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범섬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던 스쿠버다이버 3명이 모두 구조됐다.
22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4분께 실종자를 수색하던 레저보트가 사고 현장에서 약 7㎞ 정도 떨어진 중문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A씨(47·서귀포)와 B씨(28·서귀포), C씨(37·여·서울)씨 등 3명을 발견해 모두 구조했다.
이들은 보트로 중문동 성천포구에 입항한 뒤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다. 3명 모두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A씨 등은 이날 정오께 낚시어선을 타고 서귀포 범섬 북쪽 300m 해상에서 스쿠버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1시간이 넘도록 물 위로 나오지 않자 낚시어선 선장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