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건철 표선면 부면장. 청정 환경이 살아 쉼 쉬는 우리 제주특별자치도는 참으로 살기 좋은 지역이다. 오염되지 않은 푸른 바다와 공기 그리고 천혜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이 곳곳에 산재되어 있어 축복 받은 땅임에 틀림이 없다. 이러한 살기 좋은 아름다운 고장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가 바꾸고 개선해야 할 문화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쓰레기 배출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대다수 주민들은 올바른 쓰레기 배출과 낮에 쓰레기 내다 놓지 않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쾌적한 환경 조성과 쓰레기 효율적 처리에 적극 협조하고 있지만 일부 주민들은 나 하나쯤이야 하는 그릇된 생각으로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거나 비규격봉투를 사용하여 배출하는 행위와 더불어 낮에 쓰레기를 내다놓은 행위를 종종 자행하고 있어 참으로 부끄러움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우리선조들이 물려준 깨끗한 바다와 넓은 초 자원 그리고 생활주변이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해 환경 생태계가 서서히 파괴되어 가는 현실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뀐다는 말처럼 이러한 잘못된 쓰레기 배출 문화를 빨리 개선시키지 않고서는 관광 제주 이미지를 훼손시킬 뿐만 아니라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우리들의 삶 자
일본의 오키나와, 홍콩·싱가폴, 말레이시아의 랑카위, 그리고 포르투갈의 마데이라. 십수년여 제주를 떠나지 않은 제주도민이라면 여느 곳과 달리 낯익은 도시이름이다. 대략 앞서 나열한 5개 국가·도시가 낯설지 않다. 공통점은 하나다. 제주가 때론 ‘국제자유도시’나, 때론 ‘특별자치도’ 간판을 내걸며 이른바 ‘벤치마킹’이란 이름으로 주목했던 곳이다. 서로 성격이야 다르지만 오키나와는 ‘국제도시’란 측면에서, 홍콩과 싱가폴은 ‘홍가포르’ 프로젝트란 말까지 나오면서 ‘사람·상품.자본 이동이 자유로운 곳’이란 차원에서, 랑카위는 ‘특별한 면세제도’에 주목해, 마데이라는 ‘특별자치구’의 성격을 눈 여겨 본 데 따른 것이다. 모두 제주 안에서 자발적으로 살폈다기 보단 정부 안에서 먼저 이 도시 이름을 거명했다. 2002년 제주국제자유도시란 간판을 내건 제주도는 2006년 7월1일 ‘제주특별자치도’란 새 간판을 또 내걸었다. ▲ 2006년 7월1
▲ 부기철 제주도 생활환경관리과 주무관. 클린 하우스 시행 10년을 맞이하여 제주발전연구원과 함께 도민들의 클린 하우스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는 클린 하우스 운영 성과와 함께 쓰레기 넘침 원인해소 등 도민 불편사항을 분석하고, 향후 클린 하우스의 발전적인 관리 방향을 모색하고자 도민 3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로짓 회귀 분석에 의한 만족도 조사결과 도민들은 클린 하우스가 도시미관과 청결성 향상에 있어 도민들의 64.9%가 만족한다는 의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클린 하우스 도입 목적에 부합되고 있으나, 이는 역으로 클린하우스가 도시미관을 향상시키지 못할 경우 도민들은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도 담겨있다. 클린 하우스 운영함에 있어 문제점으로는 소음, 쓰레기 넘침, 이른 수거시간 등을 꼽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해결이 도민 만족도 증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파악되었다. 클린 하우스 수거함 넘침 원인에 있어서는 수거함 부족, 박스 원형배출 등 6개 질문 항목 중 유일하게 시민의식 결여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나 이외의 결과가 도출되었다. 모범적인 쓰레기 배출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강력한 단속과 과태료 부과금액
▲ 채승원 제주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 소방사. 푸르른 신록의 계절 6월의 뜨거운 태양은 눈부신 초록을 만들기도 하지만 소각에 더욱 각별히 주의해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요즘에는 파쇄기가 보급되면서 대부분의 농가에서 직접 파쇄 작업을 한다. 하지만 약한 비가 온다든지, 흐린 날씨에는 농부산물을 불법 소각하면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소각 행위로 인해 예기치 않은 귀중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오인 신고로 출동하는 경우 또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폐기물관리법’에서는 화재의 모든 소각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또한 폐기물 시설이 아닌 곳에서의 소각 행위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6일 도 소방본부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1138건이며 사망 6명, 부상 1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재산피해도 44억 6000여 만원에 달한다. 화재의 원인으로는 담배꽁초 및 쓰레기소각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738건으로 가장 많은 64.8%를 차지했다. 전기 때문에 발생한 화재가 134건 11,7%로 뒤를 이었
▲ 고기봉 동부소방서 성산 의용소방대 구조·구급반장. 여러분! 소화기, 감지기 설치 하셨나요? 국민안전처가 주택용 기초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함에 따라 주택도 내년 2월4일까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해야 하지만 여전히 이 같은 사실을 까맣게 모르는 시민이 대부분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의 의무설치와 적극적인 홍보를 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동부소방서 성산119센터 직원 및 의용소방대원들은 지난22일 오조리 마을회를 방문하여 각 가정마다 돌아다니며 소화기와 단독형 화재 감지기를 설치함으로서 화재 없는 마을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국민안전처 및 소방통계 등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3~2015년) 전체 화재의 24.3%, 화재사망자의 60.7%가 주택에서 발생했으며 전체주택화재 사망자 중 83.5%가 단독주택 등에서 사망했다. 국민안전처는 전체 화재 중 주택에서 발생하는 화재가 많기 때문에 자칫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대형참사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가정용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 등 기초 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했다. 주택용소방시설이란 일반주택(아파트 및 기숙사제외)마다 화재초기진압용 소화기 및
▲ 동부소방서 구좌119센터 고민호씨. 화재 발생 후 5분이 지나면 인명과 재산피해 가능성이 급격히 커지고, 심정지 등 응급 환자가 발생한 경우에도 5분 내에 적절한 응급조치를 취해야만 소생률을 높일 수 있다. 이처럼 소방 활동에 있어 ‘골든타임 5분’은 매우 중요한 키워드이며 신속한 현장 도착은 곧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소방 활동과 직결된다. 도로 상에서 긴급차량 피양은 편도1차로 도로에서는 오른쪽 가장자리, 편도 2차로 에서는 2차로, 편도 3차로 이상에서는 1, 3차로로 양보하면 된다. 소방출동로 확보는 비단 차도 위에서 만의 일은 아니며 주거지역, 상가지역, 농가지역 등 일상적인 도로에서도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하지만 여전히 현장의 소방대원들은 도내 곳곳 신속한 출동을 방해하는 자동차로 인하여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긴급상황 시 협소한 골목길 등 차량 진입곤란 지역 및 소화전 주변에 불법으로 주차되어 있는 차량에 의해서 현장까지 우회하여 진입하거나, 소화전을 활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에 각 소방관서에서는 수시로 주택 및 상가 밀집지역, 아파트 단지, 전통시장 등의 화재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 송규진 (사)제주교통연구소장. 현재 제주도내에 등록된 차량수가 45만대를 넘어서고 있다. 도로는 출퇴근 시간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혼잡이 더해지고 있다. 그런데도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동지역에 다중이용시설을 아무런 제재 없이 건축승인을 해주고 있다. 그렇다고 대중교통이 도민의 눈높이에 맞게 이용편리성을 확보해주지 않고 있어, 자가용 이용자들이 급속도로 늘어나, 매해 캐피탈회사에 차고지만 등록하는 리스 차량을 제외해도 연간 22,000대의 차량증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으로 행정에서는 차량 증가를 억제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제시 되어야 할 것이다. 필자는 제주도의 교통 문제는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비례적으로 대응해서는 해결될 수 없다고 누차 주장해왔다. 교통지옥이 되어버린 지금의 현실에서는 수요관리 제도를 행정에서 강하게 밀어 부쳐야 할 시점이기 때문이다. 우선 차고지 증명제의 전면 확대를 2022년에서 2020으로 앞당겨서 시행할 필요가 있다. 차고지가 갖추어지지 않은 차량은 원천적으로 등록을 하지 못하게하여 차량구입자들에게 부담을 줄 필요가 있다. 차량증가로 인한 주차문제와 도로혼잡 문제해결에 진일보한 결과가 나오리라 예상된다
▲ 송규진 (사)제주교통연구소 소장. 최근 우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우도전체가 교통대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5월20일 기준으로 우도를 찾은 관광객들은 74만 4186명으로 역대 기록을 가라치우고 있다. 2014년도에 150만명, 2015년 200만명이 우도를 방문 하였으며, 우도로 진입되는 차량도 1014년에 13만 8097대, 2015년 20만 400대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우도의 해안도로는 총 12,9km이며 농어촌도로가 7,5km 마을안길이 6,9km등으로 차량이 운행되는 도로는 27,3km에 불과하다. 또한 도로 폭은 4~6m로 차량이 교차운행하기에도 버거운 실정인데다 보도가 설치되지 않아 우도주민 및 보행자들이 사고위험에 상시 노출이 되어있는 것이 현실이다. 교통사고 추이를 보면 2013년에 58건, 2014년에 67건, 2015년에 70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함에도 뚜렷한 대안 마련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현재 우도에는 전세버스 25대, 마을버스 2대, 이륜차 405대, 전기삼륜차 460대, 자전거 628대가 운행되어 있으며, 하루 평균 549대의 렌터카가 진입하여 교통 혼잡을 부추기고 있다. 우도에서
▲ 조승철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6월이 오면 자유대한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전 국민이 안보불감증에서 벗어나는 달이 되었으면 한다. 오늘날 우리가 세계 경제대국이 된 이면에는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피 흘려 나라를 지켜주신 덕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6.25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새벽04시를 기해 북한김일성이 막강한 군사력을 앞세워 남침으로서 발생되어 우리민족끼리 싸우고 죽이는 동족상잔의 3년1개월간 1953년 7월 27일 휴전 협정까지 끔찍하고 잔인한 전쟁을 말한다. 우리가 6.25전쟁으로 얻은 교훈은 첫째 스스로 나라를 지켜낼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하고 둘째 국제사회와 굳건한 유대관계가 있어야 하며 셋째 정확한 정세판단과 단결된 국민의지의 결집이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준 비극의 역사이다. 아픈 역사는 지난 경험을 다시 보는 거울이 된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생각 없는 역사인식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어 걱정이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풍요는 조국을 지킨 호국장병들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 위에서 이뤄낸 역사의 산물임을 깨달아야 한다. 그럼에도 지난 2
▲ 송문영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파트장. 지난 6월 5일은 ‘제21회 세계 환경의 날’이었다.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정치적 관심과 실천을 촉구하기 위해 만든 전 세계적인 기념일이다. 우리나라 또한 1996년부터 이 날을 ‘환경의 날’로 제정하여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6월 10일에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환경부가 「신(新) 기후체제! 제주가 탄소없는 섬으로 앞장 섭니다」란 주제로 기념식이 개최되었다. 이번 환경의 날 행사가, 지구온난화에 관심을 가져야 함을 알면서도 움직이지 않았던 스스로에게 실천을 독려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환경과 기후변화의 문제점은 계속 대두되어 왔지만, 지난 해 제주농업은 이상기후로 인한 어려움으로 특히 힘들었던 한 해였다. 여름가뭄으로 콩은 제대로 여물지 못하다가 가을철 비 날씨로 수확을 포기해야 했었다. 겨울채소는 따뜻한 12월 날씨로 수확시기가 당겨지면서 품질이 떨어지고 집중 출하로 가격 하락을 면치 못했다. 경제작물 감귤조차 수확기 비날씨, 30년만의 한파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1,700억 원에 가까운 수입이 감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어려웠던
▲ 제주도 재난대응과 오윤창씨. 제주특별자치도는 재난발생지역의 이재민구호와 연계된 체계적인 재난심리회복지원을 위해 기 운영중인 제주한라병원(재난심리지원센터)에서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로 변경, 운영주체를 일원화하여 개편하고, 지난 4월에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재난심리회복지원제도란 재난발생지역의 재난경험자나 그 가족, 목격자 등에 대하여 관련 전문가, 자원봉사자 등이 심리적 충격과 우울정도가 심리학․정신의학적으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재난피해자들에게 심리상담을 실시하여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와 더 큰 정신질병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일련의 활동으로서, 상담을 통하여 심리적 스트레스 완화에 주안점을 두는 제도이다 2015년도에도 재난심리지원센터(제주한라병원)에서는 세월호, 화재, 가스폭발, 교통사고 등 각종 재난으로 부터 심리전문 인력 50여명이 재난피해자 140여명에 대하여 심리상담 활동을 전개하여 왔다. 2016년부터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국민안전처에서 이재민구호를 담당하고 대한적십자사로 운영토록 지침에 의해 제주지사에서 운영(협약)하게 되었다. 풍수해, 화재, 가스폭발, 교통사고, 선박전복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 구좌119센터 김동민씨. 기상청은 올여름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많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상학적으로는 보통 6․7․8월(음력4․5․6월)을 여름이라고 한다. 그러나 올해 5월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유래 없는 기상이변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이상적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119구급활동 대책을 강구하였다. 첫 번째로 모든 소방대원들이 폭염대비 응급처치 요령을 숙지하도록 교육하였다. 또한 모든 구급차 내에 수액공급과 얼음 조끼 등을 갖추고 온열환자에게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응급환자의 경우 예방과 현장의 즉각적인 조치가 더욱 중요하기에 다음과 같은 환자증상과 간단한 응급처치방법을 소개하도록 한다. 온열환자의 초기증상으로는 현기증과 메스꺼움을 느끼고 머리가 아프거나 약간의 근육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여 발을 높인 후 몸을 차게 식혀주도록 하며 휴식을 취한 후 전해질 음료를 마시도록 한다. 만약 환자가 땀 없이 피부가 뜨겁고 의식이 없을 경우 아주 위험한 상황으로 즉시 119에 신고하고, 시원하고 환기가 잘되는 곳으로 환자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