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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돗물 음용율 높이기 위한 정책토론회 열려 ... "수돗물, 탄소 발생도 없어"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제주도민이 8.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돗물을 이용할 경우 4인 가족 기준 한달 물값을 2300배까지 아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제적・환경적 차원에서라도 제주 수돗물의 음용률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와 (사)하천마을재생포럼 제주아리는 3일 오후 3시 ‘제주 수돗물 음용률 제고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갖고 수돗물 음용률을 높기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현공언 상수도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제주도 수도정책 현황과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현 부장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가 조사한 수돗물 만족도에 따르면 제주의 수둣물 간접 음용률은 52.8%에 달하지만 직접 음용율은  8.6%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접 음용으로는 끓여서 먹는 경구가 29.2%, 커피나 차 등에 이용하는 경우가 37.8%, 음식물 조리 등에 사용하는 경우가 52.8%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돗물에 대한 만족도는 50.2%로 대체로 수돗물이 이용하기에 편리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점이 수돗물에 만족하는 이유로 전해졌다.

 

수돗물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낡은 수도관 문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0.2%가 낡은 수도관 문제를 지적했다. 뒤를 이어 소독냄새와 이물질 등으로 수돗물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5.1%, 상수원에 대한 불신은 7.9%로 나타났다.

 

현 부장에 따르면 제주도는 이런 조사 결과에 대한 대응으로 수돗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수질검사 강화 및 노후수도관 정비사업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 부장은 또 정수장 견학 및 체험투어, 시음회 등을 통한 참여형 교육제공 및 홍보 등을 통해 상수도 음용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방향으로 잡고 있음을 밝혔다.

 

물포럼코리아 최충식 사무총장은 주제발표 통해 “수돗물에 디자인을 접목시켜 마시고 싶은 동기가 부여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먹는 샘물은 수돗물에 비해 1000배 이상 탄소를 많이 발생시킨다는 점과 물값도 4인가족 1개월 음용시 약 2300배 가량 차이가 난다는 연구결과를 보여주며 경제적, 환경적 측면에서 수돗물 음용을 적극 권장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원철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은 “수돗물 음용율 제고에 대해 그동안 의회의 관심이 다소 부족했던 것 같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집행부와 시민단체, 일반 도민과 의견을 교환하고 소통하며 수돗물 음용율 제고를 위해 좀 더 고민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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