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얕은 수심의 바다 ... 철새들의 안식처

기사승인 2020.07.02  11: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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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욱의 [제주역사나들이](49) ... 11차 오조리 탐방코스 (4)

■성산포 유채꽃(?)재배단지

지난번 나들이 코스에서 설명한 바 있는 배추꽃밭이다. 안에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사진을 찍으려해도 관리인이 손사래를 친다. 꽃을 피워 낸 수고로움과 한철 장사가 이해는 가지만 각박하다.

   
▲ 성산포 배추꽃 재배단지

지금(2월)은 유채꽃이 필 시기가 아니다. 워낙 제주가 유채꽃이 유명하니 이 시기에 피는 배추꽃이 유채꽃으로 둔갑해 버린 듯 하다. 포털사이트 지도에도 유채꽃 재배단지로 표기되어 있고 심지어 제주관광공사 안내에도 성산포 유채꽃 재배단지로 소개하고 있다.

   
▲ 김승욱

관광객들은 입장료 1000원씩 내고 열심히 사진을 찍는다.

굳이 비유하자면 부시리를 방어로 알고 먹는 식이다. 지금이라도 공식적으로 배추꽃밭으로 정정함이 맞지 않을까. 유채든 배추든 예쁜 노란 꽃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풍광이라는 그 본질은 잃지 않을테니. 배추꽃만 억울할 일이다.

   
▲ 배추꽃

■광치기 해변

   
▲ 광치기 해변

광치기해변은 일출사진 명소로도 유명하다. 해변이 길어서 다양한 사진포인트가 있다. 광치기 해변 구석구석과 성산일출봉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발걸음을 다시 오조리 쪽으로 옮긴다.

   
▲ 광치기 해변 남측 백사장
   
▲ 광치기 해변 옆 배추꽃밭-이곳은 무료
   
▲ 습지의 갈대

■오조리 철새도래지

성산 유채꽃(?)재배단지에서 맞은편 길로 가면 성산하수처리장이 나온다. 처리장 끝나는 곳에 운동시설이 있는데 담장을 끼고 들어가면 올레길 2코스 오조리 철새도래지로 이어진다.

   
▲ 오조리 철새 도래지 전경

하도에서와 마찬가지로 갇혀진 바다는 얕은 수심의 생태 환경이 조성되어 철새들의 안식처가 되고 있다.

자연이 주는 풍광을 감상하면서 상념없이 길을 따라 간다.

멀리 수면엔 철새들이 한가로이 떠있다. 물속에 감춘 다리는 빠쁘게 움직이고 있겠지만.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김승욱은?
=제주에서 나고 자랐다. 오현고를 나와 서울대 공대 건축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육군 ROTC 장교로 군복무를 마치고 삼성물산 주택부문에서 일했다. 경영위치 건축사사무소에서 건축공부를 더 한 뒤 에이스케이 건축 대표이사를 거쳐 제주로 귀향, 현재 본향건축 대표를 맡고 있다. 제주대 건축공학과에서 건축시공학을 강의하기도 했다. 주말이면 고향 제주의 벗들과 제주의 역사공부를 곁들여 돌담·밭담·자연의 숨결을 더듬고자 ‘역사나들이’ 기행을 나선다.

김승욱 kswinner@naver.com

<저작권자 © 제이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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