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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남, 원희룡 기자간담회 발언 지적 ... "원 지사, 외회와 싸우자는 것?"

 

원희룡 제주지사의 '도의회 무시론'이 거듭 제주도의회에서 불거지고 있다.

 

제주도의회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을)은 20일 열린 제385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원 지사의 최근 기자간담회 발언을 문제삼았다.

 

강 의원은 현대성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을 상대로 “최근 도지사의 발언을 보면 의회 입장에서 불쾌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의회에서는 이해를 하고 협력을 하고 있는 부분이 많은데 도정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예를 들어 최근 제주도의 조직개편안을 도의회에서 상정보류한 것에 여러 이유가 있다. 하지만 의회에서 상정을 안하니 지사는 ‘골치 아픈 일이 사라졌다’고 말했다”며 “이렇게 대답을 했어야 했나? 불쾌한 기분으로 싸우자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원 지사는 지난 14일 제주도청 소통회의실에서 제주도내 언론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제주도의회의 제주도 조직개편안 상정보류에 대해 “골치 아픈게 사라졌다”고 말한 바 있다. 강 의원은 이를 지적한 것이다.

 

강 의원은 거듭 “제주도의회에서는 제주도를 향해 도민사회를 설득하고 공감대 형성에 더 노력해달라는 취지에서 상정보류를 결정한 것”이라며 “그런데 골치 아픈 것이 사라졌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표현을 해서 제주도에서 얻는 것이 있다거나 도민사회에 이익이 있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현 실장이 “의회에서 상정보류를 하니까 좋다는 뜻으로 말씀한 것은 아니다”라며 “어렵게 감축을 하면서 조직개편안을 만들었다는 것을 표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그런데 감축 정도도 당초계획보다 축소됐다”며 “중간에 시위를 하고 문제제기를 하면 바로 감축 규모가 축소되고, 이런 부분에서 문제가 보인다고 판단돼 상정 보류를 했는데 오히려 잘됐다는 식이다”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또 “코로나19도 환자가 제주에서 생긴 것이 분명하고 추가 발생이 없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원 지사는 서울시에서 말을 잘 안해줬다고 남 탓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현 실장이 이에 대해 “제주도 차원에서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는 하고 있다”며 “지사님은 다만 아쉬움을 나타낸 것”이라고 답했다.

 

강 의원은 이에 대해 “조직개편안 상정 보류에 대한 표현도 그렇고 훌륭하신 분이 말을 자꾸 이상하게 한다”며 “고도의 정치적 노이즈 마케팅으로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또 최근 제주도에서 제2차 추경안 심의가 마무리되기 전에 일부 단체에 지급된 보조금을 반납받기 위해 고지서를 보낸 부분을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의회에서 불쾌하게 여길 내용”이라며 “예산심의권이 무력화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현학수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시기적으로 잘못 판단한 부분이 있다”며 “죄송하다. 의회와의 협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에 대해 “그런 답변은 지난 2년 동안 계속 들어왔다”며 “어떻게 판단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고 질타했다.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4일에도 성명을 내고 원 지사의 기자간담회 발언데 대해 질타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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