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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로 공사 재개 강조하며 비속어 ... 제2공항 특위 향해서도 "갈등유발"

 

제주도의회 고용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성산읍)이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 예정자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비자림로 확장공사 반대측을 향해 비속어를 사용,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고용호 의원은 28일 열린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 예정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2차 회의 자리에서 고 예정자를 향해 공사가 중단된 상태인 비자림로의 공사 재개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고 의원은 고 예정자를 향해 “비자림로가 중단된 상태인데 빨리해야 할 것 같다”며 “빨리 진행을 한 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수수방관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고 예정자는 이에 대해 “비자림로와 관련해서는 법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이해당사자 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답했다.

 

고 예정자는 그러면서 “직접적 이해당사자로는 도로이용 주민들과 제주도가 있고, 간접적인 이해당사자로는 환경단체가 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에 대해 “그 사람들이 왜 남의 동네에 와서 콩을 내놔라 감을 내놔라 하는지 모르겠다”며 “왜 (공사를) 멈춰서 이 OO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속어를 사용하며 비판했다.

 

고 예정자는 이에 대해 “관련 법령을 찾아보고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답했다.

 

고 의원은 이에 대해 “법을 다 지키면서 하고 이의제기하는 사람들의 말들을 다 듣고 거쳐서 할 것인가”라며 “저는 빨리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동의를 하면 빨리하면 되는거고 아니면 이것저것 지키면서 세월아 네월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 예정자는 이에 대해 “관련 규정들을 살펴보겠다”고만 답했다.

 

비자림로 확장공사는 제주시 대천교차로부터 금백조로 입구까지 2.9㎞ 구간을 3개 구간으로 나눠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2018년 6월28일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도로 옆 삼나무가 잘려나가기 시작하자 도내 환경단체의 반발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의 비판도 이어지면서 제주도는 2018년 8월7일 결국 공사를 중지했다.

 

도는 이어 전문가와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난해 3월20일 공사를 재개했지만 공사현장에서 법정보호종인 팔색조 이외에 희귀식물 등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그 해 5월 영산강유역환경청이 공사에 제동을 걸었다.

 

도는 이어 올 5월 공사를 다시 재개했지만 하루만에 공사를 멈췄고 공사를 재개한 부분에 대해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과태료 500만원의 처분을 받았다.

 

고 의원은 이외에도 제주도의회에서 하고 있는 제주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 활동에 대해서도 “싸움을 붙이고 갈등을 유발하는 것 같다”며 “특위는 성산에 와서 주민들과 대화도 안했다”고 질타했다.

 

고 예정자는 이에 대해 “(갈등해소 특위가) 갈등해소를 위해 충분히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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