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주차된 차를 파손하고 말리는 행인을 폭행한 A씨(53)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50분쯤 제주시의 한 유흥주점 앞에서 술에 취한 채 주차된 차 옆에서 잠이 들었으나 차량 주인이 나타나 A씨를 깨우자 불만을 품고 차량을 주먹과 발로 차서 파손시킨 혐의다.
이어 말리는 행인 3명까지 수차례 주먹으로 때리고 벽돌을 던지는 등 상해를 입힌 혐의도 있다.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파출소로 동행하는 과정에서 파출소 출입문을 발로 차는 등 행패를 부리기도 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