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증가에 따른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탄소중립의 필요성에 관한 뉴스를 누구나 한번쯤 언론을 통해 접해 봤을 것이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배출한 만큼의 탄소를 흡수하거나 제거해 순 배출량이 ‘0’이 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온실가스를 줄여 지구 온난화로 수반되는 전지구적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탄소중립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전 지구적인 노력과 참여가 중요하다. 특히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천적 행동 변화는 유치원에서부터 초중고교, 대학, 성인교육에 이르는 기후·환경교육에 의해 뒷받침되어야 한다. 학교와 지역사회 모두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후·환경교육으로의 전환이 요구된다. 기후위기와 환경재난의 시대에 어린이와 청소년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세대가 될 것이다. 미래의 지도자, 시민으로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책임을 져야 한다. 미래세대를 위한 기후·환경교육은 절망과 낙담보다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이해와 참여를 높이고 책임감을 길러주는 교육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청
▲ 고기봉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이장 농업용수는 농작물 생육의 안전과 농업경영의 합리화를 위해 농경지에 공급하는 물로, 작물 재배 이외에 생활용수 등으로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하지만 누진세가 적용되는 생활용수(상수도)보다 농업용수가 가격이 저렴한데다 최근 난개발의 영향으로 도시 외곽 농지 등에 들어선 각종 건축물이 농업용수를 생활용수로 불법 전용하는 사례가 간간이 발생하고 있다. 전체 농업용수 관정에 대해 전수 조사를 해 농업 용도가 아닌 농업용 관정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폐공 조치를 해야 할 것이다. 불법 전용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도 뒤따라야 한다. 수자원 중 농업에 필요한 농업용수의 공급을 위해 수리시설이 설치되었고 그 관리를 국가에서 담당하여야 마땅하였으나 그동안 관리기관으로서 농지개량조합을 설립하여 관리하게 하는 모순이 있었다. 따라서 수리시설 및 농업용수 관리에 소요되는 경비에 대하여는 국가가 마땅히 부담하여야 한다. 오늘날 물은 인구증가, 산업화, 기후변화 등으로 그 안정성에 많은 위협을 받고 있어 점점 그 의미가 커지고 있다. 특히 한해 농사와 직결돼 우리의 먹을거리로 귀결되는 농업용수도 그만큼 중요도가 높아지
▲ 고기봉 이장 제주지역 고령자 비율이 15%를 넘어서면서 고령사회에 들어선 가운데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2019년 65세 이상 인구가 14.8% 비율인 10만769명으로 집계된데 이어 2020년15.3% 비율인 10만6533명으로 조사되면서 본격적인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이처럼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시점에서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노인 교통사고다. 2019년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체 1302명이고 그 중 65세 이상이 743명으로 57.1%를 차지했다. 이는 노인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34.6명인 것으로, OECD 회원국 평균의 3배를 넘는 매우 심각한 수준인 것이다. 이처럼 고령 운전자들의 운전면허증을 반납해 교통 불편을 느낀 고령자들이 다시 원동기 면허증을 취득한 뒤 운행 중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의 농촌 지역이 그렇듯이 고령화돼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경운기나 사발이 오토바이를 운전한다. 또 편도1차선의 도로를 오로지 목적지만 보고 좌우를 살피지 않고 뛰어 건너거나, 갓길을 통행하는 어르신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따라서
▲ 고기봉 성산읍 주민자치위원 지방자치 시대에 지방분권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선거에 대해 지금부터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주민이 주인이 되는 선거인만큼, 유권자는 선거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이번 지방선거를 축제와 화합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6·13지방선거는 제주사회의 새로운 일꾼들을 뽑는 제주의 미래와 직결돼 가장 핵심적인 것은 얼마나 좋은 지역일꾼을 선출하느냐가 되어야 할 것이다. 매번 선거 때만 되면 자신의 행위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면서 오히려 상대방 약점을 폭로하고 발목을 잡는 구태의연한 정치적 행보를 보였는데 이제는 제주에서 흑색선전 행위는 사라져야 한다. 특히 “타인의 불행이 자신의 행복처럼 주민들을 선동하고 뒤에 숨어서 사실을 왜곡하는 등 지역을 분열시키는 행위는 주민들이 회초리를 들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정당과 후보자는 정책과 공약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유권자에게 약속하고, 유권자는 그 약속이 좋은 약속인지, 지킬 수 있는 약속인지 살펴 소중한 주권을 행사해야만 한다. 따라서 혈연·지연&mid
▲ 고기봉 생활공감 정책모니터 다사다난했던 2017년이 이제 저물어가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아주 많은 일이 있었던 한 해지만 제주도는 자가용 이용을 억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30년 만에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단행했다. 제주형 대중교통체계는 ‘빠르고, 편리하며, 저렴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주도 전역을 시내버스화해 현행 동지역과 일부 읍·면지역에 운행하던 시내버스를 모든 지역으로 확대하고 동일한 시내버스 요금, 환승센터, 환승정류장 설치, 버스정보시스템 확충, 대중교통 중앙우선 차로제 도입 등을 적용하는 방안이다. 제주는 관광객과 도민을 포함해 유동 인구가 한 해 1500만명이 넘는 국내·외 대표적인 관광지인데도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수단이 턱 없이 부족하다. 관광객들 사이에선 "제주를 여행하려면 렌터카를 빌려라"는 얘기가, 도민들 사이에선 "차라리 자가용을 장만하는 게 낫다"는 말이 나온다. 렌터카는 올해 처음으로 3만대를 넘어섰고, 가구 당 차량 보유대수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25대에 달한다. 이로 인해 제주도 곳곳에서는 유례없는 교통정체현상
▲ 성산읍 고기봉 주민자치위원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항 인근 한도교 다리는 31톤 이상 차량은 운행을 할 수가 없다. 최근에 건설 경기 활성으로 많은 차량들이 과적으로 한도교 다리를 운행하고 있다. 도로 파손은 과적차량으로 인한 충격하중과 피로하중, 진동, 기후변화 등에 따라 파손 상태나 정도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대형화물차의 과적으로 인한 도로파손이 가장 심하다. 특히 대형 화물차의 과적으로 포트홀과 갈라짐 등 도로파손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보수하기 위한 유지관리비용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교통사고를 유발시키기도 한다. 과적차량이 교량을 통과하게 되면 무리한 힘을 받게 되어 교량의 수명은 급격히 단축된다. 과적차량에 의한 교통사고의 경우, 사망자 비율이 승용차에 4배 이상이라고 하니 정말 도로위에 흉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또한 모든 차의 운전자는 화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덮개를 씌우거나 묶는 등 고정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하며, 어떤 경우든 적재용량을 초과해 운전할 수 없다. 도로교통법 제39조 3항을 보면 '모든 차의 운전자는 운전 중 실은 화물이 떨어지지 아니하도록 덮개를 씌우거나 묶는 등 확실하게 고정될 수
▲ 고기봉 금연예방지도사. 어른에게도 백해무익한 술과 담배, 과연 우리 청소년에게는 얼마나 위험할까? 한 조사 기관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흡연과 음주는 지난 몇 년간 크게 감소하지 않고 일정 수준을 유지하면서 꾸준하게 상승하는 추세라고 한다. 최근 청소년의 사회 심리적 부적응 현상은 가출, 학교폭력, 자살, 성인범죄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 가운데 청소년들의 술, 담배 문제는 자신의 정신건강과 신체적 건강에 해를 끼칠 뿐 아니라 절도, 강도, 폭력 성범죄 등의 다른 청소년 범죄와도 복합적으로 연루 되어 있어 가정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우리 사회에 있어 초등학생 30%, 중학생 40%가 음주나 흡연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술과 담배를 경험하는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음을 시사해주는 것이다, 청소년기의 음주, 흡연은 육체적으로 건강에 해를 주고 학업에 열중하여야 할 시기에 집중력 감소를 유발하고 뿐만 아니라 신체적 발육이 완성되지 않은 청소년의 성장에 방해를 주게 된다. 학생들이 주민등록증을 위조, 변조하거나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제시해서 술과 담배를 구입한 경우에 공문서 위조죄로 처벌을 받지만 흡연이나 음주
▲ 고기봉 성산읍 주민자치위원. 전국이 맹렬한 불볕더위로 들끓고 있는 가운데 국민안전처는 올해 폭염을 관측 이래 최고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폭염은 우리 주변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지만, 정작 폭염을 대하는 우리의 인식 수준은 매우 낮다. 즉, 대부분의 사람들이 폭염을 단순히 조금 더 더운 것으로 인식하고 있고 폭염 피해는 건강하지 않은 사람에게만 일어나는 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무더운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올해는 작년보다 더욱 심각한 폭염이 올 것으로 전망 되면서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여름철 건강을 해치는 폭염은 어린 아이나 노약자뿐 아니라 건강한 성인도 장시간 고온의 햇볕에 노출되면 각종 열 관련 질환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수은주가 30도 이상 치솟는 날이 계속되면서 무더위로 인한 환자 또는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다. 안전처가 밝힌 열사병 등 온 열질 환자는 올 들어 지난 27일까지 60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8명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중 열사병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6명이다. 올해 폭염 피해 추세로 보면 작년보다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 하지만 기록적인 폭염으로 작년 대비 인명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것과 달리 폭염취약
▲ 고기봉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대 주민봉사대장.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을 가르친다고 하면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스스로 건강하고 행복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 서로 사랑하고 모두 같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 자신의 선택과 도전으로 원하는 삶을 이루어갈 수 있는 자신감 이런 것들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거리를 거닐 때마다 놀라는 일 중의 하나는 사람들의 표정에 웃음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마치 세상의 번뇌를 다 짊어진 것처럼 인상을 쓰거나 성난 사람처럼 걷는 사람이 많다. 간혹 미소를 머금은 채 오가는 사람을 보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아이들은 하루에 400번을 웃는 반면, 어른들은 기껏해야 하루 15번밖에 웃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웃는 것이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늘 웃으며 생활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웃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 억지로라도 웃어야 긍정적인 효과를 얻는다. 뇌는 거짓 웃음도 진짜 웃음과 똑같이 인지해 억지로 웃어도 90%는 웃겨서 웃을 때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걱정하면 진다. 설레면 이긴다. 긍정적으로 억지로라도 웃어라. 웃다 보면 진짜 웃음이 나온다.” 필자가 늘 주위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다
▲ 고기봉 동부소방서 성산 의용소방대 구조·구급반장. 여러분! 소화기, 감지기 설치 하셨나요? 국민안전처가 주택용 기초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함에 따라 주택도 내년 2월4일까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해야 하지만 여전히 이 같은 사실을 까맣게 모르는 시민이 대부분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의 의무설치와 적극적인 홍보를 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동부소방서 성산119센터 직원 및 의용소방대원들은 지난22일 오조리 마을회를 방문하여 각 가정마다 돌아다니며 소화기와 단독형 화재 감지기를 설치함으로서 화재 없는 마을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국민안전처 및 소방통계 등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3~2015년) 전체 화재의 24.3%, 화재사망자의 60.7%가 주택에서 발생했으며 전체주택화재 사망자 중 83.5%가 단독주택 등에서 사망했다. 국민안전처는 전체 화재 중 주택에서 발생하는 화재가 많기 때문에 자칫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대형참사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가정용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 등 기초 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했다. 주택용소방시설이란 일반주택(아파트 및 기숙사제외)마다 화재초기진압용 소화기 및
▲ 고기봉 서귀포시 소비자식품위생 감시원. 무더운 여름철 불청객인 식중독!! 한번쯤은 음식으로 인해 고생해 본 경험이 있기 마련으로 여름철 건강관리의 핵심은 바로 식중독 예방관리라고 할 수 있다. 일년 중 음식물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5월부터 10월까지로 이 시기에 발생하는 식중독은 전체 식중독의 약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여름철에는 음식물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없도록 각별하게 유의할 필요가 있다. 실제 지난달 21일 결혼식 피로연이 열린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식당에서 82명의 환자가 구토와 설사, 오한 등 집단 식중독 증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식중독은 섭취한 음식물의 독성 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일련의 증후군이라 할 수 있다. 그 원인에 따라 세균자체에 의한 감염으로 증상을 일으키는 세균성 식중독, 자연계에 존재하는 동물, 식물의 독성(복어, 독버섯)에 의한 자연독 식중독, 농약 중금속 등 화학물질에 오염된 음식을 먹었을 때 나타나는 화학성 식중독 등 크게는 3가지로 나뉜다. 식중독은 잠복기가 빨라서 감염 후 빠르면 2~3시간 후, 늦어도 하루 안에 발병하며 일반적으로는 5~6기간 정도 경과 후 발병할 가능성이 매우
▲ 고기봉 사회복지사 치매는 어르신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 1위로 나이가 들수록 암보다 더 무서운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환자 당사자 인격의 황폐화는 물론 온 가족의 삶의 질을 송두리째 파괴하고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치매란 퇴행성 뇌질환 또는 뇌혈관계 질환 등으로 인하여 기억력, 언어능력, 판단력 및 수행기능 등이 저하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후천적인 다발성 장애를 말한다. 과거에는 노화현상의 하나라고 생각됐으나 최근에는 많은 연구를 통해 뇌질환이라는 사실이 점차 분명해지고 있다. 또 치매를 근원적으로 치료하기는 어렵지만 약물치료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기억력이나 언어능력 등 인지 기능을 더욱 오래 보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절실하다. 치매를 이기려면 무엇보다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다. 가벼운 운동과 큰 소리로 책 읽기도 도움이 된다. 가족들 역시 두려워만 할 게 아니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부모님에게 이상이 느껴지면 곧바로 전문의에게 찾아가야 하고, 기억을 붙잡는 일을 함께 해야 한다. 치매와 건망증은 다르다. 자동차 키를 못 찾아 헤맨다면 건망증이고, 자동차 키를 손에 쥐고도 시동 거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