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면서 당면하는 인간관계에서 갈등을 겪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오해나 이해 부족, 즉 상대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인 경우가 아닐까?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내가 살아가는 동안은 절대 무심해질수 없다. '내가 이만큼 내어줬으니 너는 나에게 이만큼 돌려줘야 해'라는 계산이 아니더라도 어느 순간 훅하고 들어올 때가 있다. 기대치가 큰 만큼 실망감도 큰 법. 주로 이렇게 서운한 일이 생기는 경우는 내가 마음을 준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잠시잠깐 스쳐지나가는 인연에는 내가 마음을 담아 준 것도 없고, 그 사람에게 기대도 없기 때문이다. 최소한의 예의만 지킨다면 보통의 관계에서는 문제가 없다. 남에게 줄 선물을 고를 때에도 그 사람의 선호가 아닌 내 선호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적지 않을 것이다. 관심의 초점이 다르면 편향된 정보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고, 동일한 대상일지라도 해석 기준에 따라 달리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음을 나누거나, 내가 마음을 열고 있는 사람에게는 잘해주고 싶은 마음과 관심 받고 싶은 마음에 겉으로는 아무 조건 없이 이해하고 참은 것 같은데 마음 깊이 들여다보면 사소한 대가라도 기대하고
▲ 김문석 서귀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위 요즘 핵가족화와 맞벌이 부부 증가로 아동 혼자 학교를 등·하교 시키면서 아동안전에 대한 우려가 늘고 있고, 언론을 통한 아동대상 범죄가 발생하였다는 보도가 나올 때면, 사회 이목이 집중되면서 아동을 둔 부모들은 근심걱정이 앞 선다. 우리경찰에서는 2008년 4월부터 아동대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아동안전지킴이집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아동안전지킴이집은 아동들이 유괴·납치· 성폭행 등의 범죄위협을 받거나 길을 잃은 등 위험한 상황발생시 구조나 도움을 요청하면, 아동안전지킴이집은 아동을 일시보호 및 신병안전을 위해 경찰에 연계해 아동을 보호하는 취지에서 시행되고 있다. 지난, 국민들에 공분을 낳았던 안양초등학생 납치사건 발생 후 동종 사건 재범방지을 위해 시작된 아동안전지킴이집은 전국 유치원, 초등학교 부근 문구점이나 편의점, 약국 등 업주 동의를 받고 아동대상 범죄 등 결격사유가 없는 업주와 업소를 선정하여 아동보호 수호천사로서 아동보호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는 곳이다. 우리의 소중한 자녀들이 아동대상 납치·유괴·성폭행 등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학교
▲ 서귀포룸비니불교산악회 회장 김문석 치매어르신들은 집을 나서면 집을 찾지 못하고 길을 헤매게 되고, 가족들은 애가 타고, 사고로 이어지는 일들이 매번 증가하고 있다. 치매어르신들의 실종사건은 매년 전국 8000여명에 이르고 있고, 치매어르신들이 발견되는 곳은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대부분 발견되고 있으나 가족과 지역주민들의 관심 부족으로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우리 경찰에서 치매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족들의 동의를 받고 지문과 사진, 인적사항, 신체특징, 보호자연락처등을 경찰 실종자 프로파일링 프로그램에 등록 전산관리를 해주고 있다. 경찰에 등록되어 보호 관리되고 있는 치매어르신들은 길거리 배회시나 긴급한 상황발생시에 곧바로 가족들에게 연락할 수 있고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가족들은 치매를 앓고 있는 부모님들이 마치 “부끄러운 병”, “수치스러운 병”이라 여기고 있는데서도 사전등록이나 무상으로 지원해주고 있는 위치추적기(효도감지기) 신청까지도 꺼리는 등의 관심이 없는데서 문제가 많다. 치매는 노년이 오면 누구나 겪는 자연 이치로 생기는 질병으로 경찰만이 노력보다 우
▲ 김문석 서귀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실종담당 경위 9월이 시작과 함께 얼마없으면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다. 추석에는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진척들이 모여서 정담을 나누며 맛난음식을 나눠먹는 즐거움이 있다. 그런데 추석명절은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가정에서는 기쁨을 만끽할수 있지만 사회와 이웃에서 소외를 받고 있는 홀몸어르신들에겐 추석 명절이 오히러 힘들게 하고 있다. 고독과 소외감 속에 홀로 남은 여생을 보내시는 홀몸어르신들,..... 우리나라의 현실은 가족, 친척, 사회로 부터의 소외감으로 단칸방에서 홀몸어르신이 홀로지내다가 사망하는 연고없는 고독사”는 우리 주변에서 비일비재(非一非再)한 일이며, 사망한지 몇 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가족이 아닌 이웃 주민이나 사회 복지사에 의해 발견되었다는 소식들은 우리의 귓가에 남아 우리들의 마음을 슬프게 한다. 가슴 아프고 기막힌 현실이 아닐수 없다. 그런데도 그현황과 실태를 정확히 알수 있는 변변한 자료는 없는 실정이다. 다만 정부등이 관리하는 무연고 고독사, 자식이 있음에도 무관심속에 홀로지내시다 사망하는 “홀몸 어르신”들의 고독사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고독사의 가장 큰 원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