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경남 진해항에서 출항 ... 제주해양경찰청 "대성호 뱃머리 찾는다"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발생한 대성호 화재 사고에 해군의 잠수함구조함인 청해진함이 투입된다.

 

26일 해군과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청해진함(3150t급)이 지난 25일 경남 진해항에서 출항해 이날 사고 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독도 사고 현장에서 제주 해역 어선 화재 현장으로 이동한 함선은 해경 3001함에 이어 두 번째다.

 

청해진함의 제주 해상 투입은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11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대성호 사고 소식을 듣고 해군 측에 함정의 제주 해역 이동을 적극 건의했기 때문이다.

 

청해진함은 길이 102.8m, 폭 16.4m의 잠수함구조함이다. 순항속력은 15노트에 이르고 항속거리는 9500NM(15kts)다.

 

수심 300m까지 운용할 수 있는 해난구조용 잠수정을 보유해 해상작전 및 구조 활동 등 다방면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이날 사고 해역으로 이동한 청해진함은 침몰한 통영선적 연승어선 대성호(29t)의 침몰한 선수(뱃머리) 부위에 대한 수색과 인양 작업에 적극 나서게 된다.

 

다만 현재 사고 해역이 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파고도 4m가 넘는 등 악천후여서 기상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수색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구조당국은 해군 청해진함 무인잠수정 투입으로 실종자와 사고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성호는 지난 19일 오전 7시 제주시 차귀도 서쪽 76km 해상에서 불에 탄 채로 발견됐다. 당시 어선에는 12명(한국인 6명, 베트남인 6명)이 타고 있었다. 이중 1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나머지 11명은 실종 상태다. 

 

대성호는 화재로 선수와 선미가 두동강 나 선수는 침몰, 선미만 사고가 발생한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남쪽 해역에서 뒤집힌 상태로 표류하다 지난 22일 해경에 의해 인양돼 화순항으로 옮겨졌다.

 

해경은 국과수 등 5개 기관과 대성호 선미에 대한 1차 합동감식을 벌였다. 그러나 선미 부분에서 발화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선체 그을음 형태를 살펴봤을 때 불이 시작된 곳이 선미보다 앞쪽에서 발생해 번진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침몰한 선수 부분이 사고 원인을 밝힐 주요한 증거로 꼽히고 있으나 아직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침몰한 선수 부분에는 어창, 기관실, 조타실 등을 비롯해 선원들이 휴식을 취하는 선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관련기사

더보기
19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