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하민철 "제주도, 누굴 위한 행정? … 제주항공은 도민항공, 불매라도 벌여라"

 

제주항공 제주콜센터가 폐쇄에서 '유보'로 일단락됐다. 하지만 제주도가 제주항공에 대한 주주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하민철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위원장은 "제주도는 말로만 제주항공 주주냐"며 "(제주항공 제주콜센터 이전 문제와 관련) 고작 본사에 가서 요구한 게 6개월 유보냐"고 비판했다.

 

하 위원장은 8일 속개된 제34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환경도시위 1차 회의에서 임성수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본부장에게 "제주항공의 콜센터 문제와 관련 도대체 제주도를 위해 뭘 했느냐"며 따져 물었다.

 

하 위원장은 "이런 상태로 제주항공이 계속 가면 '제주'라는 이름을 빼도록 하라고 했는데, 도대체 주주총회에 가서 뭘 했냐"며 "지분 4%를 가졌음에도 주주효과가 없다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과연 누굴 위한 행정이냐"며 "무엇 때문에 (제주항공에)쩔쩔 매느냐. 고작 본사에 올라가 사정한 게 6개월 유보다. 차라리 주주를 반납하라"고 덧붙였다.

 

임 본부장이 "본사에 올라가 콜센터 존치를 요구했었다"고 말하자 하 위원장은 "근데 왜 6개월 유보란 말이 나오냐?  (제주도측) 입에서 그런 말이 나와 그런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하 위원장은 "주주에서 이익난 부분을 일반예산에 투입하면 뭐하냐"며 "몇푼되지도 않는 돈을 부분 편성시키고 주식배당 받았다 하는 것도 아니고, 주주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고 소리를 내라"고 꾸짖었다.

 

이어 "본부장이 현안 고민하는 건 알지만 제주항공은 도민항공"이라며 "그만큼 주식을 투자해 성장했음에도 불구,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불매운동이라도 벌여 도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 본부장은 "콜센터 문제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도 공항지원확충본부의 현안보고 자리에서도 제주공항 콜센터 문제는 화두였다.

 

홍기철 도의원은 임 본부장에게 "제주항공 제주콜센터 폐쇄 문제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고 물었다.

 

임 본부장은 "어제(7일) 밤 제주항공 경연진과 전화통화를 했다"며 "제주항공은 콜센터 폐쇄시기를 결정한 적이 없고 서둘러 폐쇄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고 답했다.

 

홍 의원이 "콜센터를 폐쇄를 하긴 하는데 서두르지 않겠다는 것인지 계속 유지한다는 것인지 애매모호하다"고 말하자 임 본부장은 "말 그대로 서둘러 폐쇄할 계획이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하 위원장은 "제주항공으로부터 받은 유선 통보를 공식적인 문서로 받아야 한다"고 주문, 임 본부장은 "확실히 하겠다"고 답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