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중소기업중앙회가 제안한 ‘청년 창업 촉진 청년몰 및 기금조성’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27일 논평을 통해 “지난해 15세에서 29세 이르는 청년층의 실업률은 9.8%를 기록하고 있다. 취업준비생, 구직단념자 등을 포함한 체감 실업률은 22.7%에 달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들의 고용문제는 일생 중 청년기가 갖는 상징성 및 현실 정치에 미치는 영향력, 경제적 관점에서도 향후 고용과 임금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청년 일자리 문제는 개인과 가정의 문제를 넘어서 미래가 달린 문제이며 동시에 국가 경제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지역 청년 창업의 문제점은 청년창업 관련 지원 사업이 중앙정부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또 활성화를 위한 법적, 제도적 기반이 취약하다. 맞춤형 창업교육 프로그램 부족 등과 함께 청년창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부족도 한 몫을 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현재 도내 4개 대학에 창업교육 및 보육센터가 설치돼 있고 다양한 창업 교육 및 보육 관련 프로그램이 개설, 운영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대학생 청년들이 바로 창업하기가 쉽지 않다"며 "또 현재 제주지역에는 청년몰이 전혀 조성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주지역 청년몰(Mall) 조성사업’을 활성화 하겠다”며 “창업초기 판로개척의 어려움을 감안해 청년창업 기업들이 생산한 우수 제품에 대해서는 공공기관에서 우선 구매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청년들이 창업 자금 마련에 애로가 큰 점을 감안해 제주지역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제주청년창업기금(가칭)’을 조성하겠다”며 “제주지역 전통시장 내에 10대, 20대, 30대의 젊은 층 유입을 위해 전통시장과 연계한 청년몰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