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 제1호 여름편에 이어 제2호 가을편이 나왔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추석 시즌 여행객을 분석한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 가을편을 3일 발간했다. 올해 추석 연휴는 이틀의 휴가를 사용할 경우 최장 9일간의 긴 휴가를 보낼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추석 연휴 제주도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 수는 29만992명이다. 도와 공사는 소셜데이터를 활용해 ‘추석’과 관련된 연관어를 분석하고, 내비게이션 데이터와 신용카드 데이터를 통해 추석 연휴 동안 제주를 찾는 이유를 분석했다. 2022년과 2023년 두 해의 추석 연휴를 비교하기 위해 2022년의 분석 기간은 9월 8~14일, 2023년은 9월 27일~10월 3일로 설정했다.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3년 추석 연휴 동안 제과점(53% 증가), 항구(44% 증가), 테마파크(31% 증가) 등이 2022년 추석 연휴 대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의 독특한 맛과 분위기를 제공하는 제과점, 부속섬으로 가는 항구,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테마파크는 올해 추석 연휴 동안에도 주요 방문지로 예상된다. 지
10월 1일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제주가 내국인 관광객 특수를 기대하게 됐다. 정부는 3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상정해 심의·의결했다. 한 총리는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함으로써 국가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국군의 역할과 장병들의 노고를 기리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시공휴일 지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통해 효력이 발생한다. 직장인들은 10월 2일과 4일에 연차를 사용하면 최대 6일간의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이에 제주도는 내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들어 지난 2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은 80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64만 명보다 6.3% 감소했다. 항공사의 국제선 확대와 일본 엔저 현상으로 인해 해외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전체 관광객 수는 오히려 늘었다. 내국인 관광객도 여름 휴가철 동안 7월에 102만명, 8월에 108만명이 제주를 방문해 전년도 수준을 대부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내 여행업계에서 근무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 8월 한 달 동안 매출 5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제주관광 산업의 본격적인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8월에 호텔과 카지노 양대 부문에서 전체 505억 49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최고 실적이었던 5월의 410억 5600만원을 94억 원(23.1%) 초과한 것이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321억 5800만원) 대비 57.2% 증가했다. 드림타워의 성장 배경에는 급증한 해외 관광객의 영향이 컸다. 2022년 말부터 다시 열린 제주 직항노선이 성과를 이끌었다. 8월에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다. 특히 중국뿐만 아니라 도쿄와 제주를 잇는 직항 노선 재개가 일본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매출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8월에 330억 1200만원의 순매출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300억원대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179억 600만원) 대비 84.4% 증가한 수치다. 테이블 드롭액과 이용객 수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누적 순매출도 19
장기간 방치된 제주~인천 간 바닷길 운항이 재개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제주~인천 간 여객항로 중단 이후 장기간 방치됐던 인천항 연안2부두의 운영을 재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제주와 인천 간 생필품을 비롯한 해상화물의 원활한 운송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제주~인천 여객항로의 재개나 연안여객선 선석 재배치 등의 여건 변화가 있을 때까지 한시적 조치다. 항만공사는 연안2부두 선석을 활용해 제주와 인천을 연결하는 화물선 운항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제주로의 필수 물류 운송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항 연안2부두 선석 사용을 원하는 선사는 인천항만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조건과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항만시설 사용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다수의 선사가 신청할 경우 인천항만공사에서 선석 사용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제주~인천 간 물류 문제를 해소하고 제주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인천항 연안2부두 선석이 제주와의 물류 연결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도가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에서의 상품권 환급 대상을 확대하고 인근 주·정차 단속을 일시적으로 유예한다. 제주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 추석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수립하고 분야별로 내수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전통시장에서는 농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환급 대상을 기존 3곳에서 6곳으로 확대한다. 적용 품목도 수산물에서 농·축산물로 넓힌다. 환급 대상 시장은 동문재래시장, 서문공설시장, 제주시민속오일시장, 화북종합시장, 모슬포중앙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등 6곳이다. 이들 시장에서 6만7000원 이상 농·축산물을 구매하면 최대 2만원의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행사기간은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다. 수산물 환급 대상 시장은 제주동문시장,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서귀포향토오일시장 등 4곳이다. 동일하게 6만7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2만원이 환급된다. 또 방문객 유치를 위해 주·정차 단속도 일시적으로 유예된다.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서문시장, 대정오일시장, 고성오일시장, 표선오일시장, 모슬포중앙시장 등 6곳에서 29일까지 주·정차 단속이 중단된다. 구체적으로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는
제주도가 추석을 맞아 도민들이 풍성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제주도는 이달 14일까지 소비자 물가안정 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도내 22개 중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 유통되는 124개 장바구니 물가 품목을 주 2회 조사하고 그 결과를 도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임금체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특별 지도기간을 운영하고 체불임금 대책회의를 통해 분야별 대책을 공유하며 피해자 지원에 나선다.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제3차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범도민 소비촉진협의체를 중심으로 소비촉진 운동을 확산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월 2회 이상 전통시장 방문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제주지역사랑상품권 '탐나는전'의 혜택을 확대해 포인트 적립률을 14%로 구매한도를 월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소비 촉진 방안도 마련된다. e제주몰과 탐나오 등에서 제주지역 생산품과 관광상품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전통시장에서 농축산물과 수산물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도는 제주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소상공인의 경영
제주 오등봉공원에 들어설 민간아파트 '위파크 제주'의 견본주택에 주말 동안 1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렸다. 청약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호반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개관한 견본주택에는 첫날에만 3500여명이 방문했다. 주말인 31일과 이달 1일에는 각각 5000여명과 6000여명이 다녀가 모두 1만5000여명이 현장을 찾았다. 제주시 오라동에 마련된 견본주택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도심지 대단지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확인하려는 발걸음이 이어졌다. 견본주택을 찾은 김모씨(36)는 "주변 입지와 접근성, 향후 가치 등이 좋아서 왔다"며 "많은 인기가 있을 줄 알고 왔지만 이 정도로 줄을 서서 기다릴 줄 몰랐다"고 말했다. 위파크 제주는 지하 3층에서 지상 15층까지 전체 28개동이다. 1단지 686가구와 2단지 715가구를 포함해 전체 1401세대가 조성될 예정이다. 제주도내 최대 규모다. 단지 내에는 커뮤니티 시설, 피트니스, 실내 골프연습장, 작은 도서관, 어린이 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카페라운지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될 계획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97㎡의 중대형 위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84㎡는 7억~8억
추석을 맞아 명절 수산물 소비 활성화와 명절 성수품 가격 절감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확대된다. 제주도는 다음달 9~15일 도내 4개 전통시장(제주동문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서귀포향토오일시장)에서 ‘추석맞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참여 시장을 당초 3곳에서 1곳(서귀포향토오일시장)을 추가해 4곳에서 이뤄진다. 행사 기간도 당초 다음달 11일부터였는데 9일로 앞당겨져 이틀 연장됐다. 행사 내용은 기존과 동일하다. 국내산 수산물(원물 70% 이상의 국내산인 가공품 포함)을 구입하면 당일 구매 금액의 최대 30%까지 지정된 환급장소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 한도는 1인당 1주일에 2만원까지다. 국내산 수산물 3만4000원 이상부터 6만7000원 미만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환급해준다. 국내산 수산물 6만7000원 이상 구매 시엔 온누리상품권 2만원을 환급해준다. 도는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매월 전통시장 2곳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열어 약 13억5000만원의 환급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추석 명절 대비 수입 수산물이 국내산으로 둔갑하지 못하도록 수산물 유통질
얼어붙은 경기에 제주도내 체불임금 신고액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업계 임금 체불이 심각한 상황이다. 제주도는 29일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추석을 대비해 체불임금 관련 유관기관과 단체가 모여 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지도개선센터, 근로복지공단 제주지사, 제주상공회의소, 제주경영자총협회, 한국노총 및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 등 주요 기관과 단체들이 참석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의 실태 분석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체불임금 신고액은 모두 194억6800만원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의 128억8300만원에서 51.1% 증가했다. 이 중 96.5%에 해당하는 187억8900만원은 중재 및 사법처리를 통해 해결됐다. 실제 청산 대상 체불임금은 6억7700만원으로 파악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전체 체불임금의 4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이 16.5%, 금융·부동산 및 서비스업이 16.4%를 차지했다. 도는 다음달 13일까지를 체불임금 예방 및 청산 집중 지도 기간으로 정하고 체불임금 예방을 위한 홍보와 노동자 상담을 강화하고 있다. 또 관급 공사에 대한
제주의 웰니스 관광정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국제사례로 선정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 웰니스 관광정책'이 지난 2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파타 골드 어워즈 2024'(PATA Gold Awards 2024)에서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 부문 골드 어워즈를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는 약 80여개 국가 정부기관, 관광기구 및 항공사, 관광업계 등 650여 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규모 관광 협력기구다. 파타 골드 어워즈는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에서 주관하는 관광산업 분야의 권위 있는 상으로, 매년 골드 어워즈를 통해 분야별 우수사업이 선정되고 있다. 올해 파타 골드 어워즈에는 정부 및 관광기구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수행한 마케팅영역과 지속 가능 관광 분야에서 120개 이상의 사례가 출품됐다. 23명의 국제 심사단의 평가를 거쳐 수상 사례가 최종 선정됐다. 제주 웰니스 관광 정책은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 전국 첫 조례 제정, 인증제 도입, 전문 인력 양성, 웰니스 대표 모델 육성 등 관광 산업 생태계 조성 노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계 최대 규모의 컴퓨터 시스템 관련 학술대회인 'ACM SIGKDD'(Conference on Knowledge Discovery & Data Mining)가 오는 2026년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오는 2026년 ACM SIGKDD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행사다. ACM SIGKDD는 1995년부터 시작돼 데이터 마이닝(대규모 데이터셋에서 유의미한 패턴, 규칙, 관계를 찾아내고 분석하는 과정)과 관련된 연구, 기술, 응용에 대한 전 세계 연구자와 산업 전문가들이 모이는 학술대회다. 올해 30회째다. 매년 3000명 이상의 전 세계 연구자와 산업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ACM(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은 1947년 설립된 세계 첫 컴퓨터과학 분야 학술 및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연합체다. 현재 전 세계에 약 1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본부는 미국 뉴욕에 있다. 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한국조직위원회(가천대 김원 교수, 서울대 심규석 교수, 카이스트 이재길 교수)와 협력해 유치 활동을 펼쳤다. 지난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4
국내 임플란트 시장에서 점유율 2위인 덴티움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 철수를 검토 중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덴티움은 제주시 아라동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사옥 부지와 건물을 일괄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카카오 본사 남쪽 부지 8만1924㎡와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이루어진 연면적 7966㎡의 건물 전체다. 감정평가를 통해 매각 희망가는 232억732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건물은 2013년 가전 수출기업인 온코퍼레이션의 제주 본사로 사용됐다. 당시 온코퍼레이션은 중국에 생산공장을 두고 242억원을 투자해 본사를 경기도에서 제주로 이전했다. 그러나 이후 매출 부진으로 파산에 이르렀고 대출을 제공한 은행들이 경매를 신청하면서 2017년에 부지와 건물이 매물로 나왔다. 덴티움은 연이은 유찰로 최저 입찰가격이 384억원에서 188억원으로 떨어지자 3차 경매에 응찰했다. 2017년 8월 190억원에 새로운 소유주가 됐다. 이후 도는 덴티움과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덴티움은 R&D 분야에 50억원을 투자하고 80명을 채용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제주사옥을 글로벌 마케팅·교육 전문센터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덴티움 관계자는 “제주사옥은 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