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학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구좌읍·우도면) 예비후보가 “마을공동목장 특성화사업 확대를 통해 마을공동목장을 지키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20일 정책보도자료를 통해 “중산간의 청정환경을 보호하고 전통문화의 보존, 농가의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마을공동목장을 지켜야한다”고 말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마을공동목장의 초지가 2007년 4510㏊에서 지난해 3312㏊로 줄어 10년 새 26.6%119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예비후보는 “마을공동목장이 사라지는 이유는 축산업의 쇠퇴로 공동목장 용지들이 농경지로 개간되거나 관광시설·공공건물 건축부지로 전용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꺼번에 넓은 토지의 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인해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초지가 사라지면서 조사료 생산비 상승 등을 유발해 농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제주 가축농가의 경쟁력 확보와 초지의 농지화를 막기 위해 반드시 마을공동목장이 유지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시에서 올해 3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마을공동목장 특성화사업의 예산을 증액해 초지관리, 진입로포장, 목책시설 등 공동목장 운영에 필요한 시설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을공동목장 보존을 위해 행정 지원과 제도 정비를 서두르겠다”며 “마을공동목장이 제주 축산업의 경쟁력을 지키고 전통문화와 중산간 청정환경 보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