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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항공편 1편 결항, 3편 지연 ... 윈드시어.저시정 특보"

 

19일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세찬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는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까지 더해져 강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발달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구름대가 지속해서 제주 부근으로 접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미 100㎜ 이상 많은 비가 내린 제주도에는 20일까지 시간당 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주요 지점별 누적강수량은 제주 91.5mm, 선흘 14mm, 성산 106mm, 송당 83mm, 고산 22.8mm, 대정 37mm, 서귀포 37.5mm, 태풍센터 61.5mm, 색달 47.5mm 비가 내렸다.

 

산지의 경우는 성판악 110.5mm, 진달래밭 125mm, 윗세오름 168.5mm, 삼각봉 183.5mm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20일까지 150~300㎜ 이상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라산 등 산지에는 최고 700㎜의 폭우가 쏟아지겠다고 밝혔다.

 

바다의 물결도 심상치 않다. 

 

현재 제주도 모든 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태풍이 접근하는 오는 20일까지 바람이 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6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면서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다. 높은 물결로 인한 해수범람도 우려돼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강풍도 몰아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20일까지 평균풍속이 20m/s 내외, 최대순간풍속 30m/s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전망했다.

 

한편 제주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 일부가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이날 오전 6시7분을 기해 이.착륙방향 모두 윈드시어(Wind Shear) 특보를 발효했다. 

 

윈드시어는 대기 중 짧은 시간에 풍향이나 풍속이 급격하게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착륙 시  항공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15KT(노트) 이상의 앞바람 또는 뒷바람이 변화할 경우에 발효된다. 특보는 모두 이날 오후 3시경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오전 6시30분을 기해 저시정 특보도 내려졌다. 

 

저시정 특보는 공항의 기상 관서와 항공교통업무기관, 운항자 간 협의에 따라 가시거리가 350m 이하로 떨어지거나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제주공항에 윈드시어.저시정 특보가 내려졌으나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일부노선을 제외한 항공기는 큰 차질 없이 운항 중이다. 

 

현재 울산에서 제주를 향하려던 항공기 1편이 결항됐고 제주에서 부산을 향하려던 에어부산 BX8102편 등 항공기 3편이 지연되고 있다.

 

기상상황 악화에 따라 항공기 이용에 불편이 있을 수 있겠으니 제주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공항을 찾도록 해야한다.

 

태풍 다나스는 현재 대만 북동쪽 약 330㎞ 해상에서 중국 상하이 남동쪽으로 접근하고 있다. 최대 풍속은 초속 24m, 중심기압은 990hPa 안팎으로 소형급 태풍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이날 오후 10시 제주 서귀포 서쪽으로 북상하고 20일 오후 3시 여수를 지나 관통하면서 21일에는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0일까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짙은 안개나 박무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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