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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받는 자치감사기구 구현 기대, 봉사 신념·정치적 중립성·감사위 독립성 확보 의지 높아"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양병우)가 25일 강기탁 제주도감사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냈다.

 

인사청문특위는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진행한 뒤 "후보자가 감사행정에 대한 다양한 지역사회의 의견 반영을 통해 도민의 신뢰를 받는 자치감사 기구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할 것으로 기대돼 감사위원장으로 임명하는데 적합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봉사에 대한 신념과 정치적 중립성 의지가 확고하고 감사위원회의 독립성·전문성 확보를 위한 계획과 의지가 있다"고 강 후보자를 평가했다.

 

 

이날 인사청문위원들은 강 후보자의 2018년도 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활동, 2021∼2022년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 등을 거론하며 정치적 독립성과 감사위원회의 독립성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강 후보자는 이에 대해 "과거 특조위 활동하면서 공직자 윤리, 정치적 중립성 유지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 오해받지 않도록, 편향성 지적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관련 문제를 일축했다.

 

강 후보자는 이어 감사위 독립성 문제에 대해서도 "법률로 보장된 직무상 독립성이 현실에서도 굳건히 자리잡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독립성에 대한 의구심 해소를 위해 어떤 제도적 개선책이 적절한지 사회적 논의를 거쳐 중·장기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변호사 수임사건 자료 미제출과 관련해서는 "변호사법에 따른 비밀유지 의무에 위배될 소지가 있어 부득이 제출하지 못했다"며 "3년간 변호사 수임건수 제출 등 자료 제출에 유념하겠다"고 답변했다.

 

강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대안제시형 감사 확대, 감사역량 강화, 감사담당 인력 확충, 감사위원회 내부 기강확립 및 협업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강기탁(56) 감사위원장 후보자는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출신이다. 제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3년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사무차장으로 활동하며 노동인권 변호사의 길을 걸어 왔다.

 

2011년 귀향한 뒤 2018년 제주도지사 선거에 도전하기도 했지만 더불어민주당 당내 후보경선에서 탈락했다.

 

2021년엔 차관급인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상임위원에 선임됐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밝히고 안전한 사회를 건설하고자 피해 지원 대책을 점검하는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사회적 참사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독립 국가기구다.

 

한편 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함에 따라 제주도의회는 오는 26일 제426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를 열고 강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 절차를 밟게 된다.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이상 찬성하게 되면 임명이 가능하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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