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ASEAN)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제주올레 8코스가 ‘한-아세안 올레’로 명명됐다. 제주도는 8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서 한-아세안센터, 제주올레와 함께 ‘제주올레 8코스: 한-아세안 올레’ 제막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의 지속적인 우정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지사와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한-아세안 올레로 지정된 제주올레 8코스는 서귀포시 월평 아왜낭목부터 주상절리를 지나 대평포구까지 이어지는 19.6㎞ 구간이다. 주상절리 인근에는 한국과 아세안을 소개하는 기념 표지판과 벤치가 새롭게 설치된다. 방문객들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한국과 아세안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제막식 이후 참석자들은 한-아세안 올레의 일부 구간을 함께 걸으며 우의를 다졌다. 행사 이후 인근 제주국제평화센터로 이동해 아세안의 문화·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도서가 비치된 '아세안 문화관광 북코너' 제막식도 진행됐다. 한-아세안센터는 2022년 제주국제평화센터에 '제주 아세안홀'을 개관해 아세안의 문화관광 자원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8년 연속 여가친화경영 기업으로 선정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4년 여가친화경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여가친화경영 기업' 선정 제도는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 제16조에 근거해 매년 전문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선정된 기업은 인증 기간 동안 정부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JDC는 근로자가 참여하는 노사협의회와 사내근로복지기금위원회를 통해 여가친화경영뿐만 아니라 가족친화경영 및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개선 과제를 노사가 공동으로 발굴하고 실행하여 근로조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해왔다. 특히, JDC는 이번 현장실사에서 2024년 하계휴양시설 운영방식을 근로자와 가족의 의견을 수렴하여 개선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생활 지원제도를 활성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JDC는 현재까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여가친화경영 기업'으로 8년 연속, '독서경영 우수직장'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 여성가족부로부터는 16년 연속 '가족친화경영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양영철 JDC 이사장은 "앞으로도 제주지역의 여가친화경영 우수기업으로서 노사가 함께 사회적 문제인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
제주도가 도내 수산물 소비 진작을 위한 대규모 할인행사를 연다. 제주도는 오는 9, 10일 이틀간 제주 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2024 느영나영 제주바다 신선한 수산물 슛~! 할인전’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와 해양수산부가 후원하고 한림수협이 주관한다. 제주시·서귀포시·성산포·모슬포·어류양식수협 등 도내 6개 수협이 참여한다. 제주유나이티드FC와 협력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행사장에서는 갈치와 옥돔, 조기, 광어, 방어 등 제주산 수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각 수협의 대표 수산물로 만든 요리 시식 코너도 운영된다. 부대행사로 어린이 수산물 낚시 대회, 광어 등 수산물 잡기 대회가 열린다. 20여 개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플리마켓도 진행된다. 또 바다환경 가상현실(VR) 체험과 나만의 바닷속 만들기(그림 및 공예 체험), 수산물 페이스페인팅, 슈팅스타-수산물 맞추기, 에어바운스(어린이 놀이배) 등의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오는 10일에는 제주유나이티드의 2024 시즌 마지막 홈경기가 열린다. 행사 참여자에게는 경기 입장권 3000원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하프타임에는 100만원 상당의 수산물 세트와 유니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코스피 상장을 통해 8000억원대의 주식 자산가가 됐다. 6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에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공모가(3만4000원)를 크게 웃도는 4만6350원에 거래를 시작해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고, 장중 한때 주가가 89.71% 상승한 6만4500원까지 기록했다. 백 대표는 1994년 더본코리아를 설립해 외식업계에 진출한 후 한신포차,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다양한 브랜드를 성공시키며 전국에 약 29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에서도 빽다방, 새마을식당, 도두반점 등 더본코리아 브랜드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외식업뿐만 아니라 제주도 더본호텔을 운영 중이다. 제주에서 관광과 외식 산업을 접목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백 대표는 제주를 비롯한 지방 경제 활성화에도 관심이 많아 충남 예산시장에서 지역 축제를 기획하고,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 상품을 개발하는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제주를 포함한 지역 내 빈집을 활용한 지역 재생 사업으로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자 한다. 그는 SBS ‘골목식당’ 프로그램에 출연해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5곳의 식당이 오픈하는 데 도움을
올해 12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과일 품목 박람회 '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13일 개막한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는 오는 19일까지 7일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2024 제주국제감귤박람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감귤로 완성하는 국제평화도시, 제주특별자치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평화, 치유, 비상’을 키워드로 산업전시와 문화축제가 어우러진다. 첫 날인 13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감귤 홍보관과 미래산업관 등 8개 전시관이 상설 운영된다. 다채로운 문화·체험행사와 경연대회 등도 준비돼 있다. 개막식에서는 제주 첫 온주감귤 나무에서 생명과 평화의 에너지를 길어 제주 너머 세계로 전파한다는 내용으로 제주도립무용단이 공연한다. 또 제주 감귤 농업인들이 세계 평화의 염원을 담은 감귤을 UN난민기구에 전달하고 평화의 황금감귤종 타종식을 진행한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미래 감귤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산업전시가 진행된다. 우수감귤전시관에는 감귤품평회 수상 감귤과 신품종 감귤, 농기자재 전시관은 일손 부족의 부담을 덜어줄 최신 기술이 적용된 첨단 농기계와 농자재, 전동 농기계 전시관은 ‘제주도 2035 탄소중립’ 실현을 가능하게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제주의 가을. 도시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제주의 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새로운 에너지를 채워 보는 것은 어떨까? 제주관광공사는 6일 카름스테이 마을 주민들과 함께 선정한 ‘카름초이스 5탄: 제주 도보여행 추천 마을 명소 5선’을 비짓제주 홍보 채널과 카름스테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제주 마을에서 머물며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추천하는 테마 콘텐츠 ‘카름초이스’는 마을여행 브랜드 ‘카름스테이’와 마을 주민들이 엄선한 자체 기획 시리즈다. 이번 카름초이스 5탄 ‘제주 도보여행 추천 마을 명소 5선’은 제주의 아름다운 길과 함께하는 특별한 장소들로 구성됐다. '제주 도보여행 추천 마을 명소 5선’은 호스트에 대한 심층 취재를 통해 제작됐다. 공사는 단순한 명소 소개 외에도 숙소를 운영하는 호스트의 자발적인 할인 혜택, 추천 메뉴와 특별한 점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visitjeju.kr)과 블로그(www.blog.naver.com/jtowelcome), 페이스북(www.facebook.com/ejejulif
제주항공이 2024년 3분기 별도 기준으로 매출 4602억원과 영업이익 395억원, 당기순이익 43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제주항공이 공시한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4602억원으로 전분기 4279억원 대비 7.5%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또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4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주항공의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실적은 매출액 1조4273억원, 영업이익 1051억원, 당기순이익 64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4분기부터 2024년 1분기까지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던 제주항공은 2분기 고환율과 글로벌 공급망 이슈로 인한 물가상승까지 겹치며 적자 전환했다. 그러나 3분기에 다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제주항공은 수요가 높은 일본과 동남아 노선에 재운항과 증편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는 등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바탕으로 여행 수요를 흡수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확정통계에 따르면
조선시대 매년 제주도에서 진상해 온 감귤·유자·감을 유생들에게 나눠주며 치르던 과거시험의 하나인 '황감제'(黃柑製)가 박람회 콘텐츠로 재해석돼 제주국제감귤박람회에서 선보인다. 제주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는 오는 14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제주국제감귤박람회 황감제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황감제는 '청년층의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참여 확대를 위한 아이디어 제안'이라는 시제에 대해 참가자들의 아이디어를 받는 방법으로 치러진다. 장원(제주도지사상)에는 부상으로 아이패드, 차석(농협제주본부장상)에는 갤럭시탭, 입선(조직위원장상)에는 스마트워치가 각각 제공된다. 채택된 아이디어는 향후 제주국제감귤박람회 프로그램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참가는 만 30세 이하 청년 누구나 가능하다. 오는 10일까지 선착순으로 20명을 신청받는다. 참가자 모두에게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체험 기회(3만원 상당 쿠폰)가 제공된다. 신청은 박람회 사무국 누리집(www.jicexpo.com) 내 구글폼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사무국(064-760-3091)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제주국제감귤박람회는 오는 13∼19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감귤로 완성하는 국제평화도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5일 겨울철 한라산 탐방의 매력을 분석한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 겨울편을 발간했다. 이번 겨울편은 내비게이션과 소셜 데이터를 바탕으로 탐방객들의 한라산 산행 준비부터 산행 후까지의 여정을 분석해 겨울철 한라산의 매력을 조명했다. 한라산국립공원 탐방객 통계에 따르면 1월 겨울 탐방객 수는 꾸준히 10만 명을 돌파하며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0월 매년 가장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라산을 오르기 전 탐방객들은 아침 일찍 식사하거나 안전장비를 대여하기 위해 이동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한라산 오르기 전 방문하는 음식점업에서는 한식, 분식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한식 중 해장국이 31%의 비중을 차지하며 든든한 한 끼로 가장 사랑받았다. 김밥은 산행 중 최고의 간식으로 찾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겨울 한라산은 설산을 등반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아이젠 등의 등산용품이 필요해 등산용품 대여점이 높은 순위를 보였다. 한라산 탐방 중에는 눈꽃과 설경, 강풍, 상고대 등의 연관어가 높게 나타났다. 한라산 연관어 중 간식과 관련된 파생어를 분석한 결과, ‘간단한’, ‘달달한’, ‘필요한
한해 8조원에 이르는 제주도 금고(金庫) 쟁탈전이 NH농협은행 승리로 끝났다. 농협은 25년간 도 금고 아성을 구축하게 됐다. 제주도는 지난 4일 일반회계 및 주요 기금 운용을 담당할 1금고에 NH농협은행을, 특별회계와 공적 기금 운용을 맡을 2금고에 제주은행을 최종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심의위원회 평가 결과 농협이 893.34점을 받아 1위 자리를 차지했고, 제주은행은 839.86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이로써 농협은 2003년부터 이어온 1금고 운영권을 2025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농협은 일반회계와 주요 기금(통합재정안정화, 고향사랑, 지역개발)을 총괄하게 된다. 한편, 제주은행은 공기업특별회계 및 기타 특별회계 등 모두 18개의 특별회계를 관리한다. 1조원 규모의 공적 기금 운용을 책임지게 됐다. 도 금고는 과거 제일은행이 독점 운영하던 체제였다. 그러나 1996년 지방자치제가 도입되면서 제주은행이 운영권을 일시적으로 확보한 바 있다. 이후 2002년 제한경쟁 방식이 도입되면서 농협은행이 2003년부터 현재까지 1금고를 연속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도는 이번 계약 기간 동안 지역사회에 환원되는 지원금
농협 제주본부가 신사옥으로 이전,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농협 제주본부는 4일 오후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원도심과 함께 새롭게 출발하는 농협 제주본부'라는 신사옥 준공 기념행사를 열었다. 신사옥은 제주시 서사로 옛 사옥 옆 1953㎡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7층, 전체면적 8788㎡ 규모로 지어졌다. 신사옥 건립에는 부지 매입비를 포함해 모두 370억원이 투입됐다. 공사 기간은 2022년 7월부터 23개월이 소요됐다. 신축 공사에는 제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업체들이 30% 이상 참여할 수 있게 했다. 1974년 지어진 옛 사옥과 증축했던 건물은 지하 주차장을 제외하고 최근 모두 철거했다. 옛 사옥 부지에는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60대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한다. 농협 제주본부는 침체한 원도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농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주민 편의를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제주 농업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에게 명예도민증을 전달했다. 농협 제주본부는 임직원들의 성금 등으로 이동 세탁을 할 수 있는 구호차량(4.5t) 1대를 제작해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에 전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다음달 15~17일 사흘간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머체왓숲길'에서 ‘말을 걸어주는 숲, 머체왓? WHAT!’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말을 걸어주는 숲’이라는 이름은 머체왓숲 곳곳에 여러 로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있으며, 단순 탐방이 아닌 여러 콘텐츠를 품고 있는 숲이라는걸 표현하고자 지어졌다. 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숲 오리엔티어링’(숲속에서 지도와 나침반만을 이용해 정해진 목표지점들을 찾아가고, 빠른시간 안에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경기)을 선보인다. 또 머체왓의 독특한 자원을 활용한 머체왓숲길 숲 해설, 백패킹, 와일드 트레킹, 사운드 워킹, 웰니스(조향 체험, 염색체험, 명상 체험), 제주 로컬푸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자세한 프로그램 정보는 다음달 1일부터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www.visitjeju.net)’와 ‘이더라운드 홈페이지(eataround.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도와 공사는 앞서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도시와 농촌의 교류매개체를 만들고자 머체왓숲길 기반 시설을 정비하고, 산림 레포츠 프로그램인 오리엔티어링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달 중순에 선보였다.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