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익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업기술원에서는 2016년을 경쟁력 있는 맞춤형 농업 기술 확산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농업과 농촌의 주요 고객들에게 변화된 모습으로 다가가고자 농업과학기술개발과 보급, 농가소득증대, 농촌경제활성화, 농업 가치 향상 및 농업인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 이러한 여러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한 첫 번째 일환으로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지난 21일부터 홍보하고 사업대상자를 선정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범사업이란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하여 새로 개발된 기술이나 품종, 시범요인 등을 실제로 농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하여 일정 농가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농업의 경쟁력과 농가소득을 높이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2016년도에는 62개사업에 65억원을 시범사업비로 투입하고 있다.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 대상자 선정 절차로는 각 세부사업별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읍면사무소, 마을단위와 홈페이지, 농업정보지, 영농교육을 통하여 사업 홍보를 실시 희망농업인이나 영농조합법인 등이 신청을 하게 되면 사업담당부서에서는 현지 확인과 사업계획을 검토한 후 시범사업선정심의회를 개최 투명한
▲ 이지훈 제주도 소통정책관실 언론협력담당 연말이다. 올 한해도 저물어 가고 있다. 세월의 흐름은 그냥 흘러가는 것 같다. 잘한 일도 있고 못한 일도 있다. 1년 동안 많은 일들이 오버랩 된다. 하루를 호들갑을 떨면서 한 달이 흐르고 이러다 보면 1년이 지나고 또 다시 하루가 시작되는 반복되는 삶이다. 하지만 이런 반복의 순환이 사람들의 소중한 삶이다. 겨울철이 들면 나이드신 분들을 보면서 생각하는 바가 있어 한마디 하고자 한다.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경로당에서도 70세 정도 되면 설거지에 허드렛일을 하고 문간방 신세를 져야 한다는 우스갯 소리가 있으니 수명이 많이 늘었음을 알 수 가 있다. 사람이 태어나서 살다보면 아프지 말고 평생을 살아갈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가 않다. 아파서 병원 신세도 지고 약을 벗 삼아 살아가는 분도 많다. 신체의 약함을 약의 힘을 빌어 살아가는 하지만 이런 것 또한 삶이다. 지지고 볶으고 인상 붉히다가 웃고 하는 삶도 삶의 무대라는 큰 우주적 공간에서 우리는 배우의 역할로서 조그마한 공간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건강한 삶은 중요한 것이다. 골골 100년 보다 건강한 100년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아마 요즘 신체의 모든
▲ 이춘보 서부농업기술센터 원예기술담당 시설과채류란 하우스 속에서 열매를 식용으로 하는 채소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딸기, 토마토, 오이, 가지, 수박, 참외 등이 이에 속한다. 제주특별자치도 통합이후 2008년까지 2개 농업기술센터(북부, 남부) 체제에서 농업인들에게 현장 밀착 지도 및 권역별로 특성화 시키기 위해서 4개 시군센터로 재구성되었다. 이때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원예작물 특성화 지역으로 한림읍, 한경면, 대정읍, 안덕면을 담당을 하면서 관내 하우스딸기는 18㏊가 재배되어 제주에서 8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하우스토마토는 35㏊를 재배해 제주의 85%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하우스 과채류 주산단지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하우스딸기는 국내에서 육성된 설향 품종을 대부분 재배하고 있다. 하우스토마토도 핑크계 토마토, 방울토마토, 대추형방울토마토 등 다양하게 재배하고 있다. 하우스딸기와 토마토는 매해 겨울철과 초봄이 되면 하우스내 공중 습도 조절이 어려워 쟂빛곰팡이병과 역병이 발생하여 품질과 수확량이 급격히 떨어져 농업인들이 어려움 하소연하고 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하여 과거에는 제습 난방 전기보일러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데,
▲ 김한욱 JDC 이사장 한 해의 끝자락에서 연초에 다짐했던 계획에 대해 되돌아 본다. 그럴듯한 목표들이 오르내리지만 극히 강한 정신력을 지닌 이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경우에 원래의 삶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그게 뭐 부끄러운 일인가. 방향성을 견지해서 내년, 내후년에 다시 계획해서 실천하면 된다. 하지만 다소 순진하고 단순해 보이는 이런 생각은 개인의 관점을 벗어나 공공의 영역에 들어서는 순간 매우 위험해 진다. 특히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입장에서 연두(年頭)에 드린 약속을 허투루 생각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연초에 진정으로 도민을 위한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신년 구상을 통해 ▲도민 신뢰도 대폭 향상 ▲기존사업의 성과확산 ▲신규 미래사업의 추진 가시화라는 3대 목표를 중심으로 한 해를 바쁘게 달려왔다. 지난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경영성과 창출 성과를 확산 시키는데 주력했다. 끼니마저 잊고 분발해야 한다는 각오로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큰 변화와 혁신을 통해 JDC는 거듭나고 있다.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도민의 성원으로 하나 둘 씩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정부 공기업 경영실적 평가 최고 등급, 고객 만족
▲ 강종훈 제주도농업기술원 감귤육종연구실장 올해 산 감귤 가격이 바닥시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망이 크다. 재배농가의 마음이야 오죽하겠는가. 지난 12일 새벽 가락동 도매시장의 감귤 경매현장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출하되고 있는 노지감귤의 부패과는 적었지만 최근 궂은 날씨 때문에 부피과(껍질 뜬 열매)와 껍질이 물러지는 열매도 조금 섞여 있었다. 상처과, 병해충 피해과도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어느 때처럼 경매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가격이 낮았다. 전광판에 10kg들이 1상자에 5천원 이하로 경매되는 경우가 많았다. 경매를 하던 경매사가 중도매인들에게 ‘농민을 생각하면서 경매에 참여하여 달라, 이 가격이면 농민에게 돌아가는 돈이 없다’라고 하소연(?) 하는 모습도 목격했다. 참으로 고맙고 가슴 뭉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도매시장에서도 재배농가의 마음을 헤아리고 있다고 표현하면 너무 지나친 걸까. 도매시장 관계관에게 가격이 낮게 형성되는 이유를 물었다. 우선, 소비자가 원하는 맛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것이다. 감귤 자체도 맛이 없거니와 요즘 출하되고 있는 딸기, 대봉감, 등과 비교해서 품질이 떨어진다고 한다. 출하
▲ 송규진 제주YMCA 교통연구소장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대중교통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차량등록대수가 43만대에 육박하고 있으며 가구당 차량보유대수와 인구당 보유대수가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시는 더욱 심각하다. 최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제주시 자동차 등록대수는 34만6362대로 지난해 말 30만4728대에 비해 4만1634대 증가했다. 이중 자가용이 25만3933대로 전체의 73.3%를 차지했고, 영업용은 9만1201대, 관용은 1228대로 집계됐다. 인구 1인당 0.73대, 1세대당 1.86대를 보유해 1인 1차량시대가 되었다. 이러다보니 도로는 차량으로 넘쳐나고 출, 퇴근시간에는 시속 10km이하의 도로가 속출하고 있다. 대중교통이 획기적으로 변화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월 대중교통 체계개편 용역 착수보고에서 한국교통연구원 컨소시엄이 수행하는 금번 용역을 통해 지난해 수립된 대중교통 개편 계획 3개 분야의 16개 과제에 대한 투자계획(4년간 806억원)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며, 시내·외 버스 노선의 중복과 굴곡 과다,
▲ 김정협 자치경찰단 민생사법경찰과 경장 최근 우리 부서에 임용되어 처음 출근한 후배들이 들어왔다. 자치경찰이라는 자부심과 열정으로 무슨 일이든 적극적으로 임하려는 모습이 얼마 전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지금의 나 역시 아직 경험도 부족하고 서툴러 배워나가는 중이지만, 시작하는 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 바로 “공직자로서의 청렴”이다. 실제 뉴스나 신문기사 등을 통해 우리가 접하게 되는 부정부패는 아주 가벼운 지인들과의 식사로부터도 생겨날 수 있다. 가벼운 식사가 커져 뇌물이 되고, 당연한 것이 점점 당연하지 않은 것이 되어가듯. 때로는 예상치 못한 가벼운 시작이 스스로는 인지하지 못하는 부정부패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발달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소통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러한 시대는 시민들을 단순히 우리가 보호해야 할 대상만이 아닌 공직자를 바라보는 눈과 귀가 되어 우리의 신뢰와 청렴을 감시하는 감시자의 역할을 만들어 냈다. 하여 한편으로는 공직자에 대한 잣대가 너무 높아지기도 했지만, 이를 통해 좀 더 투명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기도 하다
▲ 강영봉/ 제주도의회 정책자문위원 청양의 해인 을미년 한 해도 얼마 있으면 막을 내리고 병신년 새해를 맞이하게 된다. 늘 그렇듯이 한 해가 시작되는 시점에 모두가 희망과 풍성함을 서로 권하고 기원을 한다. 또한 한해를 마무하는 시점에는 덕업상권(德業相勸)과 과실상규(過失相規)의 향약의 미덕을 나누기도 한다. 그래서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도 공동체로서 누군가 부족함이나 아픔이 있을 때 협력하고 배려하여 함께 신나게 살맛나는 사회가 될 것이라 믿어 왔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는 한 순간 무너지며 유독 무엇인지 서글픈 감회에 사로잡혀 답답할 따름이다. 이게 필자만이 느끼는 현실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바로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3-5세 유아의 심신의 건강과 조화로운 발달을 도와 민주시민의 기초를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누리과정’ 예산을 놓고 누구 탓과 누구 책임하며 이전투구(泥田鬪狗)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보아하니 국가와 지방 곳간이 텅텅 비어서 하는 것 같지는 않다. 누리과정에서 교육과 보육을 놓고 ‘교육은 누구 책임, 보육은 누구 책임’하며 진영논리의 탈을 쓰고 책임전
▲ 강민철 제주도 평생교육과 대학지원담당사무관 학교에 다닐 학령인구가 급감하고 있다. 대학은 2013학년도 대비 2023학년까지 약 16만명의 학생이 부족하게 된다. 교육부에서는 정원감축을 위한 구조개혁을 추진중이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고등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이다.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에 따라 4만 7천명을 감축하고, 2022년까지 12만명을 추가로 감축할 계획이다. 이에 도내 대학은 평가에 대비 신입생 충원률을 높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학생유치를 위한 홍보전에 매진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학생이 선호하는 대학은 경쟁력이 강한 대학이다. 경쟁력은 취업률과도 밀접하다. 취업률이 높으면 학생이 먼저 찾아오기 마련이다. 도내 대학들도 예외는 아니다. 마침 제주에 호재가 생겼다. 2019년 완공 예정인 신화역사공원 “리조트월드 제주”에 도내 대학생 3,000여 명이 취업할 수 있게 된다. 제주자치도가 개발사업 시행승인 조건으로 도민 고용 80%를 부여한데 따른 것이다. 단계적으로 2017년 980명, 2018년 730명, 2019년 1,300명의 대학생이 취업하게 된다. 40% 안팎인 청
▲ 양시경 전 JDC 감사 살아가면서 자신의 주장을 당당하게 말하는 행위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다시 한번 절감하는 일을 겪었다. 고향마을에서 관광사업을 하는 필자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파괴하며 특정인에게 특혜를 주는 부당한 개발계획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에 뜻을 같이하는 주민 19명의 서명을 받고 행정기관에 진정하였다. 그런데 필자가 앞장서서 진정서를 받고 활동한 것이 죄가 되어 바로 보복이 가해졌다. 용머리관광지 조성계획을 현실에 맞게 변경하는 과정에서 필자 소유의 토지는 숙박시설지역으로 계획되어있지만 지금은 숙박시설이 공급과잉으로 사업성이 없고, 지역여건에 맞지 않으므로 전시 박물관으로 용도변경을 요청했다. 2년 전부터 행정기관에 의견서를 제출하며 요청한 사항이고, 용역업체에서도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해 2차 주민설명회에서 반영됐다고 발표를 했다. 그러나 서귀포시는 3차 주민설명서에서는 2차 주민설명회에서 반영시켰던 전시 박물관 계획을 백지화시키고 숙박시설지역으로 바꾸어 놓았다. 담당 공무원은 공무원의 의무와 역할을 망각하고 위세를 부리고 있다. 공무원이 하는 일(천혜의 자연경관을 파괴하고 특정인에게 특혜를 주는 용머리해안 입구에 사설주차장시설 등)에 반
▲ 조기호 제주권역재활병원장 아침, 저녁으로 제법 일교차가 심해지더니 제주에도 첫눈이 내렸다. 첫눈 맞은 나무는 단풍 잎사귀를 털어 내며 겨울 준비에 한창이다. 우리도 이 겨울이 깊어지기 전에 지그시 눈을 감고 자신의 건강에 대해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압도 상승하여 심뇌혈관질환(뇌졸중·심근경색 등)이 생겨, 돌연사 위험도 그만큼 커진다는 사실을 우리는 간과(看過)하고 있기 때문이다. 혈압이란 심장에서 혈액을 밀어낼 때 혈관 내에 생기는 압력으로 심장에 가까운 동맥일수록 압력이 높고, 모세혈관, 정맥 순으로 낮아진다. 보통 위팔의 동맥에서 측정한 값을 이르는 것으로, 심장 수축기의 것을 최고혈압, 확장기의 것을 최저 혈압이라 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여름철보다 날이 추워지는 겨울철에 ‘심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한다. 혈압을 높이는 주범을 찾아보면 나트륨 과다섭취, 흡연, 스트레스 등이 있지만 낮은 기온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혈압 상승의 주요 원인인데도 많은 사람이 낮은 기온이 혈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왜 기온이 떨어지면 혈압이 높아지는 것일까? ‘우리
▲ 나길호 제주자치경찰단 민생사법경찰과 경사 ‘궨당’이란 돌보는 무리라는 뜻의 권당(眷黨)의 제주어 표기[제주어사전] 또는 멀고 가까운 친척들을 두루 일컫는 말[제주도속담사전]로 정의할 수 있다. 그리고 ‘궨당문화’란 예로부터 척박하고 핍박받아온 제주에서 이러한 괸당들끼리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함께 힘을 모아 헤쳐나가는 제주만의 독특하고 따뜻한 문화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좋은 일은 자신만이 누리고 나쁜 일이 생길 때만 궨당을 찾는 문화로 변질된 듯한 느낌이다. “집이 어디꽈” 각종 단속 업무에 임하다 보면 자신이 위반행위를 했음을 직감한 피단속자가 어느 순간 경찰관들에게 물어보는 말이다. 혹여 경찰관과 피단속자간의 고향이 일치하는 순간 그 때부터 누구네 아방과 누구네 삼촌 등을 거쳐 드디어 이러한 경찰관과 피단속자의 신분은 형님과 아시의 사이로 변할 수 있는 묘한 상황이 연출된다. 설령 당장 단속하는 경찰관과는 궨당 관계로 엮여 있지 아니함이 드러나더라도 일부 사람들은 궨당의 궨당을 동원하여 결국 그 경찰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