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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7월1일 프로파일러 등 수사관 5명 제주 파견 ... 의붓아들 숨진 경위 파악"

 

'고유정 의붓아들 의문사 사건'을 수사 중인 충북경찰이 고유정을 상대로 대질조사를 벌인다.

 

청주상당경찰서는 27일 "고유정의 피고소인 조사를 위해 고유정이 구속 기소되는 다음 달 1일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을 포함한 수사관 5명을 제주지방검찰청으로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경찰은 지난 25일경 대질조사를 할 계획이었으나 제주검찰이 고유정의 구속기간을 한 차례 연장함에 따라 조사 일정을 미뤘다.

 

청주경찰은 제주지방경찰청에서 넘겨받은 고유정의 휴대전화 3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2개를 분석한 결과물 등 지금까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의붓아들 A(4)군이 숨진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검찰 기소 전 고유정을 조사할 계획이지만 정확한 조사 일정은 당일에 확정될 것"이라면서 "조사 시간은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고유정의 의붓아들 A군은 지난 3월2일 오전 10시경 충북 청주 고유정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이 숨질 당시 집에는 고유정 부부밖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군에게서 외상이나 장기 손상도 발견되지 않았고 약물이나 독극물도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에서 숨진 A군이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통보받았다. 

 

그와 관련해 고유정의 현 남편 H씨는 지난 13일 제주지방검찰청에 고유정이 자신의 아들 A(4)군을 죽였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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