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장에 김수환(56) 국립소방병원건립추진단장이 취임했다. 소방청은 지난 15일 소방준감 인사를 단행하고 김수환 단장을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장으로 승진 임용했다고 밝혔다. 김수환 신임 본부장의 임기는 16일부터다. 김 본부장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1992년 소방사 공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세종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 세종 조치원소방서장, 소방청 119종합상황실 상황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한편 박근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소방청 119종합상황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에서 2번째 600회 헌혈자가 나왔다.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은 지난 13일 제주시 이도이동에 위치한 헌혈의집 한라센터에서 이영찬(57)씨의 600번째 헌혈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영찬씨는 제주에서는 2번째, 전국에서는 14번째로 600회 헌혈을 달성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적십자 활동에 관심이 많아 고등학생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헌혈에 참여했다"며 "혈액 수급 문제는 먼 과거부터 지금까지 지속되는 문제다 보니 작은 봉사에 참여한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헌혈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헌혈은 건강할 때 참여할 수 있기에 내가 건강할 때 들 수 있는 보험과도 같다고 생각한다"며 "그 보험의 혜택을 나뿐만이 아닌 혈액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뿌듯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혈액원 관계자는 "기념식을 헌혈의 날(매월 13일)에 진행하게 돼 더욱 뜻깊었다"며 "이영찬 헌혈자님의 꾸준한 생명 나눔 실천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헌혈자 예우와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11회 제주4·3평화문학상(이하 '4·3문학상') 당선작이 결정됐다. 제주4‧3평화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시 부문 한승엽(57·제주)의 '영남동'과 장편소설 부문 임재희(59·서울)의 '저녁 빛으로'를 4·3문학상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논픽션 부문은 당선작을 내지 못했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4·3평화재단이 주관하는 4‧3문학상은 지난해 5월 16일부터 12월 9일까지 전국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 결과 국내외에서 199명이 응모했다. 시 1021편, 장편소설 86편, 논픽션 10편 등 모두 1117편이 접수됐다. 시 부문 당선작 '영남동'은 4·3 당시 토벌대의 초토화 작전에 의해 사라진 한라산 중산간 마을을 다루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무게감과 완성도가 돋보였으며 직설적 화법을 피하면서도 4·3의 현실이 생동감 있게 상기된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장편소설 부문 당선작 '저녁 빛으로'는 버지니아공대 총격사건을 소재로 폭력과 상실에 대한 기억을 보듬고 살아가는 여성 3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집요하게 파고들어 드러낸 폭력과 공포의 무늬가 분명하고, 디아스포라의 질곡을 깊이 경험한 자만이 표현할 수 있는 생생한
"남들보다는 좀 늦었지만, 50세부터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해보고자 꾸준히 헌혈하기 시작했어요."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은 8일 헌혈의집 신제주센터에서 강병상(70)씨의 마지막 헌혈을 기념하기 위한 헌혈 정년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강씨는 50대부터 본격적으로 헌혈하기 시작해 '헌혈 정년'을 맞기까지 모두 227번 헌혈에 참여했다. 헌혈은 만 64세까지 할 수 있다. 만 60∼64세에 헌혈 경험이 있을 경우 만 69세까지도 가능하다. 강씨는 "50대에 접어들어 체중 조절 등 건강관리를 위해 마라톤을 하기 시작했다. 운동으로 건강을 되찾은 뒤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보고 싶어 찾아보던 중 참여하기 쉽고 시간도 적게 드는 헌혈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렇게 늦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나이에 본격적으로 헌혈을 시작한 강씨는 이후로 약 20년간 꾸준히 헌혈해왔다. 그가 헌혈하는 모습을 보고 함께 운동하는 마라톤클럽 회원들도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고 한다. 강씨는 "생애 마지막 헌혈을 하고 나니 뿌듯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더 이상 참여할 수 없어 아쉬움도 크다"며 "함께 운동하는 마라톤클럽 회원들이 이어서 헌혈에 참여해주고 있어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제주개발공사 생산분야 상임이사에 강성훈 제주개발공사 삼다수생산본부장이 낙점됐다. 7일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한재호 생산이사의 후임을 정하기 위한 상임이사 공모를 벌인 결과 강성훈(57) 삼다수생산본부장이 임명됐다. 서귀포 서귀동 출신인 강 신임이사는 1998년 제주개발공사에 입사했다. 삼다수제병TF팀장, 삼다수생산2팀장, 삼다수생산1부장, 감귤가공팀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 1급인 삼다수생산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생산이사의 경우 삼다수생산본부와 감귤사업본부, 생산지원본부 등 생산 현장을 이끈다. 제주개발공사는 또 오는 5월 임기가 끝나는 이경호 기획이사의 후임을 찾기 위한 공모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기획이사는 사장 유고시 업무를 대행하며, 인사 및 재무, 마케팅, 홍보 등 경영 전반의 업무를 총괄한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해 B2B 매출 3350억원 등 역대 최고매출을 올려 뛰어난 경영능력을 갖춘 인사에 주목할 것으로 관측된다. 제주개발공사 상임이사의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3년이다.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4·3연구소 신임 이사장에 김영범 대구대 명예교수가 선임됐다. 제주4·3연구소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어 참석 이사 전원 찬성으로 김영범 교수를 신임 이사장에 추대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신임 이사장은 제주 서귀포시 출신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대구대 교수로 재임했다. 현재는 명예교수다. 그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국가보훈처 서훈공적심사위원회 등의 위원과 제주4·3평화재단 이사를 지냈다. '혁명과 의열', '민중의 귀환, 기억의 호출', '기억투쟁과 문화운동의 전개' 등 30여 권의 저서를 냈다. 독립기념관 학술상을 받은 바 있다. 김 이사장의 임기는 2년이다. 허영선 소장은 연임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개발공사 사장에 백경훈(60)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사장이 내정됐다. 제주도는 이달 중 백 내정자의 결격사유 조회를 마치는 대로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오는 4월 중 정식 임용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서울출신인 백 내정자는 명지고, 동국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입사했다.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 기획조정실장, 서울지역본부장, 주거복지본부 이사를 거쳐 부사장 겸 기획재무본부장을 역임했다. 백 내정자는 30여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 근무 경력으로 제주개발공사가 추진하는 도민의 주거복지, 주거환경 정비, 부동산개발사업 등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먹는 샘물뿐만 아니라 공사의 설치 목적과 주요 사업인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복지사업과 도시개발사업 등 도민 복지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의지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제주개발공사는 김정학 전 사장이 임기를 5개월 앞둔 1월 사퇴하면서 후임 인선 작업을 벌였다. 백 내정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12대 사장이 된다. 임기는 3년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테크노파크 제5대 원장에 삼성전자와 포스코ICT 등에서 ICT 분야 임원을 역임한 문용석 박사가 28일 취임했다. 문용석 신임 원장은 제주 출신으로 오현고와 한양대를 졸업했다. 한양대 공과대학원에서 석사, 미국 미네소타주립대에서 박사를 취득했다. 문 원장은 삼성전자 영국연구소장 등을 역임한 ‘삼성맨’ 출신이다. ICT 관련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6년간 글로벌 ICT 분야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의 기반 기술 개발과 솔루션의 사업화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온 ICT 전문가로 알려졌다. 그는 삼성전자에서 2009년 영국연구소와 2014년 시스템엔지니어팀에서 기술개발 담당 임원을 거쳐 2016년 네덜란드 글로벌 반도체기업 NXP반도체 기술지원팀, 2017년 포스코ICT 기술개발센터장을 역임하는 등 확고한 기술리더십과 다양한 리스크 관리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문용석 원장은 지난 1월 공개검증을 거쳐 승인 권한이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임명 승인을 받았다. 문용석 원장은 “40년간 ICT 분야에서 연구자와 책임자로 한길을 걷다가 고향을 위해 힘을 보탤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다"면서 “전 세계가 4차
농협케미컬 전무이사에 제주출신 강승표 전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이 3월 1일자로 취임한다. 농협경제지주가 2007년에 인수한 농협케미컬은 농산물 생산에 필수적인 작물보호제 전문기업이다. 강승표 전무이사는 제주시 애월읍 출신으로, 1989년 농협중앙회 입사 후 농협은행 지점장(6곳), 제주본부에서 농협중앙회 부본부장, 농협은행 본부장, 농협중앙회 본부장을 역임했다. 강승표 전무이사는 “영농비 부담이 지속적으로 가중되고 있는데 농협케미컬은 작물보호제 공급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대한민국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교육청 신임 소통지원관으로 언론인 출신 한문성(61)씨가 임용됐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27일 한 신임 소통지원관(4급)에 대한 임용장을 수여했다. 임기는 다음달 1일 시작된다. 개방형 직위인 소통지원관은 교육정책에 대해 도민사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발전을 위한 방향을 모색한다. 교육정책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도민에게 알리고 쌍방향으로 소통해 공감대 확산을 위한 업무 등을 수행한다. 한문성 신임 소통지원관은 오현고와 제주대를 졸업한 뒤 제주일보 부국장을 거쳐 민선 5기 우근민 도정시절 제주연구원 행정실장 등을 지냈다. 김광수 교육감의 후보시절 캠프에서 활약, 김 교육감 취임 뒤 대변인(5급)을 맡아왔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도교육청이 2023년 3월 1일자 5급 이상 지방공무원 인사를 22일 발표했다. 명예퇴직 1명, 승진 11명, 전보 36명 등 모두 48명이다. 부이사관(3급)으론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된 안전복지국장에 송성한 제주교육박물관장이, 행정국장에 강동선 제주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이, 직급이 상향된 제주도서관장에 양윤삼 교육재정과장이 각각 승진, 기용됐다. 강애선 행정국장은 2023년 2월 28자로 명예퇴직한다. 4급 서기관으론 교육시설과장에 문영애 사무관, 총무과장에 김형조 사무관, 교육재정과장에 김희정 사무관이 승진 임명됐다. 또 김명기 서기관이 교육예산과장에, 문성인 서기관이 교육행정과장, 변숙희 서기관이 탐라교육원 총무부장, 김방수 서기관이 제주교육박물관장으로 전보됐다. 한봉순 소통지원관은 제주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박승윤 교육예산과장은 서귀포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으로 이동했다. 정재훈·문민실·박선영·고은호·강명철 주무관 등 5명은 5급 사무관으로 승진 전보됐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2023년 3월 1일자 조직개편에 따라 학력향상을 지원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등 미래교육에 대응하는 효율적 조직운영에 필요한 적재적소의 인력배치
제주도내 행정기관 등의 위법.부당하거나 소극적인 민원처리와 불합리한 행정제도에 대한 조사권을 가진 '시민고충처리위원회'가 첫 발을 뗐다. 제주도는 17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본관 2층 백록홀에서 오영훈 지사와 위원회 위촉위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은 위원회 구성 추진경과 및 운영계획에 대한 보고를 시작으로 위원 위촉장 수여, 위원장·부위원장 선출, 위원회 활동방안 및 향후 계획 논의 순으로 이뤄졌다. 시민고충처리위원회엔 ▲강석반 세무사 ▲강수영 제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소장 ▲김봉희 한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은정 제주국제대 유아교육과 교수 ▲오재영 변호사 ▲이창익 제주대 일어일문학과 교수 ▲장소영 전 평화민주인권교육 인 대표 ▲황석규 제주다문화교육복지연구원장 ▲현길호 노무사 등 학계, 변호사, 세무사, 시민단체 등 각 분야별 전문가 9명의 위원으로 참여한다. 초대 위원장에는 황석규 제주다문화교육복지연구원장이, 부위원장에는 장소영 전 평화민주인권교육 인 대표가 선출됐다. 위원 임기는 17일부터 2027년 2월16일까지 4년이다.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전‧후반기로 나눠 오는 2025년 2월16일까지 2년 임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