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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성애반대 대책위 "동성애자 혐오하진 않지만 부정적 영향 간과 못해"

 

제주퀴어문화축제에 도내 일부 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축제 주최측에서 28일 축제를 강행할 것을 밝히고 제주시의 장소 사용 승인 취소 결정에 반발해 법정 싸움에 나선 이후다.

 

한국부인회 제주시지부, 제주사랑청년연합회, 제주동성애반대 대책본부 등 도내 15개 단체는 2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 동성애 축제 및 동성혼 합법화에 반대한다”며 목소리를 모았다.

 

이들은 먼저 “우리는 결코 동성애자를 혐오하지 않는다”며 “성적 취향이 다른 소수자의 인권을 유린하려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들은 “서울, 대구, 부산 등 타 지역에서 이뤄진 축제 과정을 직·간접적으로 살펴봤다”며 “수집한 정보를 살펴본 결과 동성애 축제는 일반적인 사회적 수위를 넘어선다. 일반인이 보기에 충격적인 모습들이 연출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축제 이후에는 지역사회에서 다수의 민원이 생기고 갈등이 일어났다”며 “이러한 축제를 제주에서 하는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축제의 방향이 사회적 통념을 벗어난 비윤리적인 형태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음란한 물건을 전시·판매하고 성적음란 용어들이 난무할 가능성이 있다. 공공장소에서 축제라는 이름으로 퇴폐적인 일들이 버젓이 일어나 건전한 교육환경과 청소년 문화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간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제주의 미풍양속과 어린이·청소년 보호를 위해 축제가 이뤄지는 것을 막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제주시는 28일로 예정된 제주퀴어문화축제에 대해 지난 17일 신산공원 사용허가를 취소했다. 이에 맞서 축제 조직위는 “사용허가 취소 처분에 대한 근거 법률이 명확하지 않다”며 법원에 취소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28일 축제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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