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주도, 대중교통개편계획 공개 ... 급행버스, 환승체계 5월 말 확정

 

 

제주 전 지역을 버스로 1시간 이내에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한 단계 진일보한 제주도 대중교통체제 전면개편안이 발표됐다.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25일 오전 10시 도청 기자실에서 '대중교통체제 전면 개편 버스 노선안'을 발표,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최종 주민공람을 한다고 밝혔다.

 

버스노선은 현행 644개 노선에서 140개로 단순화된다. 주노선은 80개에서 90개로 확대된다. 대신 가지노선은 564개에서 50개로 대폭 줄어든다.

 

환승체계도 구축된다. 제주국제공항, 서귀포터미널, 대천동(동부), 동광(서부) 4곳에 환승센터가 설치된다. 아울러 읍면소재지 17곳과 성읍, 의귀, 하례 등 모두 20곳에 환승정류장이 설치된다. 총 24곳의 환승체계를 구축, 배차간격을 줄이고 권역간 노선을 연결한 것이다.

 

급행버스는 출발과 도착을 제주국제공항으로 한다. 읍면 소재지 등 주요 정류장만 경유하는 급행노선 12개 노선을 신설했다. 이렇게 될 경우 제주 전 지역이 1시간 정도로 이동 가능해진다.

 

제주버스터미널이 종점이었던 일반 간선버스 25개 노선은 시내버스로 대체 운행한다. 모든 정류장을 경유토록 해 급행버스와의 환승체계를 구축했다.

 

장거리 운행구간이던 동.서일주 노선은 중간지점인 고산리와 성산항을 새로운 기종점으로 신설, 운수종사자의 안전운행을 도모했다.

 

시내 동지역 인구밀집지역 중심으로 운행될 간선버스는 제주시 22개 노선, 서귀포시 5개 노선으로 10~20분 간격으로 주요거점을 빠르게 연결한다.

 

시내 중심과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지선버스는 제주시 22개 노선, 서귀포시 14개 노선은 20~40분 간격으로 간선버스와 유기적인 환승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용객이 적어 60~120분 간격으로 버스가 운행해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했던 읍면 중산간지역에 대해서도 북동권(구좌-조천), 남동권(남원-표선-성산), 남서권(대정-안덕), 북서권(한림-애월-한경) 등 4개 권역으로 구분해 읍면순환 지선버스(40개 노선)을 신설했다. 30~60분 간격으로 읍면소재지 환승정류장과 연결해 급행버스를 이용하도록 빠른 환승체계를 구축했다.

 

번영로 대천동 사거리와 평화로 동광육거리 환승센터 예정지를 기종점으로 하는 관광지 순환 버스노선도 2개 노선 16대를 신설됐다. 관광지와 오름 등을 갈 때 공항과 시내권에서 급행버스와 일반간선버스 등 대중교통을 통해 쉽게 이동하도록 했다.

 

그동안 통일성 없이 부여된 현재의 버스노선 번호도 개선됐다. 모든 버스 노선 번호를 기능과 운행지역을 감안해 3자리 수로 체계화했다.

 

100번대는 급행버스, 200번대는 일반 간선버스, 300번대는 제주시 간선버스, 400번대는 제주시 지선버스, 500번대는 서귀포시 간선버스, 600번대는 서귀포시 지선버스, 700번대는 읍면지역 지선버스다.

 

버스요금은 급행버스를 제외하고는 제주 전지역 1200원으로 제주 시내버스 요금으로 단일화된다.

 

현재 시내버스는 1200원, 시외버스는 구간에 따라 최대 3300원이었다. 대중교통체제가 개편되면 제주시에서 서귀포시 표선, 성산, 고산, 대정을 갈 때에도 1200원이면 갈 수 있다.

 

다만 제주공항이 시종점인 급행버스의 경우 기본 2000원(20km까지), 5km당 추가요금 500원으로 최대 4000원까지 요금이 매겨진다.

 

버스운행시간도 기존 밤 10시면 운행이 끝났지만 도심지나 공항노선을 중심으로 최대 12시까지 심야버스가 운행된다.

 

개편되는 버스노선안 공람은 읍면동 주민센터, 각 리사무소, 학교 등 800여 곳에서 공람이 가능하다. 의견이 있을 경우 공람 기간내에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도청 교통관광기획팀에 제출하면 된다.

 

또한 공람기간에는 제주도청 홈페이지(http://jeju.go.kr)와 제주버스정보시스템(http://bus.jeju.go.kr)을 통해 개편 노선은 물론 원하는 정류소 검색과 노선 안내 책자까지 열람이 가능하다.

 

제주도는 공람기간 중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5월 말까지 버스노선을 확정한다. 6월 중에는 운행시간표를 확정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