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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10m 강풍에 3m 파도 ... 제주해양경찰청 "27일 수중탐색 예정"

 

제주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통영선적 연승어선 대성호(29t) 화재 사고와 관련, 심해수색이 가능한 해군 청해진함이 사고 해역에 도착했다. 그러나 기상악화로 수중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6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대성호 사고 해역에 해군 청해진함이 도착했으나 현지 기상악화로 수중무인탐사기를 투입하지 못하고 있다.

 

청해진함이 대성호 사고해역인 차귀도 서쪽 76km 지점에 도착할 당시 초속 8~1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2~3m의 높은 파도가 이는 등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수중탐색이 불가한 상태였다.

 

당초 청해진함은 수중무인탐사기인 ROV(Remote Operating Vehicle)를 활용해 대성호 선수 부분에 대한 수중 탐색을 할 예정이었다.

 

청해진함은 대신 사고지점을 중심으로 해상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오는 27일 기상 상황이 양호해지면 절차에 따라 수중 탐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해진함은 길이 102.8m, 폭 16.4m의 잠수함구조함이다. 순항속력은 15노트에 이르고 항속거리는 9500NM(15kts)다.

 

수심 300m까지 운용할 수 있는 해난구조용 잠수정을 보유해 해상작전 및 구조 활동 등 다방면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청해진함의 제주 해상 투입은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11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대성호 사고 소식을 듣고 해군 측에 함정의 제주 해역 이동을 적극 건의했기 때문이다.

 

한편 대성호는 지난 19일 오전 7시 제주시 차귀도 서쪽 76km 해상에서 불에 탄 채로 발견됐다. 당시 어선에는 12명(한국인 6명, 베트남인 6명)이 타고 있었다. 이중 1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나머지 11명은 실종 상태다. 

 

대성호는 화재로 선수와 선미가 두동강 나 선수는 침몰, 선미만 사고가 발생한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남쪽 해역에서 뒤집힌 상태로 표류하다 지난 22일 해경에 의해 인양돼 화순항으로 옮겨졌다.

 

국과수 등 5개 기관이 대성호 선미에 대한 1차 합동감식을 벌인 결과 선미보다 앞쪽에서 불이 발생해 번진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침몰한 선수 부분이 사고 원인을 밝힐 주요한 증거로 꼽히고 있으나 아직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침몰한 선수 부분에는 어창, 기관실, 조타실 등을 비롯해 선원들이 휴식을 취하는 선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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