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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급부상한다

기사승인 2020.05.21  17: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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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에 갈 곳 없는 유학생 대거 귀국 ... 감염 우려에 캠퍼스 투어는 '글쎄'

   
▲ 한국국제학교(KIS) 전경.

코로나 팬데믹(pandemic, 세계적 유행 현상)으로 제주가 새로운 '교육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해외유학 대신 제주로 발길을 돌리거나 귀국한 한인 유학생들이 제주영어교육도시 편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21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교육도시처에 따르면 최근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4곳에 자녀의 해외유학 대신 제주국제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국내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보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급히 귀국한 유학생 및 재외국민, 즉 리터니(Returnee)들의 시험일정 및 입학문의가 폭증하고 있다.

JDC 교육도시처 관계자는 "초.중등과정 학생들 보다는 고등과정 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의 문의가 눈에 띄게 늘어 이례적인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 유학 뒤 코로나19 사태로 한국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는 고등학생들은 커리큘럼 등의 문제로 사실상 국제학교나 외국인학교라는 선택지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도내 국제학교 4곳의 정규학기 시작은 8월 말이다. 따라서 8월 학기 입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희망학교.학년별 시험일정에 따라 1월부터 길게는 6월까지 정시 혹은 수시시험을 치른다.

일반적으로 도내 국제학교 입학 문의는 정규입학 시험일정이 시작되기 전인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이어진다.

3월부터 6월까지는 이탈인원 보충 등을 위한 수시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의 문의가 주축을 이뤄 10~12월에 비해 다소 주춤해진다. 그 점을 감안하면 지난 3월부터 이례적으로 입학문의가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미국 국제학교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상황이 좋지 않으니 한국으로 리턴 결정을 하는 학부모들이 실제로 많다"면서 "동남아시아, 북미, 유럽 등 국가를 가리지 않고 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해외유학 대체지로 제주를 고려하는 학부모들은 제주국제학교가 가진 독특한 장점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어교육도시 내 4개 국제학교는 국내.외 학력이 동시에 인정된다. 다른 국제학교의 경우 미국 등 해당 학교에 대한 학력만 인정된다. 하지만 제주 국제학교의 경우 국내 학력인정을 위한 국어와 사회(고등학교는 한국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영미권 명문대 진학에 필요한 IB(국제학력인증) 인증과정과 국내대학 진학에 필요한 한국사 과목 등이 중·고교 단계 커리큘럼에 들어가 국내.외 대학 진학이 모두 가능하다.

내국인 제한이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다른 국제학교 등 일반적인 외국 교육기관의 경우 한국인 입학정원을 전교생의 30% 내외로 정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 국제학교 4곳의 경우 내국인 정원을 한정하지 않고 있다. 또 해외 거주기간 제한 없이 내국인에게 입학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입학 문의는 늘고있지만 예비 학부모들이 캠퍼스를 직접 방문해 돌아보는 '캠퍼스 투어'는 코로나 사태 발발 전에 비해 크게 줄었다.

브랭섬홀아시아(BHA) 관계자는 "미리 약속을 잡은 소수인원에 대해서만 진행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최근 해외방문 이력이 있는 분들은 교내에 출입하지 못하며, 최소 한 달 정도 국내서 머물고 발열 등 증세가 없는 분들에 한해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공립학교인 한국국제학교(KIS)와 영국계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NLCS) 제주, 미국계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SJA) 제주, 캐나다계 브랭섬홀아시아(BHA) 등 4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영어교육도시 = 노무현 정부 시절 정책을 추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조성 중이다. 2008년부터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보성·대평리 일대(총 379만㎡에 총 사업비 1조7810억원을 들여 조성하고 있다.

해외유학과 어학연수를 대체해 외화 유출을 억제, 제주를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중심지이자 동북아시아 교육 허브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2011년 공립학교인 KIS 개교 이래 영국 사립학교 NLCS Jeju, 캐나다학교 BHA, 미국학교 SJA가 잇따라 문을 열었다. JDC는 2021년까지 국제학교를 7곳으로 확대해 학생을 9000명으로 늘리고, 2단계로 대학존을 개발해 세계 유명 대학을 유치할 계획이다. 제주영어교육센터, 119센터, 주거시설, 곶자왈 도립공원 등의 각종 인프라가 들어서 있어 제주의 신흥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주영 기자 anewell@jnuri.net

<저작권자 © 제이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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