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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7일 실제입도객, 예상보다 38.2% 줄어 ... 중국행 아웃바운드 시장도 얼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행 예약도 취소가 잇따르는 등 중국노선 관광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제주도는 28일 오전 10시 도청 4층 한라홀에서 지난 설연휴 기간 중국 관광객 입도 추이 분석에 기초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관광 유관기관대책회의를 가졌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설연휴 입도 중국인 관광객은 당초 입도 예상 관광객보다 38.2%가 줄어들었다.

 

제주도는 연휴가 시작되는 24일 2753명이 제주를 찾는 것을 시작으로 27일까지 모두 1만4394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 기간 제주에 들어온 중국인 관광객은 8893명에 불과했다.

 

24일은 당초 예상 인원과 실제 입도 인원이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2753명 예상에 실제 입도한 이는 2688명이었다. 예상 인원보다 2.4%가 적은 인원이었다.

 

하지만 그 다음날인 25일부터는 실제 입도객이 눈에 띄게 줄기 시작했다. 25일에는 당초 3932명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입도객은 2691명이었다. 31.6%가 줄었다.

 

26일에는 당초 입도 예상객 4175명에서 56.6%가 줄어든 1813명이 들어왔다. 27일에는 3534명이 들어올 것으로 예측됐으나 이보다 48.1%가 줄어든 1701명이 입도했다.

 

여기에 더해 제주도관광협회도 중국 관광객 입도 취소 동향을 파악한 결과를 토대로 입도 중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관광협회에 따르면 350여건의 호텔 취소 사례가 확인됐다. 모두 3000여명 규모다. 이외에 당초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하기로 했던 쯔보시 축구단의 전지훈련이 취소됐다. 쯔보시 축구단은 당초 다음달 13일에서 27일까지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었다.

 

중국행 예약도 취소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으로 가는 아웃바운드 여행도 모두 10개 여행사에서 550여명 규모가 취소됐다.

 

제주~중국간 직항노선 탑승률 역시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 4주차 탑승객 수는 6089명으로 3주차 탑승객 수인 9863명보다 3774명이 줄었다. 탑승률은 32.5%p가 줄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중국 문화여유부에서 단체여행 및 개별여행 상품을 전면 중단한 24일부터 탑승률이 급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와 관광관련 유관기관은 이에 대해 공항 입도단계에서부터의 위생강화를 위해 외국인 입도관광객에게 마스크 제공 및 관광지 손세정제 비치 등의 대책을 내놓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이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연락체계 유지방안을 강구하고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가짜뉴스에 대한 모니터링 및 대책 마련 등을 통해 도민안전 및 청정브랜드 유지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제주도 관광당국은 여기에 더해 27일부터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관광종합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도는 이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기관단체간 협업을 통해 관련 사항들을 대처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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