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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39% 줄어든 관광객 비용 추산 ... 관광연관 산업도 1조원 피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주 관광산업 피해액이 1조5000억원에 이른다는 추산결과가 나왔다.

 

제주도는 지난 30일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 총괄 조정협의회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제주연구원이 내놓은 '포스트 코로나19 피해극복과 도약을 위한 과제 발굴'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6개월 간의 코로나19발 제주관광산업 피해액은 1조5107억원으로 잠정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줄어든 관광객 수에 관광객 1인당 관광산업 매출액을 곱해 얻은 결과다.

 

1월부터 5개월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366만8704명으로 지난해 동기 602만8386명보다 39.1%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내국인 관광객은 348만6781명으로 지난해 동기 539만5968명보다 35.4%가 줄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는 코로나19 이후 사실상 발길이 끊기다시피하면서 18만1923명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63만2418명보다 71.2% 줄었다. 지난해 동기보다 관광객이 236만명 가까이 줄어든 꼴이다.

 

이에 따라 집계된 관광산업 피해액이 1조5107억원이다. 다만 이 중 절반에 가까운 7828억원이 외국인 면세점과 카지노 피해액이다. 이를 제외한 제주관광산업 실질 피해액은 7279억원으로 나타났다.

 

관광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산업에도 피해가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연구원에 따르면 도내·외 제주관광 연관산업 피해액은 1조67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도내 피해액은 2813억원, 국내 타지역의 피해액은 7865억원이다.

 

더욱이 1∼5월 제주노선 출·도착 운항편수가 1만4462편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2.7% 줄고 여객수 역시 403만5877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5.8%가 줄면서 이에 따른 피해액은 2940억원으로 추계됐다.

 

한편에서는 실제 현장에서의 체감 피해정도는 수치로 제시된 피해액보다 더욱 클 것으로 보는 전망도 있다.

 

제주연구원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현재 도가 산업통상자원부에 지정을 건의한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2월11일 이를 건의했다.

 

연구원은 "음식점업, 일반 및 생활숙박시설 운영업, 육상여객 운송업, 음·식료품 및 담배소매업, 여행사 및 기타 여행보조 서비스업의 5개 산업을 선정, 검토한 결과 최소조건을 만족한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특별지역으로 지정되면 실직자 재취업과 이직 알선을 포함한 창업지원, 고용안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은 자금보조와 융자등의 지원, 기업들은 특별보증을 받을 수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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