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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인선 및 크레인 장착 바지선 투입 ... 뱃머리 수색엔 해군 기뢰제거함 작업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서 불에 타 전복된 갈치잡이 어선 대성호(29t.통영선적)의 인양작업이 재개됐다.

 

21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대성호 인양작업에 투입할 예인선(79t)과 크레인을 장착한 바지선(975t)이 이날 오전 3시52분 제주시 한림항을 출항해 오후 5시경 대성호 사고해역에 도착, 전날 중단한 선미 인양작업을 재개했다.

 

해경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북동풍이 초속 6~8m로 불고, 파고는 1.5~2m로 양호해 야간에도 인양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대성호는 화재로 선수와 선미가 두동강 나 선수는 침몰, 선미만 사고가 발생한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남쪽 해역에서 뒤집힌 상태로 표류하고 있다.

 

인양 예정인 선미 부분은 대성호 전체 길이 26m 중 8m 남짓한 크기다. 취사실.침실과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다. 

 

대성호 선체는 조류 영향으로 최초 발견지점에서 남서쪽으로 64.8㎞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양에는 약 2~3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성호의 선미 부분이 인양되면 거리가 가깝고 선박 계류와 정밀감식이 용이한 화순항으로 옮길 예정이다.

 

현재 바지선에서 화순항까지는 약 135km 거리로, 이르면 다음날인 22일 오전경 화순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대성호의 선미 부분이 화순항에 도착하면 제주해양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5개 기관이 발화부위.발화원인 등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합동 감식을 할 예정이다.

 

침몰한 선수도 사고 원인을 밝힐 주요한 증거로 꼽히고 있다.

 

해경은 침몰한 선수를 찾기 위해 이날부터 해군 기뢰제거함을 투입했다.

 

침몰한 선수 부분에는 어창, 기관실, 조타실 등을 비롯해 선원들이 휴식을 취하는 선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뢰제거함 2척은 선수가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상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각각 약 4.6㎞ 범위에서 탐색 작업을 이어간다.

 

한편 사고가 난 대성호는 지난 8일 오전 10시38분 경남 통영항에서 출항해 지난 18일 오후 8시38분 입항할 예정이었다. 사고 당일 대성호는 단독으로 갈치잡이 조업 중 사고를 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헬기가 사고 해역에 도착한 지난 19일 오전 당시 선박은 상부가 모두 불에 타고 승선원들은 실종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승선원 12명 중 유일하게 발견된 선원 김모(60·경남 사천)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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