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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 886명, 19~20일 본투표 … "공동체 파괴 우려, 투표 부치기로"

 

제주대 총장 선출 방식에 대한 투표가 부쳐진다. 간접선거와 직접선거 방식을 두고 교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제주대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10대 총장 선출 방식 결정에 대한 구성원 투표 실시 계획안을 발표했다.

제주대는 "제10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출 선거방식에 대한 의견을 대학 구성원의 투표로 결정, 차기 총장 선출 업무를 원활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허향진 총장은 “국립대 총장 선출 방식에 대한 교육부의 공식 입장을 마냥 기다릴 수 없어 구성원의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총장 선출 방식의 결정이 지연된다면 대학 구성원의 의견 충돌로 인해 대학 공동체가 파괴될 수 있고 여러 가지 부작용이 예상된다”며 “새 정부에 들어서 총장 선출 일정이 가장 빠른 제주대가 다른 국립대의 총장 선출 방식에 방향성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투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13~14일에는 사전투표가, 19~20일에는 본 투표가 부쳐진다.

투표장소는 제주대 내 지정 투표소다. 사전투표는 3개 지정 투표소가, 본투표는 13개의 투표소가 마련된다.

선거권자는 전임교원과 직원(공무원, 대학회계직, 대학회계 무기계약직)이며 총 866명이 투표에 나선다.

제주대는 총장임용후보자 선거방식 결정 투표관리위원회를 8일까지 꾸린다. 투표관리책임위원으로 총장으로부터 3명을, 교수회 3명, 공무원직장협의회 2명, 제주대노조로부터 1명의 추천자를 받는다.

 

투표관리 준비위원은 교무처장과 교무과 직원 9명으로 구성된다. 투표소관리 책임위원은 투표소별 2명으로 각 투표소 소관 대학장 1명과 행정실장 1명이 맡는다. 진행위원은 각 투표소 소관 행정직원 2명이다.

이번 투표는 선거권자 과반수가 투표하고 투표자의 과반수 득표를 한 방식이 결정되게 된다.

개표는 본투표가 종료되는 오는 20일 오후 5시 이후 이뤄진다. 제주대 본관 3층 회의실에 투표함이 도착하면 투표관리위원회 위원들이 직접 개표한다.

다음날인 21일 총장은 투표 결과를 공고, 제10대 총장 선거방식을 결정하게 된다.

 

한편 제주대는 기존에 대학 구성원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1, 2순위 후보자를 결정하는 직선제로 실시하다가 지난 9대 총장 선거에서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용하는 간선제로 전환했다.

이는 지난 정부가 대학 총장 선거를 간선제로 시행하는 대학에 한해 대학 재정지원 사업에 가산점을 부과하며 사실상 직선제 폐지를 강요했기 때문이다.

 

이후 총장 선출 방식이 간선제로 시행됨에 따라 대학 구성원 및 제주 도민사회 내에서 간선제의 부작용이 제기되며 직선제로 다시 전환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졌다.

 

제주대 교수회는 총장 선출 방식 관련 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공청회 및 학내 구성원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등 대학 구성원 및 도민 사회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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