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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16일 66만명 제주 방문, 지난해 100% 회복...여름휴가 미룬 관광객 몰려

 

코로나19로 한때 한산했던 제주공항이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 수준을 회복했다.

 

17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제주에 들어온 내국인 입도객 수는 65만5220명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5만2773명의 100.3%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주말인 지난 7~8일과 14~15일은 각각 8만5633명, 8만7045명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8만4188명, 8만1840명)보다 오히려 4% 늘어났다.

 

관광객 김모(31.부산)씨는 "코로나19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아 여행이 조심스럽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는 등 지난 여름에 비해 안전한 것 같아 2박3일 일정으로 짧게 제주에 왔다"면서 "코로나19로 여름휴가를 미뤘던 지인들도 겨울이 오기 전 제주에 가야겠다는 말을 많이 한다. 올레길과 오름 등 최대한 실외 위주로 여행코스를 짰다"고 말했다. 

 

제주를 찾는 내국인 입도객은 제주에 코로나19 상황이 시작된 2월 전년대비 40% 줄어들었다. 3월 들어서는 감소폭이 더욱 커져 전년대비 54%가 줄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진 4월에도 전년보다 53.3%가 줄어든 입도객이 기록되면서 도내 관광업계는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다.

 

하지만 5월로 들어서면서 회복세로 전환, 전년대비 감소율이 5월 34.9%, 6월 25.5% 등으로 기록됐다. 8월 들어서는 전년대비 20.3%까지 회복됐다. 

 

9월의 경우 8월 중순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돼 방문객이 다소 줄어들어 전년대비 38.2% 적게 방문했다. 

 

하지만 지난달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은 107만1933명으로 지난해 124만7888명 대비 약 14% 감소해 다시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이번 달은 전년대비 0.3% 늘어나 내국인 입도객만 놓고 보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셈이 됐다. 

 

이 같은 현상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후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관광객들이 등산과 골프 등 야외활동을 즐기려 제주로 몰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제주 골프장은 해외 골프 여행길이 막혀 수요가 몰리는 등 코로나 특수를 누리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꾸준히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다. 

 

17일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제주도내 골프장에 모두 153만6283명이 방문했다. 지난해 148만2657명보다 4% 늘어났다.

 

특히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제주도내 골프장에는 모두 78만9910명이 방문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69만7603명)대비 13% 늘어났다.

 

골프장 방문객이 늘면서 전세버스 가동률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17일 제주도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도내 전세버스 가동률은 6월 5.7%, 7월 5.9%, 8월 5.7%, 9월 3.2%, 10월 12.8% 등이다.

 

도내 코로나 확산세로 제주 방문 관광객이 주춤했던 9월을 제외하면 5~6% 수준을 유지하던 전세버스 가동률이 지난달 들어 12%대로 올랐다.

 

업계에서는 전세버스 이용객 절반은 골프장 방문객인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도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해 10월 가동률 59%와 비교하면 여전히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면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서 취소·연기했던 단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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