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유엔(UN)이 정한 ‘세계 자폐인의 날(World Autism Awareness Day)’을 맞아 제주의 청년 작가 김현정이 미국 뉴욕에서 특별한 전시를 선보인다. 김현정 작가는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뉴욕 맨해튼 첼시 지역의 코스모스 갤러리(COSMOS Gallery)에서, 이어 10일부터 5월 22일까지 뉴저지 민권센터(MK Space Gallery)에서 초대 개인전 《Beyond the Star: Hello, World!》를 연다. 이번 전시는 제3회 그랜트(M Grant) ‘동행작가 수상전’으로 마련된 자리로,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작가가 자신의 감각으로 바라본 세계를 예술로 풀어낸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한다. 김 작가는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다고 믿어온 세상을 전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다. 도시의 창문에 켜진 작은 불빛은 누군가의 하루이고, 지하철의 흔들림은 세상을 버텨내는 감각이며, 조용한 공간은 말로 표현되지 않는 마음이 머무는 자리다. 그의 작품은 자폐를 설명하려 하지 않는다. 대신,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또 하나의 세계’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깊다. “우리가 알고 있다고 믿어온 세상은 수많은
제주삼다수 이벤트 경품으로 제주도 지역화폐 '탐나는전'이 지급된다. 제주도는 30일 오후 도청 백록홀에서 삼다수 유통협력사 광동제약, 탐나는전 운영대행사인 제주은행과 '삼다수 소비 활성화와 탐나는전 사용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다수 구매를 매개로 관광객을 제주로 유인하고, 이들의 소비가 탐나는전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 상권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약으로 광동제약은 4년간 40억원을 투자해 삼다수 연계 프로모션을 기획·운영한다. 이벤트 경품을 탐나는전으로 지급해 관광객의 제주 방문과 지역 내 소비를 동시에 촉진한다. 올해 첫 사업으로는 '삼다수 제주여행 페스티벌'이 추진된다.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삼다수 구매 인증자 중 추첨을 통해 탐나는전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연간 10억원 규모로 회당 3333명씩 2회 진행돼 올해 행사에서만 최대 6666명이 탐나는전을 받게 된다. 제주은행은 탐나는전 운영 대행사로서 프로모션 당첨자에게 탐나는전을 지급하고 사용 편의를 확대한다. 탐나는전은 앱 가입 인원 28만명 중 21.4%(6만명)가 관광객이다. 특히 적립률을 20%로 상향한 지난 2월 한달 동안 관광객이 전체 사용액의 7.2%를
정부가 ‘탄소 없는 제주’ 전환을 향한 속도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정부가 2030년부터 제주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절반을 전기차로 전환하고, 2035년부터는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만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제주 전역 16개 변전소의 계통관리 지정 해제까지 더해지면서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산업 전환이 동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구상은 30일 열린 이재명 대통령의 제주 타운홀미팅에서 공개됐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2030년까지 제주 신차의 50% 이상을 전기차로 전환하고, 2035년에는 100% 전기차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전기차가 이동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역할을 하며 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 역시 전기차 전환 목표를 이미 제시한 상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2035년까지 전체 차량의 50%, 2040년까지 100% 전기차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가 신차 기준 전면 전기차 전환 시점을 제시하면서 제주 탄소중립 정책이 한층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 대통령도 현장에서 전기차 전환 속도를 더욱 높일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국내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 인재 양성 기관인 ‘4대 과학기술원’이 제주에 집결한다. 제주가 미래 첨단산업 거점으로 도약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면서 지역 산업 구조 변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 같은 계획은 30일 제주 한라아트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의 제주 타운홀 미팅에서 공개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참여하는 ‘제주 연합캠퍼스’ 설립 구상을 발표했다. 이번 연합캠퍼스는 단순한 연구시설이나 교육기관 이전을 넘어 제주 미래 산업과 직접 연계되는 산·학·연 협력 플랫폼으로 조성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4대 과학기술원이 각자의 연구 역량을 결집해 제주에서 연구·실증·산업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구조다. 협력 분야 역시 제주가 전략적으로 추진해온 첨단 산업 중심으로 구성된다. 위성 개발과 위성 데이터 활용을 포함한 우주 산업, 태양광·풍력·그린수소·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청정에너지 산업, 해양생물자원 기반 바이오 산업, UAM(도심항공교통)과 자율주행 기술을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 등이 핵심이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국가폭력의 형사 공소시효·민사 소멸시효 배제 추진과 관련해 "아주 이른 시일 내에 그 약속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주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제가 제주 4·3 행사에 거의 빠지지 않고 참석해 그때마다 약속했지만, 아직 그 약속을 못 지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4·3 평화공원 참배 및 희생자 유족 오찬 간담회에 이어 이날 타운홀 미팅에서도 '반인권적 국가범죄의 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을 조속히 재추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한 것이다. 해당 법안은 2024년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최상목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다. 이 대통령은 "아주 오래된 생각이었는데 당 대표를 하면서 구체화해 입법으로 통과됐지만 거부권 행사로 무산됐다"며 "이제 대통령이 됐고 국회가 다수 의석(을 가졌으니) 이제는 가능하겠죠"라고 언급했다. 법안 취지를 두고는 "4·3과 광주 5·18, 12·3 사태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뭔지에 대한 고민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형사 공소시효 폐지에 대해서는 "나치 전범처럼 죽을 때까지 반드시 책임을
제주의 한 농산물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나 2억7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30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9분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한 농산물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은 발생 한 시간 만인 오전 10시 19분께 모두 꺼졌다. 화재로 인해 330㎡ 규모 식자재 저온창고가 전소되고 지게차 1대와 내부 식자재 등이 소실돼 약 2억7000만원 상당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산업육성본부장에 국토교통부 출신 인사가 새롭게 임명됐다. JDC는 30일 신임 산업육성본부장에 이경선 전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 지역협력국장을 임명했다. 구병욱 본부장의 후임 인선이다. 이경선 신임 본부장은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와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 제주도지원위원회 등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국토개발 및 제주 관련 정책 업무를 수행해 왔다. 특히 국토교통 정책과 제주 현안 업무를 함께 경험한 점이 산업육성본부장 적임자로 평가된 배경으로 알려졌다. JDC는 이 본부장이 중앙부처와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주요 개발사업 추진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선 본부장은 취임 소감을 통해 “현장 중심의 소통과 실행력을 강화해 제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헬스케어타운 정상화 등 주요 현안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JDC 상임이사는 4명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서열 2위로 평가되는 경영기획본부장 인선도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임감사 인선 역시 막바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봄과 함께 꽃 소식이 전해오지만, 취업전선은 냉랭하다. 특히 청년실업이 심각한 상황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를 방불케 한다. 미국발 관세폭탄에 중동전쟁 격화로 ‘오일 쇼크’까지 우려돼 취업난은 가중될 전망이다. 청년고용 지표는 악화일로다. 2월 고용통계를 보면 전체 취업자가 23만4000명 늘어난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되레 14만6000명 줄었다. 청년층 실업률은 7.7%로 코로나19 팬데믹이 고용시장을 강타한 2021년 2월(10.1%)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다. 청년 실업자가 28만6000명,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은 ‘쉬었음’ 청년이 48만5000명이다. 실업자와 그냥 쉬는 경우를 합친 사실상 실업 상태인 청년은 77만1000명에 이른다. 청년 취업자 감소폭은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 감소폭보다 훨씬 크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한다. 지난 1년 새 15~29세 인구는 803만5000명에서 787만7000명으로 1.96% 줄었다. 반면 청년 취업자는 355만7000명에서 341만1000명으로 4.1% 감소했다. 청년 취업자 감소율이 인구 감소율의 두배를 웃돈다. 청년층 일자리 감소 요인은 복합적이다. ‘고용 저수지’ 역할을 해온 제조업과 건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강상수 의원(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서홍동)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재선 도전에 나선다. 강상수 의원은 30일 오전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깊은 고민 끝에 국민의힘을 떠나 무소속으로 6·3 지방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기자회견 직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에 팩스로 탈당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2007년 12월 책임당원으로 입당해 약 19년 동안 당에 몸담아 온 강 의원은 “보수 정치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지역 주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최근 당의 방향과 가치에 대한 괴리감을 크게 느꼈다”며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중앙당과 제주도당이 주민 삶보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치우쳐 있다”며 “공동체의 이익을 우선해야 할 보수정당의 가치가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특히 정방·중앙·천지·서홍동 선거구 공천과 관련해 “도당공천 문제를 둘러싼 갈등도 탈당 결심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 단수 공천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이후 100% 당원투표 경선으로 방향을 바꿨다”며 “지역 주민 평가보다 당원 모집이 결과를 좌우하는 구조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힘 문성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민주당 내부 갈등을 정면 겨냥하며 반격에 나섰다. 민주당 경선이 비방 논란과 관권선거 의혹 등으로 혼탁해지자 문 후보가 틈새 공략에 나서며 존재감 확대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은 오영훈 제주지사,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 갑),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의 3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문대림 의원 측의 비방 문자 발송 논란과 오영훈 지사를 둘러싼 정무라인 공무원 선거 개입 의혹이 잇따르면서 경선이 정책 경쟁보다 갈등 구도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민의힘 문성유 예비후보는 지난 28일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경선 상황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문 후보는 “지금 제주 정치는 타락했다”며 “도지사라는 자리가 특정 정파의 선거 도구로 전락했고, 도민의 휴대전화는 정체불명의 비방 문자로 오염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경선판에서 벌어지는 진흙탕 싸움을 지켜보는 도민들의 가슴에는 분노와 수치심만 남았다”며 “도민의 이름으로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30일 제78주년 제주4·3 메시지를 내 "현대사 최대의 비극인 제주4·3으로 억울하게 희생되신 영령들을 깊이 애도하며, 유가족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제주4·3은 제주만의 아픔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함께 기억하고 성찰해야 할 슬프고도 아픈 역사"라며 "우리는 제주4·3을 통해 인권과 생명의 존엄성 그리고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4·3을 기억하고, 그 교훈을 다음 세대에 전하며 평화와 공존의 가치로 이어가는 중심에 제주교육이 있다"며 "제주교육은 다음 세대를 위한 4·3 교육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모든 학생이 한 번은 제주4·3을 현장에서 배우는 교육을 정착시키고, 제주4·3 유족을 명예교사로 위촉하는 증언 교육을 강화하며, 기록과 교육자료를 디지털화해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이 ‘민생 추경 확보’와 ‘기본사회 제주 모델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위성곤 의원은 3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지사 직속 ‘기본사회추진단’을 구성해 제주를 기본사회 정책의 선도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타운홀미팅을 통해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만큼, 대통령의 핵심 국정철학인 기본사회를 제주에서 가장 먼저 실현하겠다”며 “고물가·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제주 민생을 살릴 구체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31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25조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이 제주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생산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을 위해 면세유 보조금 확대와 무기질 비료 지원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제시했다. 위 의원은 “지역화폐 기반 민생지원금을 통해 골목상권에 소비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등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제주 현안이 추경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위 의원은 제주형 기본사회 비전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