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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감염재생산지수 2.41 작년 '3차 대유행' 수준 ... 일주일 56명 신규 확진

 

제주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환산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확산 지표인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도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까지 고려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7일 모두 1272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이 중 17명(제주 1305~1321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틀 연속 두 자릿수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이달 들어 확진자는 모두 56명으로 늘었다. 올해에는 모두 900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간 일별 확진자 수를 보면 ▲7월1일 3명 ▲7월2일 4명 ▲7월3일 2명 ▲7월4일 6명 ▲7월5일 5명 ▲7월6일 19명 ▲7월7일 17명 등이다. 

 

최근 일주일간 5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8명으로 전일 5.71명 대비 크게 늘어났다.

 

코로나19 유행 확산을 가늠하는 지표인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전일 1.72에서 2.41로 대폭 증가해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3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14일부터 12월 20일까지 2.42를 보였던 것을 고려하면 199일 만에 최고치다.

 

지난 7일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된 17명은 각각 ▲제주지역 확진자 접촉자 9명(1305, 1307, 1308, 1313~1315, 1318, 1319, 1320번) ▲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 3명(1309, 1316, 1317번) ▲코로나19 관련 증세로 인한 자발적 진단검사 5명(1306, 1310, 1311, 1312, 1321번) 등이다.

 

이 중 제주 1307·1308번 확진자는 제주지역 거주자로 지난 6일 확진된 129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1297번 확진자는 지난 6일 동선이 공개된 서귀포시 서귀동 해바라기 가요주점과 관련됐다. 

 

또 1313·1314번 확진자는 제주지역 거주자로 지난 6일 확진된 1298번의 가족과 지인이다. 1298번 확진자 역시 서귀포시 서귀동 해바라기 가요주점과 관련됐다. 

 

제주 1315·1318·1319번 확진자는 제주지역 거주자로 동선이 공개된 서귀포시 서귀동 ‘해바라기 가요주점’ 방문객이다.

 

제주 1316번 확진자는 강원도 춘천 거주자로 지난 7일 확진된 춘천시 확진자의 가족이다. 지난 2일 가족과 함께 여행을 하기 위해 입도했으나 지난 5일 춘천으로 먼저 돌아간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자 제주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제주 1320번 확진자는 지난 5일 확진된 1281번과 1283번의 가족이다. 이들은 지난 2일 서울에서 관광을 하기 위해 입도했다. 1281번이 입도 후 몸살 등의 증상을 보이자 일가족 3명이 같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뒤 줄줄히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임태봉 제주도 코로나 방역대응 추진단장은 "3일간 N차 확산 기미가 보일 경우 곧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면서 "최종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도 준비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와 관련해 "전국적으로 코로나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되는 상황이고 수도권 확산의 여파가 제주에도 미치고 있다"면서 "휴가철 인구 대이동을 앞두고 방역이 무너지면 도민이 치러야 하는 사회적 비용과 부담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게 되는 만큼 확산 추세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가 지난달 20일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개편안에 따르면 개편된 단계 조정 기준은 인구 10만명당 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1명 이상이면 2단계, 2명 이상이면 3단계, 4명 이상이면 4단계가 적용된다.

 

제주의 경우 주간 일 평균 확진자가 7명 미만일 경우에는 1단계, 7명 이상일 경우에는 2단계, 13명 이상은 3단계, 27명 이상은 4단계가 적용된다. 

 

현 확산세가 주말까지 지속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의 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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