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제주 미분양주택 1218호 ... "해소까지 시간 필요"

기사승인 2019.07.30  14:20:18

공유
default_news_ad1

- 한달 사이에 92호 늘어 ... 제주도 "연말 줄어들 것으로 기대"

   
▲ 제주시 전경.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 미분양 주택수 고공행진이 좀처럼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30일 국토부가 발표한 지난달 기준 전국미분양 주택현황에 따르면 제주도내 미분양 주택수는 모두 1218호로 집계됐다. 전달보다 92호가 늘어난 수치다.

제주도 미분양 주택 수는 2015년 5월 67호에 불과했다. 같은해 6월에는 217호로 다소 늘어나기는 했지만 이후 2015년 11월까지 제주도내 미분양주택수는 적게는 26호에서 많게는 44호 수준이었다.

하지만 2016년 들어 이 수치가 다소 늘어나기 시작했다. 2016년 4월 158호를 기점으로 같은해 6월에는 249호를 기록했다. 이 수준은 2016년 말까지 유지된다.

도내 미분양주택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2017년 3월부터였다. 2017년 3월 미분양주택수는 735호를 기록하며 전년동월 대비 10배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2017년 11월에는 1100호를 넘어섰고 그 후 한 달만에 1200호를 넘어서는 등 사상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미분양주택수는 이후 2018년 3월 1339호까지 올라갔다.

미분양주택수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건설경기 침체는 물론 부동산 시장 및 도내 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 차원에서 지난 2월20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TF팀을 구성하기도 했다. 이 TF팀에는 제주도 및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건축사협회, 한국토지주택공사, 제주개발공사 등이 참여했다.

TF팀은 3월6일 첫 회의를 갖고 건축 착공시기 조정 및 세제 감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의 방안들을 내놨다. 이밖에 매달 이어지는 회의에서 미분양주택 단계별 대응체계구축 및 인・허가 및 사업승인시 미분양지역 정보제공, 미분양주택 매입임대사업 등의 방안도 검토・추진 중이다.

하지만 이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그 효과는 나타나고 있지 않고 있다.

제주도는TF팀 활동에 대한 효과가 나타나기 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TF팀이 구성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지 4개월 정도가 지났다”며 “지금까지 나온 방안들을 하나씩 처리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대한 효과는 올해 말쯤이 돼야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까지는 미분양주택과 관련된 근본적인 어려움들이 남아 있어 당장은 미분양주택 문제가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건축허가와 준공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점차 공급이 줄어들고 있어 연말이 지나면 그나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주도에서 파악하고 있는 미분양주택수 고공행진의 원인은 정부의 대출규제 및 보유세 강화로 인한 주택 구입의 어려움 및 토지가격 상승에 따른 고분양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가 하락 기대심리 등이다.

이외에도 도내 미분양주택들이 대부분 시 외곽에 몰려 있어 분양을 받더라도 실거주가 힘들 수 있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고원상 기자 kws86@jnuri.net

<저작권자 © 제이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setImage2

최신기사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