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1월 '뮤지컬 만덕' 초연 공연 제주의 대표 의인 김만덕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이 제주아트센터 무대에 다시 오른다. 제주시는 직접 제작한 '뮤지컬 만덕'을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제주아트센터 무대에 올린다고 31일 밝혔다. '뮤지컬 만덕'은 도내에서 제작한 최초의 대형 창작 뮤지컬로 올해 1월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제주를 지탱해 온 조냥과 나눔의 정신을 담은 주제와 함께 무대연출 및 음악에 제주를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 만덕역은 지난 1월 '뮤지컬 만덕' 공연으로 뮤지컬에 복귀한 제주 출신 배우 문희경이다. 만덕을 돕는 대행수 역에는 활발하게 뮤지컬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남경주, 소녀 만덕 역에는 배우 오소연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이번 공연에서는 제주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고전적인 음악에 라이브 연주를 더해 공연의 완성도 및 현장감을 높였다. 뮤지컬 입장권은 이날 오후 2시 인터파크(1544-1555, ticket.interpark.com
▲ 주상절리1 제주도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는 기획전으로 김남규 기증사진 '탐라, 암벽의 신화'展을 다음달 14일부터 11월 18일까지 연다. '탐라, 암벽의 신화'전은 제주 돌에 새겨진 세월의 흔적을 카메라 렌즈에 담아 온 사진작가 김남규의 기증사진을 중심으로 한 기획전이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2012년부터 박수기정, 지삿개바위(주상절리), 돔베낭골 등 서귀포시 지역의 암벽을 세밀하게 관찰하며 카메라 앵글에 담아낸 작품 20점을 선보인다. 화산섬 제주에서 돌은 제주인의 삶을 잉태한 문화유산이자 귀중한 자산이다. 구멍 숭숭 뚫린 돌부터 바람의 통로가 되어 준 돌담, 흑룡만리 밭담, 화산이 남기고 간 거대한 암벽까지 모두가 돌에 새겨진 세월의 흔적이다. 실제의 돌에서 태초, 혹은 카오스의 신화를 읽어낸 김남규의 사진을 이용한 색채의 변형은 암벽의 암질(巖質)인 현무암, 조면암, 조면 현무암에서 신화적 추상을 탄생시켰다. '탐라, 암벽의 신화'展 전시 개막은 다음달 13일 오후 3시 돌문화공원내 오백장군갤러리 로비에서 한다. 행사 참석자는 입장이 무료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우도스탁 섬축제 포스터. '우드스탁'이 아닌 '우도스탁'이다. 미국 뉴욕이 아닌 제주의 섬 우도가 무대다. 우도 속에 숨겨진 섬 비양도에서 다채로운 음악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제주시 우도면 안비양청년회는 다음달 1일 우도 속에 신비의 섬 비양도에서 ‘우도 스탁 섬축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축제는 낮 12시부터 우도면 안비양 비양도 캠핑장 일대에서 열린다. 꽃 한송이와 양초 한자루를 갖고 입장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우도 스탁 섬축제'는 새로운 우도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려는 마을 구성원, 기획자, 공연 참가자 등이 모여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행사다. 우도와 인연이 있는 예술가를 포함해 유명 인디밴드, 미국·일본·모로코·이집트 등 해외 음악가 등이 참가해 비양도 전역을 음악 축제장으로 만든다. 또 해외 민속음악과 블루스, 레게, 모던록, 재즈, 펑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이 펼쳐져 누구나 흥겹게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고창호 안비양청년회장은 “이번 페스티발은 우도 속에 섬 비양도의
▲ 제주추사관은 지난 14일부터 10월 말까지 소장품 전(展) ‘추사(秋史)를 만나다’ 전시회를 열고 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주추사관은 지난 14일부터 10월 말까지 소장품 전(展) ‘추사(秋史)를 만나다’ 전시회를 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제주추사관의 소장품 중 <소창다명(小窓多明)> 등 총 4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제주 유배시절 작품과 해배(解配, 귀양의 형벌에서 풀어 주는 일) 이후의 작품 등을 통해 추사의 삶과 예술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작품 <소창다명(小窓多明)>은 ‘작은 창가에 빛이 밝으니 나로 하여금 오래 머물게 하네’ 라는 글귀로 글자에 유머와 파격을 준 글씨체다. <시례고가(詩禮古家)>는 ‘시(詩)와 예(禮)의 고풍(古風)이 있는 집’이라는 뜻이다. 제주추사관에서는 매주 월요일 정기휴관일과 설날,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설 관람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매 정시마다 전시해설이 진행돼 관람객들이 문화관광해설
제주도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중국 하얼빈시에서 열리는 '제34회 하얼빈여름음악축제'에 제주 실내악 3인조 공연단 ‘트리오보롬’이 참가해 제주를 알린다고 9일 밝혔다. 올해 34회를 맞는 ‘하얼빈 여름음악축제’는 중화인민공화국 문화관광부와 하얼빈시 인민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중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가장 큰 도시음악축제다. 하얼빈시는 올해 한국의 부산, 일본의 가나자와와 함께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도시다. 이번 축제는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15일 동안 하얼빈시 전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린다. 러시아, 일본,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루마니아, 폴란드, 네덜란드, 핀란드, 한국 등 40여개 국가와 지역의 음악인들이 참가해 관현악, 관악, 합창, 성악,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기량을 뽐내게 된다. 공연단 ‘트리오보롬’은 피아노 연주자 문효진, 첼로 연주자 이현지, 바이올린 연주자 김혜미 등 세 명의 해외유학 실력파 청년예술인들로 구성된 실내악 공연단이다. 이번 하얼빈에서 80분 동안 제주단독음악회를 열어 ‘
▲ 안남영 전 현대HCN충북방송 대표 안남영 현대HCN 충북방송 전 대표가 책 2권을 동시에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우리말 바로 쓰기 지침서라 할 수 있는 '까칠한 우리말'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봉사단원으로 최근 2년 간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겪은 생활체험기 '적도에서 멍 때리기' 2권이다. '까칠한 우리말'은 표준어 규정과 맞춤법에서 틀리기 쉬운 말들을 모음, 자음, 낱말, 한자, 띄어쓰기 등 유형별로 풀이했다. 표까지 첨부해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됐다. 에세이 '적도에서 멍 때리기'는 코이카 봉사 활동의 경험을 담은 책이다. 안 전 대표가 적도 지역인 칼리만탄(보르네오)섬 남부 도시 반자르마신에서 겪은 낯선 경험에 관한 20여 편의 수필을 100여 장의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그는 이곳에서 월 30만원 안팎의 생활비로 홀로 자취 생활을 했다. 안 전 대표는 "책 쓰기는 버킷리스트 가운데 하나였다"며 "우리말에 관한 책은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펴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체험기는 한국의 과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은 오는 8일부터 10월 14일까지 『제주의 숨겨진 꽃 보물』 특별전을 연다. 제주에는 1800여종의 다양한 식물이 분포하며 그 중 희귀식물 290여종이 지정 보호되고 있어 제주도는 그야말로 식물의 보고(寶庫)이자 보물섬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그 중 희귀식물 30여점을 선별해 『제주의 숨겨진 꽃 보물』 특별전을 연다. 검은별고사리 등 25종의 채색 세밀화를 비롯해 전주물꼬리풀 등 6종의 표본 전시, 멸종위기종 영상 그리고 금자란 등 10여종의 모형을 제작해 전시한다. 정세호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곳임을 다시 한번 느끼고, 청정 제주를 잘 보존해 후대에게까지 전할 수 있는 감동의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공영박물관 최초로 3300만명의 누적 관람객을 기록한 제주 대표박물관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비자란
한국과 중국의 현대미술 흐름을 제주에서 살려볼 수 있게 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사)아시아예술경영협회와 함께 오는 3일부터 10월 9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제2회 한·중 작가 교류전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한·중 작가 교류전은 세계자연유산 등재 11주년 및 한·중 수교 26주년을 기념해 '제주, 아시아를 그리다'를 주제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과 중국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12명의 대작(50호~300호) 12점과 조형물 1점이 전시된다. 한국에서는 팝아트의 대표주자 김동유.홍경택 작가, 중앙대 양태근.이길우 교수, 덕성여대 임택 교수, 가천대 김근중 교수, 제주출신 고광표 작가가 참가한다. 중국에서는 중국 현대미술의 냉소적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쩌춘야, 중국 사진계의 거장 왕칭송, 유리 인간 시리즈를 통해 생명과 사랑을 표현한 우밍중, 중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펑정지에, 전 세계 예술영화감독 10인에 선정된 쥐안치 등이 참여해 자연, 선, 색, 그리고 인간을 표현하는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전시 오프닝 행사는 첫 날인 3일 오후 4시에
현대건축의 흐름과 세계 건축가들의 건축철학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한국건축가협회가 오는 10월10일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올해의 건축가 100인 국제전’을 개막한다. 한국건축가협회와 국제건축가연맹이 주최하고 한국건축가협회 국제위원회가 주관한다. '올해의 건축가 100인 국제전'은 세계 건축계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국내외 건축가들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건축가협회가 단독 전시분야 세계 최초로 국제건축가연맹(UIA)의 공식 승인을 받은 국제전시다. 2012년 10월 자하 하디드, MVRDV, 케이피에프, 리켄 야마모토 등 28개국 건축가 131명이 참여해 문화역서울 284와 대전 시민공원에서 첫 선을 보였다. 2013년 서울(문화역서울 284), 상하이(대한민국 주상하이문화원), 2014년 광주(광주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15년 서울(문화역서울 284), 2016년 울산(울산문화예술회관), 2017년 서울(문화역서울 284) 등지로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대 규모 건축계 행사인 2018 대한민국건축문화제의 하나다. 대한민국건축대전 일반공모전, 한국건축
제주도립미술관은 오는 21일부터 8월 12일까지 '제주-강광-인천' 전시회를 서울시 마포구 공간41에서 연다. 문화기획봄이 주관하고 제주도립미술관이 주최한 '제주-서울 프로젝트 2018'의 마지막 사업이다. '제주-강광-인천'은 제주와 인천 두 지역에서 민중미술운동을 전개하고, 후학을 양성해 한국 현대미술에 중요한 발자취을 남긴 서양화가 강광과 동료, 제자 등 29명이 함께하는 단체전이다. 강 화백은 1940년 함경남도 북청 출생으로 1965년 서울대 미대를 졸업하고 14년간 제주에서 젊은 시절을 보냈다. 이후 인천으로 거처를 옮긴 강 화백은 제주와 인천에서 미술교사,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과 그룹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경모 미술평론가는 강 화백의 작품세계에 대해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책임과 실천, 혹은 역사적 진실의 탐색을 통한 증언과 비판”이라고 설명했다. 김준기 제주도립미술관장은 “개막식과 함께 제주와 인천에서 강광이라는 사람을 경험한 서로 다른 배경의 시각예술가들이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ldqu
고경란 디자인전시회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표 제주향토음식 20가지를 선정하고 조리법을 분류해 음식칼라를 추출하고 시각화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제주에서 태어나 생활하면서 작가의 눈에 비친 제주는 화산섬으로 돌이 많고 토질이 부박해 늘 식량이 부족했고 해양성기후의 영향을 받아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아 잡아 올린 생선, 어패류도 쉽게 상했다. ▲ 고경란 작가 제주의 척박한 환경에서 제주인들은 자연이 주는 산물의 혜택을 식생활 자원으로 십분 활용하면서 가볍게 끊이는 맑은국, 냉국이나 물회 또는 쌈 등 요즘 말하는 ‘웰빙’ 음식들을 해서 먹으며 독특한 식문화를 만들어 왔다. 고경란 작가는 "제주음식이 갖고 있는 색채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며 "제주향토음식에 대한 색채의 정확한 데이터가 구축돼 있지 않았기에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제주지역 음식색에 대한 체계화하는 작업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에코, 힐링, 여행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2018 제주국제사이클링페스티벌이 오는 9월 8일 열린다. 올해로 3회째.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주최하는 2018 제주국제사이클링 페스티벌은 탐험가 제임스 후퍼와 함께 기부 라이딩 캠페인도 진행된다. 제주국제사이클링 페스티벌은 제주 천혜의 자연경관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2016년부터 진행해온 대회다. 이번 캠페인은 제주관광공사에서 기획한 'T-Campaign'인 사회공헌활동 캠페인을 통해 도내 아동재활시설 및 우간다 나랑고 학교에 기부될 예정이다. 'T-Campaign'은 사이클 페스티벌(Tourism)을 통해 다 같이(Together) 즐기고, 동참해 국내외 어린이들의 재능(Talent)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사이클, 산악자전거(MTB)로 참여할 수 있으며 경쟁과 비경쟁 부문으로 나뉜다. 경쟁 부문은 플레이스 캠프 제주를 출발해 성산포, 월정리를 거쳐 다시 돌아오는 총 60km 거리(투어 30km+대회 30km)로 진행된다. 비경쟁 부문은 총 34km로 출발지는 동일하며 세화에서 제주항일운동기념공원, 성산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