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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구간 2660m 거리 ... 물주기·잡초 뽑기 등 자율적 돌봄 활동

 

제주도는 도심지에서 시민에게 안식을 주는 가로수를 반려동물처럼 입양해 돌볼 수 있는 새로운 제도를 시범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반려 가로수 입양제는 가로수를 입양해 행정기관이 아닌 도민이 자율적으로 가로수를 관리하도록 하는 제도다.

 

입양 대상 가로수는 국립제주박물관∼사라봉 입구, 롯데마트 사거리∼한화아파트 사거리,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 등 6곳 2660m 구간에 있는 나무들이다.

 

올해 입양하면 앞으로 2년간 직접 가꿀 수 있다. 시범 기간에는 우선 기업과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오는 22일까지 제주도청 산림녹지과로 방문하거나 우편(제주시 문연로 30, 3층 산림녹지과), 이메일(dream744@korda.kr)로 신청하면 된다.

 

도는 신청자에 대해 심사를 거쳐 입양이 결정되면 인증서를 지급한다.

 

가로수를 입양한 단체는 해당 구간 나무 주변의 잡초를 뽑거나 쓰레기 줍기, 물 주기 등의 활동을 자율적으로 하면 된다. 제주도는 관련 물품 등을 지원하고 교육도 진행한다.

 

도는 시범 실시 후 반려 가로수 입양제를 개인에게도 확대할 방침이다.

 

제주에는 343개 노선 755.9㎞ 구간에 12만2924그루의 가로수가 있다. 상록수가 7만4896그루이고 왕벚·팽·은행·베롱나무 등 낙엽수가 4만8028그루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도민들이 직접 가로수의 주인이 돼 정성스럽게 가꾸면서 나무에 대한 애정을 키우고 도시 가로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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