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달 26일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희룡 지사는 이날 낮 12시경 제주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았다. 지난달 26일 방문했던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데 따른 조치다. 원 지사는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검사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원 지사가 자가격리에 들어감에 따라 이날 오후 예정됐던 원 지사의 모든 일정이 취소됐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농어업인회관 1층 대강당에서 한국판 뉴딜 확산을 위한 권역별 지역뉴딜포럼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어 오후 2시50분과 오후 3시30분에는 집무실에서 제주도축산진흥원장 임명장 수여와 부산지방국세청장과의 면담 일정 등이 있었다. 이외에 원 지사가 이 회장의 빈소를 방문할 당시 동행했던 제주도 서울본부 직원 1명도 이날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 [자료=뉴시스] 수년간 매년 수백건씩 신고가 이뤄졌던 제주도내 아동학대를 막기 위한 행정당국의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학대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전담기구가 첫 회의를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교육청·경찰청·유관기관·행정시와 함께 지난 9월29일 구성한 ‘제주도 광역아동보호전담기구’의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광역아동보호전담기구는 학대피해 아동 보호 및 위기아동 사전 발굴 시스템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전담기구는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 제주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제주도아동보호전문기관장, 행정시 복지위생국장 등으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첫 회의는 지난달 27일 열렸다. 이 자리에서 각 기관별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추진상황이 공유됐다. 또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개선사항 등을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아울러 각 행정시는 지역 내 학대피해아동, 위기의심아동에 대한 정보공유 및 보호·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lsqu
▲ 항공기에서 촬영한 송악산 전경. [제이누리DB] 송악산 일대 개발사업자 측이 환경단체를 상대로 로비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송악산 일대 문화재 지정을 추진, 개발 원천차단을 공언한 상태여서 파장이 예상된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3일 오후 3시 제주시 삼도1동 환경운동연합 교육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송악산 일대을 개발하려는 사업자 측에서 개발에 반대하는 환경단체를 상대로 반대 활동을 무마하기 위한 로비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원 지사가 (문화재 지정 추진을 기자회견으로) 발표한 날 사업자 측에서는 송악산 개발을 반대하는 환경단체를 상대로 반대활동을 무마하기 위한 로비를 시도하는 등 사업 정상화를 꾀했다”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 2일 도내 한 건설업체 대표 A씨가 “(환경단체로부터 개발사업과 관련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알아봐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며 환경운동연합 측에 연락을 취했다. A씨는 이어 제주시 오라동의 한 카페에서 환경운동연합 측과 만난 자리에서 “사업자에게 ‘
▲ 국토교통부의 2020년 제2차 도시재생뉴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서귀포시 중앙동 일대. [사진=다음 로드뷰] 서귀포시의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국토교통부의 2020년 제2차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3일 국토부에 따르면 정부는 제24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올해 제2차 도시재생 뉴딜 신규사업으로 서귀포시를 포함해 서울 중랑, 부산 북구 등 모두 47곳을 선정했다. 국토부는 이번 신규 사업을 3단계 절차를 거쳐 선정했다. 먼저 광역 시·도가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사업계획을 평가해 선정 후보사업을 마련했다. 국토부는 이어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통해 사업의 실현가능성과 타당성을 평가하고 선정 후보사업을 선정했다. 그 후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선정 후보사업의 사업계획 적정성, 국비지원의 타당성 등을 심의해 이번에 최종 47개 사업을 선정했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47개 사업에 대해 2024년까지 1조7000억원을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이중 11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서귀포시는 이렇게 지원받은 국비에 지방비를 더해 모두 199억원의 사업비를 가지고 중앙초등학교 주변을 중심
▲ 현미경으로 본 강정정수장 유충. [뉴시스] 강정정수장 수돗물 유충 발생 민원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돗물의 대체공급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영섬유역수도지원센터와 협력해 서귀포시 시내에 대한 전면 대체급수를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수돗물 유충 민원 1건이 접수됐다고 3일 밝혔다. 도내에서의 수돗물 유충 민원은 지난달 18일 처음 발생했다. 그 당시 1건이 접수됐다. 이어 20일까지 1건씩 민원이 생기다 21일에는 9건의 민원이 접수됐고 22일에는 25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은 22일을 기점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도는 대체급수 조치는 물론 강정정수장 유충차단 및 관망배수작업 등 복합적인 효과로 유충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도가 지난 이틀간 수질분석반을 통해 급수계통별 수도꼭지 및 취수원에 대한 잔류염소농도, 탁도, 철, 구리 등 중금속의 수질을 측정한 결과, 모두 수질 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또 지난 2일 오후 5시 기준 수돗물 유충발생 피해지역 마을 10개소와
▲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문을 닫았던 제주도내 실내 공공체육시설이 오는 4일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문을 닫은지 8개월만이다. 제주도는 2일 오후 2시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최승현 행정부지사 주재로 제15차 제주형 생활방역위원회 회의를 갖고 오는 4일부터 도내 실내 공공체육시설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전국적으로 공공 실내체육시설을 제한적으로 개방 및 운영하고 있고, 도내 실내 공공체육시설의 장기간 운영 중단으로 도민의 불편과 피로가 지속되는 상황들이 고려됐다. 제주형 생활방역위원회는 체육관, 수영장, 게이트볼장, 궁도장 등 실내 공공체육시설에 대해 운영방안을 검토한 끝에 시설별로 전국기준 1인당 4㎡보다 강화된 1인당 8㎡를 확보하는 범위 내에서 사전예약제, 방역관리자 지정, 입장객 명부 작성,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주기적 소독 및 환기실시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개방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제주시 40개소, 서귀포시 29개소 등 총 69개소의 도내 실내 공공체육 시설이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도내 공공체육시
▲ 2018년 1월1일 많은 인파가 한라산 정상에 모여 떠오르는 첫 해를 맞이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코로나19가 제주의 대표적인 새해 일출행사에도 차질을 빚었다. 새해가 2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다. 새해일출을 위해 매년 야간개방과 등정을 허용했던 한라산은 올해 야간개방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아울러 국내 대표 새해일출행사인 성산일출제는 행사규모를 대폭 축소해 온라인 방송송출을 통한 비대면 행사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 측에 따르면 매년 1월1일 0시를 기점으로 새해일출을 위해 하루동안 허용됐던 야간산행이 올해는 이뤄지지 않는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는 국면을 보이지 않고 지속되고 있는 것에 따른 조치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지난달 27일 103명을 기점으로 닷새 연속 100명 이상이 나오는 등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1일의 경우는 97명으로 100명 이하로 내려오긴 했지만 여전히 100명에 가까운 신규확진자 규모를 보였다. 이 규모가 다소 줄어들더
▲ 태풍 '마이삭(MAYSAK)'과 '하이선(HAISHEN)'이 제주를 지나가면서 그 영향으로 알작지 인근 해안도로의 일부가 무너져 있다. 개통된지 2년만에 두 차례나 붕괴된 이호~외도 해안도로 일부구간에 대해 제주시가 복구에 착수했다. 제주시는 지난 9월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내습으로 파손된 제주시 내도동 알작지 일원의 서부해안도로 인도부 등에 대해 지난달 26일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도로부 피해 발생 구간은 강풍과 파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구간으로 태풍으로 인해 높은 파도가 치면서 연장 70m, 폭 2m의 인도 부분이 무너져 내렸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무너진 부분에 대해 현장 확인 후 보행자 안전을 위해 도로안전시설물을 설치해 출입 통제에 들어갔다. 또 피해구간에 대한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를 통해 지난달 6일 복구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복구 연장 140m, 복구비 5억5000만원을 확보해 내년 상반기내 복구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을 내놨다. 한편, 제주시는 이호해수욕장 서쪽 현사교부터 외도교까지 1.15km 구간의 해안도로를 2018년 9월7
▲ 원희룡 제주지사가 2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송악산 일대를 문화재로 지정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화산학 교과서'이자 패망직전 일제하 군사유적지로 이름난 제주 송악산이 문화재 지위에 도전한다. 송악산 일대 역시 전면적인 개발제한의 길로 간다. 제주도가 송악산 일대 개발을 막겠다는 원희룡 제주지사의 '송악선언'에 대한 후속조치에 착수했다. 첫 발걸음은 송악산 일대 문화재 지정 추진이다. 원희룡 지사는 2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송악산을 도민과 국민들에게 되돌려 드리겠다"며 "송악산 일대의 환경훼손과 경관 사유화 논란 등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송악산을 문화재로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송악산 일대는 아름다운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세계의 '화산학 교과서'라 불릴 만큼 역사문화적 가치도 매우 크다. 또 송악산 인근에는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섯알오름 일제 동굴진지와 모슬포 알뜨르비행장 일제 고사포진지, 송악산 외륜 일제 동굴진지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442호 연산호 군락
▲ 많은 눈이 내렸던 2018년 2월 제주시 연동.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올 겨울철 대설 및 한파 대응 총력체계를 가동한다. 기상청이 올 겨울 제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날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다. 제주도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이어지는 겨울철 대책기간 동안 선제적 상황관리체계를 운영하는 등 대설 및 한파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 예방 및 도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기상청은 올해 겨울철 기온이 대체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주기적으로 북쪽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 제주도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겨울철 재난대책으로 선제적 상황관리체계를 운영하기 위해 대설·한파 예보시 신속히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초기 대응체제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유기적인 민관군 협력체계로 분야별 현장 대응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명 및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고립예상지역과 적설취약구조물 등에 대해 사전 전수조사를 한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자료=뉴시스] 제주도는 1일 오후 6시 30분경 타지역 확진자 A씨의 제주 방문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역학 조사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해당 지역 관할 보건소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검체를 채취했고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A씨로부터 제주를 머무르는 동안의 정확한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제주국제공항 내 접촉자와 CCTV·신용카드 사용 내역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 제주도는 A씨와 관련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또 ‘중앙방역대책본부 확진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지침(1판)’에 따라 역학조사 완료 후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목록 형태로 제주도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도가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발표와 관련해 제주 특성에 맞는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 마련에 나섰다. 정부의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본 원칙은 준용하되, 기존 제주형 특별방역 행정조치 사항 등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기존 3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를 5단계로 개편하고 오는 7일 0시 부로 변경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기존 3단계에서 5단계로 거리두기 세분화 및 조정기준 마련 △시설 위험도 평가 기반 3단계 위험 기준을 중점·일반관리시설 2층 구조로 재정비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실천력 확보방안 △중앙정부-지자체간 거버넌스 강화방안 등이다. 제주도는 중대본이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참고하되 기존 제주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사례와 경험을 살려 제주 특성에 맞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는 특히 지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