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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덕? 제주의 봄, 11년만에 황사 없었다

기사승인 2020.06.03  15: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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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이후 처음으로 황사일수 '0일' ... 기온 변화 크고 비 적게 내려

   
▲ 제주시 노형동 맑은 하늘에 무지개가 걸려있다. [뉴시스]

올해 봄은 제주에서 황사가 관측되지 않은 봄으로 기록됐다. 11년 만이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봄철 제주는 2009년 이후 11년 만에 황사가 관측되지 않았다.

제주지역에서는 봄철(3~5월) 평균 4.4일 황사가 관측된다. 하지만 올 봄에는 한 번도 관측되지 않았다.

또 비도 적게 내려 건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5월 제주지역 강수량은 321.3mm로 강수일수는 23.5일이다. 평년(31.9)에 비해 비가 적게 내려 다소 건조했다. 

특히 지난 4월 강수일수는 5.5일로 1961년 이후 가장 적었다.

다만 지난 4월 중순경 상층 -25도 이하의 찬 공기가 깊게 남하해 제주도 산지에 많은 눈이 내리기도 했다.

올해 제주지역 봄철은 기온변화가 매우 크기도 했다.

3월 제주지역 평균기온은 11.9도로 1961년 통계 이후 2위를 기록하는 등 매우 높았다.

반면 4월에는 찬 공기가 자주 유입돼 꽃샘추위가 나타나면서 상승추세가 꺾였다. 평균 13.6도로 38위까지 떨어졌다.

5월 평균기온은 18.8도로 소폭 상승, 16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3월은 시베리아 부근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면서 시베리아 고기압의 강도가 약했다"면서 "반면 4월은 따뜻한 공기가 시베리아 바이칼호 북서쪽에 정체하면서 북서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자주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이주영 기자 anewell@jnuri.net

<저작권자 © 제이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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