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명브랜드를 위조한 '짝퉁' 상품을 팔던 업소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시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특허청 산하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부정경쟁조사팀과 합동으로 위조상품 단속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단속 결과 제주시내 주요 상점가 150곳 중 19곳에서 유명브랜드를 위조한 가방.의류 등 37점이 적발됐다.
적발 품목별로 가방 14개, 팔찌 등 신변장구 10개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의류 9벌, 지갑 3개 순으로 많았다.
상표별로는 샤넬 7개, 프라다 4개, 불가리 3개, 나이키 3개, 루이비통 3개 순이었다.
김이택 제주시 경제일자리과장은 "위반업체에 시정권고를 했으며 재차 적발될 시에는 고발조치 될 수 있음을 주지시켰다"면서 "향후 적발 업체 시정여부 확인 및 위조상품 판매와 진열 금지 협조 안내 등을 통해 건전한 상거래 질서 유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1년에 2회 부정경쟁행위(위조상품) 단속을 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부정경쟁조사팀과 합동으로 위조상품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