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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명예교수가 보조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드러났다.

 

제주지방법원 영장전담판사는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고모(67)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28일 발부했다고 30일 밝혔다.

 

고씨는 제주대 명예교수이자 A회사의 대표다.

 

고씨는 A회사를 운영하며 2011~2012년 토종 진귤을 이용한 숙취해소 음료 개발 사업을 추진했다.

 

검찰은 해당 사업에 보조금을 지원한 기관에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등 보조금 사업 전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 왔다. 그러던 중 고씨가 일부 보조금을 빼돌린 혐의를 포착했다.

 

검찰은 “보조금을 가로챈 혐의가 일부 확인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정확한 경위 및 여죄 등은 수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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