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동희 제주도농업기술원 감귤기술파트장 감귤혁신 5개년 추진계획이 2019년까지 4개분야 8과제 73개 사업을 추진하는 감귤혁신안을 발표하였다. 이를 충실히 이행하고 세부적으로 잘 실천이 된다면 우리가 재배하는 감귤도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해 나가리라 생각한다. 이를 실천하고 금년에도 감귤재배로 소득향상을 위한 몇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우리가 재배하는 감귤은 평균당도가 9∼10°Bx내외이다. 이를 개선하고 고품질의 감귤을 생산출하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재배기술 실천에 충실해야 한다점이다. 고품질감귤 생산을 위하여 매년 이루어지는 간벌, 방풍수정비, 배수로정비 열매솎기, 토양피복, 병해충방제, 시비 등 종합적인 재배가 조화롭게 이루어질 때 고품질의 감귤은 자연스럽게 생산되어 소득이 향상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또한 금년부터 부터는 감귤출하 단계가 5단계(2S, S, M, S 2L, 49∼70mm)로 구분하여 첫시행 출하 하게된다. 이러한 출하단계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7월부터 수확기 까지 지속적인 열매솎기를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는 점이다. 많이달린 나무를 중심으로 작은열매 솎기를 실천하고 9월하순 부터는 품질향상을 위한 수
▲ 양성철/ 발행.편집인 아마 그랬을 것이다. 나름 관덕정이 중요한 장소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광복절에 그것도 ‘야스쿠니’란 단어가 등장하니 일단 눈이 돌아갔을 것이다. 게다가 일장기도 등장한다니 우선 욕부터 나왔을 것이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15, 16일 이틀간 제주시 관덕정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가 돌연 취소된 권철 사진작가의 ‘야스쿠니-군국주의의 망령’ 사진전 이야기다. 문제는 한 언론사의 보도에서 시작됐다. '도민사회 술렁‘ ’역사 우롱‘ ’조상님도 분개‘ 등의 표현이 사용됐다. 하지만 관덕정을 “3·1절 발포사건 등 중요한 항일운동 장소”라고 생각하는 정도의 무지라면 사실 의제설정은 커녕 거론할 가치는 없었다. ‘3·1절 발포사건’은 해방 후인 1947년 3·1절을 맞아 관덕정에서 기념행사가 열렸지만 시위로 돌변하면서 우리 경찰과 충돌, 경찰의 발포로 수명의 사상자가 생긴 사건이다. 결국 48년 4·3사건으로 비화된 전주곡이자 도화선이었다. 우리 경찰의 발포로
덜컥 겁이 난다. 제주시 당국의 민망하기 그지없는 우행(愚行)이 제주 섬 밖에 까지 새 나간다면 그 망신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겁이다. 제주시 당국이 일본 군국주의 망령을 고발하기 위한 ‘야스쿠니 - 군국주의의 망령’ 이라는 제목을 내 건 사진전의 전시를 불허했다. 제주시 당국의 역사관이나 민족의식, 행정의 합리성 같은 것을 따지는 것은 너무 점잖은 따짐이다. 사안이 워낙 막장 코미디 같기 때문이다. 아시아권에서 가장 문제의식이 있는 보도 및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국내.외에서 널리 인정을 받고 있는 권철 작가의 이번 사진전의 기획의도와 배경에 대하여는 다른 설명이 필요 없다. 김민규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원의 언급 한마디면 충분하다. 그는 이 사진집 추천사에서 이렇게 언급했다. "한반도를 둘러싼 일본과의 모든 ‘과거사’는 미해결의 현재 진행형인 상태로 ‘현대사’로서 존재한다. 그게 바로 우리들이 이 야스쿠니 신사를 눈을 부릅뜨고 바라보아야 하는 이유이고 사명이다. 그 사명을 영혼으로 담아낸 권철 작가에게 경의를 표한다."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그 의미가 깊이 녹여있는 이 사진
▲ 영화 진주만 포스터 바다, 즉 해양을 향해 발전산업을 고심하는 엔지니어로서 궁금해하던 게 있었다. “왜 일본은 진주만을 공습했을까?”였다. 아무리 곱씹어봐도 진주만을 공습하지 않았더라면 미국의 참전은 없었을 테고, 그리 허망하게 패망하지도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진주만 공습은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기 관망자의 입장에서 당사자로 변하는 순간이었다. 결국 일본은 미국에 항복하는 좌절을 겪었다. 이러 무모한 일을 일본은 왜 저질렀을까? 1930년 당시 일본의 군사 기술은 미국을 압도했다. 야마토 전함과 항공모함을 건조할 수 있는 능력, 미국의 무스탕보다도 항속거리가 길며 뛰어난 전투능력을 갖춘 함상 전투기인 제로센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었다. 일본은 1931년 만주를 침략하고 그 여세를 몰아 1937년 중국을 침략하는 중·일전쟁을 일으켰다. 당시 군사력을 맹신한 일본 군 수뇌부는 중국에 비해 50년 이상 앞선 과학기술로 3개월 정도면 간단히 중국을 점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1930년대만 하더라도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군함과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었다. 물론 중국은 단 한대의 전투기도 없었다. 그러나 변수가
‘내 입으로 애국이란 말을 한 적은 한 번도 없다.’(백남준)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에게 남들이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물어오더란다. 당연히 한국인이라고 대답했을 뿐인데, 그는 애국자, 국위를 선양한 위대한 사람으로 대접 받게 되었다. 애국 운운 않고도 그저 자기 일에 충실하다보니 결국 애국자가 되어있었다는 말이다. 애국이나 봉사·기부를 앞세우는 사람이나 단체들이 먼저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애국과 마찬가지로, 남을 위한다는 일에 남을 앞세우는 경우가 많다. 목적이 선량해 보이지 않는다. 목적을 강조하면 선의에도 불구하고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된다. ▲ 형제 또는 자매, 남매는 싸우기도 하지만 서로 배우면서 크는 일이 더 많다. 거짓봉사활동 우리나라에선 봉사활동이 점수따기의 일환행위로 변질되어 참으로 안타깝다. 중고등학교는 물론이고 대학교에서도 학점따기 봉사활동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 한 신문사에 의해서 봉사활동이 우리나라에 뿌리내리게 되었는데, 순수한 봉사가 아니라 생색내기 또는 유아적 이기주의로 타락하고 말았다. 봉사활동을 사회운동의 기치로 내세운 신문사는 그 행사의 규모를 자랑하기 위해 장관 및 정치인은 물론 연예인, 운동
▲ 신영화 한국여성농업인회장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인단체협의회 22개 단체 회장단을 주축으로 2박3일 일정으로 도외 유관기관과 교육농장, 로컬푸드 사업장을 방문한바 있다. 도외 농업현장을 타산지석으로 제주의 1차 산업을 2, 3차 산업과 연계한 6차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방향을 찾기 위해서다. 첫째날에는 공주시에 있는 엔젤농장을 방문했다. 농촌교육농장으로 정착되기까지의 6000㎡의 하우스에 식물자원을 바탕으로 안전한 먹거리, 친환경 유기농, 간단한 차와의 만남, 현장교육 공간으로 조성됐다. 엔절교육 농장 대표가 직접 농장을 소개하면서 지금까지 추진하여온 실패와 성공담과 쌈채류, 식용꽃류, 허브류, 아열대과수 등 약120여종의 식물을 활용한 다양한 현장 체험교육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우리 제주의 교육농장 현실과 비교하는 계기가 되었다. 농식품가공 농업회사 법인 “하늘빛”을 방문하여 유기농을 원료로 한 가공 산업을 육성하여 유기가공과 HACCP인증을 받은 농산가공과 유통 전문 법인 대표의 철학과 새로운 가공 산업을 개척하는 창조정신이 깃든 경영전략이 내 마음에 새롭게 다가왔다. 둘째 날에는 대한민국 1차 산업의 요람이며 녹색과 백색혁명
광복 70돌을 맞아 독립기념관에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하다. 게다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암살’이 관객 1000만명 돌파를 앞둔 시점이다. 1987년 개관한 독립기념관은 그동안 독립운동의 실상 전달과 편한 관람을 위해 많은 노력을 펴왔다. 전시방법의 진화를 통해 관람객 눈높이에 다가서려는 성의가 돋보인다. 행사도 연중 열고 있다. 어린이학교, ‘독도야! 놀자’ 캠프 , 독립군체험캠프, 찾아가는 독립기념관 등 셀 수 없이 많다. 정문 앞엔 종합안내소와 식당·패스트푸드점을 열고 그 한가운데 바닥 분수도 만들어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부들의 여름철 나들이 명소가 됐다. 우리 부부는 독립기념관 뒤편의 단풍나무길을 사랑한다. 산책길로 그만한 데가 없어 월 1회 이상 독립기념관을 찾는다. 이렇게 볼 것 많고, 즐길거리 많아진 독립기념관에 몇 가지 요청할 게 있다. 지난 토요일 광복 70돌도 기념할 겸 아내와 함께 오랜만에 전시실을 관람했다. 전시방법이 업그레이드돼 재미있고 편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아내가 ‘암살’에 나오는 실존인물 백범 김구(1876~1949) 등 네 명이 찍은
▲ 장대현 본부장 제주는 4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해양요충지다. 전국인구 대비 1%의 인구와 면적 1849.2㎢로 대한민국 영토의 2.2%에 해당하는 섬땅으로 알려져 있지만 알고보면 제주의 잠재역량은 이를 초월한다. 제주특별자치도의 도지사가 관리해야하는 제주해역 면적은 11만4950㎢다. 국토중 남한 면적(9만8480㎢)보다 큰 것은 물론 남한에 속하는 해역 중 24.4%에 해당하는 게 제주부근 바다 면적이다. 이 관할 해역 면적에 제주도와 부속 섬을 모두 합칠 경우엔 남한 전체 육·해상 면적의 약 14%를 차지한다. 인구·재정 측면에서 항상 ‘1% 논리’로 제주를 보는 시각이 팽배하지만 해양이란 시각에서 보면 제주도가 1%가 아닌 14%인 것이다. 무려 14배의 시각차를 요구한다. 그런 제주이기에 제주의 가능성은 당연히 해양산업에 무게를 둬야 한다. 그러기에 제주는 지금 ‘파괴적 창조 정신’을 요구한다. ▲ 탁라교역선 [길이 20m × 폭 6m × 깊이 2.8m] 아스라이 잊혀진 얘기를 화두로 꺼내 본다. 자장율사의 권유로 신라의 선덕여왕은 나라의 공포(?)이자 골머리
▲ 고기봉 행정자치부 생활공감정책 모니터단 스마트폰을 이용해 주변에서 발생하고 있는 생활불편을 신고하는 시민들이 크게 늘고 있다.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정보이용과 소통방식의 변화에 대응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시민불편사항을 현장에서 간편하게 신고해 신속하게 개선하는 서비스를 지난 2012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생활불편스마트폰 신고는 2012년 전국 서비스 개시 첫해 7만 1,032건이었던 신고건수가 지난 2014년에는 총 28만 2,000여건으로 급증하여, 전체 생활불편민원 신고 중 36%의 비중을 차지하였다. 현장 사진을 즉시 전송할 수 있고 위치기반서비스(GPS)를 이용해 정확한 위치정보까지 보낼 수 있어 신속·정확·편리함을 장점으로 공공부문 대표 모바일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불법 주정차로 인한 통행불편이나 도로 파손, 쓰레기 투기 등과 같은 일들로 인해 불편을 겪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전에는 이런 불편사항이 있으면 주민센터나 시청 ,도청, 경찰서 등 공공기관을 직접 찾아 신고하거나 전화를 해야 했으나 신고와 처리과정에 번거로움이 많아 불편을 감수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였다. 생활불편
▲ 고화민 남원119센터 소방사 올해도 어김없이 전국 곳곳에서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폭염은 사람의 생명을 빼앗을 정도로 무서운 재해이다. 특히 질병이나 폭염에 취약한 계층인 노인과 어린이 등을 포함해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폭염피해 발생률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한다. 폭염발령은 폭염주의보, 폭염경보로 나뉘는데,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폭염주의보’, 35도 이상인 경우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 및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과 함께 고온현상이 계속되다보니 올 여름도 폭염주의보가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열 손상질환 대처요령에 대해 평소에 숙지하고 사전에 대비해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먼저 일사병은 불볕더위와 뜨거운 햇살을 오래 받아서 체온조절이 되지않는 상태를 말하며,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하여 무기력하고 어지러움이 있을 수 있으며 두통을 동반한다. 증상이 나타나면 옷을 느슨하게 하고 서늘한 곳에 편히 눕힌 뒤 이온음료나 물을
▲ 송규진 제주YMCA부설 제주교통연구소장 롯데면세점이 지난 6월19일 개점하였다. 개점과 동시에 메르스 사태를 만나 중국인 관광객이 발길이 끊기면서 우려했던 교통대란이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롯데면세점 주변도로가 전세버스 차량으로 혼잡을 더하고 있다. 크루즈 관광객들이 동시에 면세점을 찾았기 때문이다. 롯데면세점에서는 천마LPG충전소 자리에 제1주차장을 조성하였고 그 맞은편에 제2주차장을 조성하여, 교통흐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방법으로 면세점 운영을 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런데 제2주차장이 주변 주민들의 민원이 심하게 제기되면서 사용을 못하는 변수가 발생한 것이다. 또한 오일장 근처에 주차장을 조성하려는 계획도 임대료 문제로 조성이 아직도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상 메르스 사태가 종식이 되면서 크루즈 관광객 및 항공기를 이용한 관광객들이 제주를 다시 찾기 시작한 지난 3일과 4일 오후의 도령로 풍경은 마치 한 차로가 롯데면세점에서 운영하는 주차장인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전세버스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항공으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크루즈 관광객이 같은 시간대에 면세점을 찾은데 그 원인이 있다. 이처럼 롯데면세점이 당초에 도민들에게
▲ 문현순 (사)한국생활개선제주도연합회장 요즘 마트 과일코너에 가보면 맛나 보이는 각양각색의 과일이 즐비하게 진열되어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지금 한창 출하되고 있는 하우스 감귤은 얼마나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을까? 겨울철 국민 대표과일이던 감귤이 어느 순간 딸기에게 자리를 내주고도 속수무책으로 그저 바라보고만 있는 게 현실이다. 지난해 감귤 농사는 누구나 알고 있듯이 너무 힘들었다. 이를 반영하듯 ’13년산 보다 시장출하량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노지감귤 조수입이 1,800억 원이나 감소했다. 물론 잦은 비 날씨 등 기상 탓으로 해봐도 마음 한 구석에는 감귤산업에 대한 위기의식과 함께 냉정하게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런 위기의식에서 출발하여 도에서는 농가와 관련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감귤혁신 5개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과거 호황을 누리던 감귤산업으로 되살리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도에서는 정책수혜자인 감귤농가 중심의 계획수립을 위해 그 어느 때 보다도 농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생각한다. 5개년 계획 세부내용을 보면 성목이식 등 고품질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