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청년센터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홍보영상으로 논란의 표적이 됐다. 성차별 등의 문제가 불거져 온라인상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24일 인스타그램과 엑스(X) 등에는 "제주도 청년에게 여성은 성희롱과 치근덕 대상인가요" 등 최근 제주청년센터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던 게시물의 문제를 지적하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문제가 된 게시물은 제주청년센터 동아리 멤버 모집 홍보 영상이다. 한 여성 직원을 등장시키고서는 가요 '담배가게 아가씨'를 개사해 "제주청년센터에는 아가씨가 이쁘다네" "온 제주 청년들이 너도나도 기웃기웃. 그러나 그 아가씨는 새침데기"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특히 이 영상에는 남성이 여성에게 퇴짜를 맞자 여성을 비하하는 욕설을 하는 입 모양이 담겨 논란이 커졌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남자만 청년? 여자한테 거절 당하면 욕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걸 찍었나", "욕하는 입 모양 보고 더 충격받았다", "2026년이라는 게 안 믿길 정도로 구시대적이고 촌스럽다" 등 비판을 쏟아냈다.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었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제주청년센터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또한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통해 "기존에 잘 알려진
6·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기본사회’ 철학을 제주형 정책으로 구체화한 ‘무지개 기본사회’ 구상을 내놓았다. 위성곤 의원은 24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도민의 일터와 삶터가 조화를 이루는 행복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기본사회 정책을 도정 운영의 핵심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제주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기본사회 조례’를 제정한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토대로 정책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도지사 직속 ‘기본사회추진단’을 구성하고, 각계각층 도민이 참여하는 ‘기본사회위원회’를 설치해 현장 중심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위 의원이 제시한 주요 정책 방향은 ▶기본적 생애소득 보장 ▶생애주기별 기본서비스 전달체계 구축 ▶공공부문과 사회연대경제 연계 강화 ▶AI 기반 ‘모두의 AI’ 정책 체계 마련 등이다. 위 의원은 특히 돌봄 정책을 핵심 축으로 내세웠다. “제주는 제주가치돌봄 등 지역 기반 서비스 경험을 갖고 있어 국가 통합돌봄 선도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43개 읍·면·동 돌봄센터 구축, 퇴원 환자 지역 돌봄 즉시 연계, AI·데이터 기반
화산섬 제주의 독특한 자연환경에서 탄생한 전통 축조 기술이자 제주도 무형유산인 '제주 돌담 쌓기' 기술이 학교 교육을 통해 미래 세대에 전수된다. 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소와 서귀포산업과학고는 24일 오전 서귀산과고에서 제주 돌담 쌓기 기술 전승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제주 돌담 쌓기' 전승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학생 현장실습과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한다. 돌문화공원관리소는 프로그램 기획·운영을 주도하고 사업 예산과 인프라를 지원한다. 또 교육 이수 학생에 대한 인증 체계와 아카이브를 구축해 공신력을 높일 예정이다. 서귀산과고는 조경 교육과정에 '제주 돌담 쌓기' 기술 교육을 편성해 이와 연계한 교육 콘텐츠 개발에 함께 참여하고, 예산을 분담한다. 교육은 올해 2·3학년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 뒤 내년부터 전 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돌담 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홍보 활동에도 함께 나선다. 이상효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이번 협약은 제주 돌담 쌓기 문화를 미래 세대로 전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서귀산과고와 긴밀히 협력해 제주 돌담의 전승 체계를 구축해 나가
중동 상황에 따른 석유화학 제품 수급 불확실성 확대로 국내 일부 지역에서 종량제 봉투 품귀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제주도가 대응에 나섰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종량제봉투 재고량과 제작 업체에서 보유한 원료 물량을 점검한 결과 제주시의 경우 3개월 치, 서귀포시의 경우 9개월 치 물량이 확보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이날부터 종량제봉투 판매 현황에 대한 일일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제작업체 원료 수급 상황도 수시로 확인할 계획이다. 또 종량제봉투 원료 수급에 관한 국내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원료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종량제봉투 물량이 충분히 확보된 만큼 도민들은 안심하고, 불필요한 사재기를 자제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78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다음 달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된다. '4·3의 역사는 평화를 품고, 역사의 기록은 인권을 밝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올해 추념식에는 생존 희생자와 유족, 도민, 정부 주요 인사, 정당 관계자 등 2만여명이 참석해 희생자와 유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오전 10시 추념식 시작과 함께 제주 전역에 1분간 묵념 사이렌이 울린다. 평화공원 내에서는 묵념 사이렌 대신 첼로 선율과 동박새 소리가 어우러진 추모 음악이 흐르며 묵념의 시간이 마련된다. 유족 사연은 지난 2월 수십 년 만에 가족관계를 바로잡은 고계순 어르신의 사연이 영상 상영과 배우 김미경의 낭독으로 소개된다. 고계순 어르신은 4·3 당시 희생된 부친 대신 친척의 자녀로 호적에 올랐다가 최근 가족관계 정정을 통해 바로잡았다. 마지막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합창단의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공연으로 추념식을 마무리한다. 추념식 전날인 2일에는 '4·3평화 대행진'이 펼쳐진다. 대행진에는 청소년과 대학생, 유족, 도민 등 2000여명이 참여해 관덕정과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시청 등 3개 구간에서 각각 출발해 제주문예회관까지 행진한다. 이어 제주문예회관에서는 4.3 전야제
제주4·3 피해 마을 터에서 재배된 조로 빚은 제주 전통 고소리 술이 제주4·3 위령제 제단에 오른다. 24일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4·3 유족 등 주민들은 마을 내 과거 자연마을이던 '무등이왓' 지역에서 직접 조를 재배해 빚어 제주 전통 고소리술 50병을 제조했다. 이 중 10병은 재단에 기증해 다음 달 3일 제78주년 4·3 위령제를 맞아 각 지역 위령제에 쓰이게 된다. 이번 기증은 202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다섯 번째다. 동광리 주민들은 제주도의 후원으로 탐라미술인협회 회원들과 함께 잃어버린 마을 무등이왓에서 조를 직접 재배했다. 무등이왓은 4·3 당시인 1948년 11월 군·경 토벌대에 의해 주민들이 학살당하고 마을이 전소됐다. 살아남은 주민들도 당시 마을을 떠나 현재까지 복구가 되지 못한 채 '4·3 잃어버린마을'로 남아 있다. 4.3사건의 참상을 다룬 오멸 감독의 영화 '지슬'의 배경이 됐던 장소로 4.3 순례지로도 손꼽힌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한라병원(이사장 김성수)은 세계적인 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사의 ‘휴고 로봇수술 시스템(Hugo RAS System)’을 도입, 「로봇내시경센터」를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로봇수술은 장비의 성능 못지않게 이를 다루는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가 수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제주한라병원은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로봇수술 체계를 구축하며 환자에게 보다 정교하고 안정적인 수술 환경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은 로봇수술 시스템을 이용하여 대장암 수술을 시작으로 전립선암 수술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까지 2건의 로봇수술이 이루어졌는데, 지난 13일 김민수 외과 과장이 휴고 로봇을 이용한 대장암 수술을, 이어 20일에는 이상은 교수의 집도로 비뇨기암 로봇수술도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비뇨기암 환자는 수도권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오던 환자다. 당초 수도권 대형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이상은 교수의 제주한라병원 진료 소식을 접한 뒤 직접 제주를 찾아 수술을 받았다. 이는 그동안 중증질환 치료나 고난도 수술을 위해 제주도민들이 수도권을 찾던 ‘원정진료’와는 반대의 사례다. 제주 지역 의료 수
제주도가 제주4·3과 관련된 역사 인식 정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논란이 이어져 온 군·경 관련 기념물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잡는 안내판 설치가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함병선 공적비가 그 대상에 포함됐다. 제주도는 오는 28일 오후 4시에 4·3평화공원 봉안관 인근에서 함병선 공적비 이설과 안내판 설치를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 기존 서귀포 특전사 휴양소 인근에 있던 공적비를 평화공원으로 옮기고, 해당 인물의 행적을 설명하는 안내판을 함께 설치하는 방식이다. 함병선은 제주4·3 당시 강경 진압 작전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른바 ‘초토화작전’의 핵심 책임자로 지목돼 왔다. 그는 1920년 5월 30일 평안남도 평안부에서 태어났다.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에 입대했다. 1948년 12월 29일 제주4·3 사건 진압을 위해 초토화작전을 펼치고 있던 제9연대와 교대하여 제2연대장으로 제주도에 부임했다. 5·16 군사정변 이후 박정희 정권에 대해 “군인은 정치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는 소신을 밝힌 그는 이후 군부 숙청 과정에서 부정축재 혐의로 재판을 받고 강제 예편됐다. 해당 혐의는 정치적 성격이 짙었다. 결국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국가재건최고회의 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70일 앞두고 국민의힘이 제주도의원 공천 작업의 첫 단추를 끼웠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고기철)는 23일 3차 회의를 통해 도내 32개 선거구 가운데 12곳을 단수추천 지역으로 확정했다. 제주시갑에서는 삼도1·2동(윤용팔), 용담1·2동(김황국), 연동갑(강경문), 애월읍갑(강재섭), 한림읍(이남근), 한경면·추자면(김원찬) 등 6곳이 포함됐다. 반면 제주시을 지역은 단수추천이 한 곳도 나오지 않았다. 서귀포시에서는 송산동·효돈동·영천동(강충룡), 동홍동(오현승), 대륜동(이정엽), 안덕면(조훈배), 표선면(현경주), 성산읍(현기종) 등 6개 선거구가 이름을 올렸다. 경선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정방동·중앙동·천지동·서홍동 선거구는 강상수 의원의 탈당 의사 표명으로 공천 발표가 미뤄졌다. 또 일도2동과 연동을, 노형동을 선거구는 후보자 등록 자체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공천 공백이 발생했다. 당협위원장과 지도부가 후보 발굴과 설득에 나선 상태다. 국민의힘은 현재까지 지원자가 없는 19개 선거구에 대해 외부 인재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시을 전 지역에서 후보가 없는 상황이어서 여성 후보 중심의 전략공천 가능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애플리케이션 가입자 5명 중 1명은 관광객으로 나타났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탐나는전 앱 가입자 28만명 중 21.4%인 약 6만명은 관광객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달 한 달간 탐나는전 사용액 947억8000만원 중 7.2%(68억5000만원)는 관광객이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국제공항 안에 있는 제주은행 공항지점에도 탐나는전을 발급받으려는 관광객 발길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제주은행 공항지점의 올해 탐나는전 카드 월평균 발급 건수는 1230개로, 지난해 월평균(390개)의 3배를 웃돈다. 특히 지난 2월 한 달간 적립률을 20%로 상향하자 1월 647건에서 2월 1592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제주은행 공항지점을 찾은 오영훈 지사는 현장에서 탐나는전을 발급받은 관광객과 만나 이용 편의성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 관광객은 "현장 홍보를 통해 캐시백 혜택을 접해 공항 도착 즉시 카드를 만들었다. 탐나는전 덕분에 제주 여행이 더 알뜰하고 즐거워질 것 같다"고 했다고 도는 전했다. 도 관계자는 "탐나는전을 관광객 소비와 지역 상권을 잇는 핵심 수단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경마공원에서 열린 경기에 출전한 경주마에서 금지약물이 검출됨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20일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의 수사 의뢰를 받고 경주마에 금지약물을 투여한 사건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경찰과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과 이달 6일, 14일 제주경마공원에서 열린 경마경주에서 1∼3위를 차지한 경주마 3마리에서 금지약물인 '난드롤린' 양성 반응이 나왔다. 난드롤린은 근육 강화 목적으로 불법 사용되는 대표적인 금지 약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한국마사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방금 수사에 착수한 상태로, 현재 용의자를 특정하지도 못한 상황"이라며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법은 '출전할 말의 경주능력을 일시적으로 높이거나 줄이는 약물, 약제, 그 밖의 물질을 사용한 자'에 대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한국마사회 제주본부는 제주경마공원에서 경기하는 경주마 500여 마리를 대상으로 소변 채취 후 약물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결과는 이번 주 수요일이나 목요일께 나올 예정이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오영훈 제주지사는 찬반 갈등이 지속되는 제2공항을 중점평가사업으로 조기 지정해 공론화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23일 주간 혁신 성장회의에서 "제2공항을 중점 평가사업으로 지정하는 시기를 환경영향평가 본안 제출 후가 아닌 초안 제출 시점으로 앞당겨 검증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도 2022년 당시 제2공항 문제에 대해 도민 간 상호 토론을 통한 합리적 의사결정의 원칙을 강조한 바 있다며 이와 같은 원칙이 도민 갈등을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중점평가사업으로 지정되면 제주도 갈등조정협의회가 구성돼 도민과 전문가, 환경단체, 사업자, 정부 관계자까지 포함해 숙의 토론을 진행한 후 토론 결과를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 제출한다. 제주도는 숙의 토론 결과 반영이 의무 사항은 아니나, 공론화가 요식 행위로 끝나지 않도록 국토교통부, 도의회 등과 협의해 실질적인 수용 효과를 부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