 대상을 수상한 문혜숙씨를 비롯한 수상자들과 강영봉 사단법인 제주어연구소 이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강영봉 사단법인 제주어연구소 이사장은 심사총평을 통해 사라져가는 제주어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UCC 분야에서 수상작이 나오지 못함을 들어 더욱더 많은 이들이 제주어에 관심을 가지고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노력을 기울인다면 더 좋은 작품들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강영봉 사단법인 제주어연구소 이사장이 심사총평을 하고 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부상으로 대상 100만원&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