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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현장회의, "소나무 메르스 상황 … 예산 고민 말고 방제전략 마련해야"

 

 

원희룡 제주지사가 27일 오전 한라산 어리목 입구를 찾아 긴급 현장회의를 가졌다. 한라산 고지대 나무에서도 소나무 재선충병 감염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원 지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한라산에 재선충이 걸린 것은 메르스 상황이나 다름없다"며 "소나무 메르스이기 때문에 예산을 고민하지 말고 현재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정밀방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라산 국립공원 내 재선충병 고사목 확산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기후변화, 기온상승으로 인한 시한부 생명을 받았다고 포기할 것이 아니라 선제적이고 강력한 방제조치로 한라산국립공원의 소나무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헬기와 드론 같은 기술과 장비를 통해 예찰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인력과 예산을 다 동원해 더 확산되지 않도록 재선충병을 제압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김창조 한라산국립관리소장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반달 12일까지 3주동안 한라산 고지대 정밀조사 결과 소나무 3본이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김 소장은 “재선충 현황 파악을 위해 산림청의 헬기와 드론, 육안 조사를 통해 예찰활동 중이고, 지난 23일 1차 항공방제를 완료했다”며 “현재 해발 1000고지까지 예방나무주사를 확대해 천연보호구역을 지키는 정밀 방제전략을 수립중이나 1그루당 12만원 정도 소요되는 예산확보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도는 한라산 국립공원 전 지역에 대한 고사목을 예찰하고, 산림청 헬기를 이용한 예찰 정밀 모니터링을 매월 1회 하는 등 정밀 방제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항공방제를 추가로 4회 더 하고, 19만그루의 재선충병 예방나무주사를 위한 국비 확보 노력 등 총력을 펼칠 계획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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