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내년부터 도내 전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학교급식지원센터시스템(SIMS, School food Integrated Management System)을 전면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어린이집은 기존 전화·팩스·이메일을 통한 수·발주 방식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운영하는 SIMS을 활용해 처리하게 된다.
제주도는 SIMS 전면 시행에 앞서 올 상반기 어린이집 270곳에 대한 교육을 완료했다. 이어 하반기 들어 233곳(상반기 미참여 27곳 포함)도 교육을 실시했다.
도는 4월부터 10월까지 시스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도내 전체 어린이집 원장을 대상으로 9일간 14회에 걸쳐 사용자교육을 추진했다.
앞서 도는 어린이집과 공급업체의 개선 의견 및 건의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2019년 9곳, 2020년 30곳을 대상으로 SIMS를 시범 운영했다.
제주도는 해당 시스템이 적용되면 △급식재료 주문 및 정산의 전산화 △서류 제출 불편 해소 △계약절차 간소화 △보조금 통계 정확성 확보 등 친환경 급식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홍충효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내년부터 도내 모든 어린이집에서 SIMS을 사용하게 되면 친환경농산물 수요량 예측과 기획 생산 및 계약재배가 가능해진다"며 "투명한 사업추진과 함께 지역 농산물 소비도 촉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