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스포츠와 문화예술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축제가 내달 제주에서 펼쳐진다. 제주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레저스포츠 대축제와 지난해 처음 열린 '쉼, 그리go'라는 주제의 2021 새별 힐링 축제를 합친 '2022 제주 레저 힐링 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축제는 다음달 2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매주 주말을 중심으로 제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다음달 3일 함덕해수욕장서 열리는 개막 행사는 세대가 공감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함께하는 콘서트 '안녕! 제주 바다'를 비롯해 '함덕비치 고고 나이트' 등 참여형 공연과 생동감 넘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레저스포츠 대회로는 제8회 전국 인라인 하키대회(9월 3∼4일 제주종합경기장), 제21회 제주시장배 전국철인 3종 경기대회(9월 18일 이호해수욕장), 제23회 전국 바다낚시대회(10월 9일 용담레포츠공원 앞 해안)가 이어진다. 또 철인3종 체험, 인라인 하키 체험, 해양 스포츠 체험, 드론 체험, 플라잉디스크 골프 등 뉴스포츠 체험 등이 함덕해수욕장과 새별오름 일대에서 이뤄진다. 문화 프로그램으로 도심 속 지역 예술인 힐링 콘서트(9월 24∼25일 누웨모루 거리)와 워터 워즈, 물벼락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가을철인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의 안전 확보와 편의를 위해 입산 및 하산 시간을 조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입산 시간은 오전 5시에서 오전 5시30분으로 조정된다. 입·하산시간은 코스별 최저 30분에서 최장 1시간 단축 운영된다. 입산시간은 △어리목․영실코스(탐방로 입구)는 오후 3시에서 오후 2시 △윗세오름 대피소는 오후 2시에서 오후 1시 30분 △성판악코스(진달래밭 대피소)는 오후 1시에서 오후 12시 30분으로 단축됐다. 또 △관음사코스(삼각봉 대피소)는 오후 1시에서 오후 12시 30분 △돈내코코스(안내소)는 오전 11시에서 오전 10시 30분 △어승생악코스(탐방로 입구)는 오후 6시에서 오후 5시 △석굴암코스(충혼묘지 주차장)는 오후 6시에서 오후 5시로 단축 운영된다. 하산시간은 ▲윗세오름이 오후 5시에서 오후 4시 ▲동능정상이 오후 2시 30분에서 오후 2시 ▲남벽분기점이 오후 3시에서 오후 2시30분으로 단축됐다. 현윤석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출발 전에 체력과 건강상태에 맞는 탐방로를 선택하고,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을 한 뒤 안전하게 산행해 달라"면서 "성
제13회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5일간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일대에서 열린다. 거문오름국제트레킹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제주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행사기간에는 사전예약 없이 거문오름을 무료 탐방할 수 있다. 평소 개방되지 않았던 용암길도 문을 연다. 탐방은 오전 8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입장 마감은 오후 1시로 탐방 전에 반드시 탐방안내소에서 사전안내와 출입증을 받아야 입장이 가능하다. 거문오름 트레킹 코스는 태극길(분화구 내부와 정상부 능선을 따르는 순환코스, 10㎞)과 용암길(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내려간 구간, 6㎞) 등 모두 2곳이다. 태극길은 정상(1.8km, 1시간) 또는 분화구(5.5km, 2시간 30분), 능선(5km, 2시간) 코스로 탐방 가능하다. 태극길 분화구에선 세계자연유산 해설사와 함께 분화구 내를 돌며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공연 및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오는 28일 오전 11시 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가수 신효범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거문오름 풍물단의 길놀이 공연이 펼쳐진다. 또 행사기간
▲ 취항을 앞둔 산타모니카호 [씨월드고속훼리 제공] 제주에서 진도까지 1시간30분만에 주파하는 쾌속선이 등장한다. 쾌속카페리선 '산타모니카호'가 다음달 운항을 시작한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제주~진도간 바닷길을 잇는 쾌속카페리선 ‘산타모니카호’의 제작이 완료돼 다음달 7일 신규 취항한다고 26일 밝혔다. 산타모니카호는 정부의 연안여객선 현대화 정책에 따라 씨월드고속훼리가 호주의 쾌속 카페리 조선소인 인캣(INCAT)에 의뢰해 건조됐다. 길이 75.7m, 너비 20.6m, 높이 21m, 국제톤수 3500톤 규모로 606명의 여객과 86대의 차량(승용차 기준)을 싣고 최고 42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새로운 뱃길로 제주에서 뭍을 연결하는 국내 최단거리, 최단시간 항로인 제주~진도는 직항운항시 90분만에 주파할 수 있다. 제주와 뭍을 잇는 여객선중 그동안 가장 빠른 쾌속선은 제주~완도를 오가는 한일고속의 블루나래호였다. 산타모니카호는 풍랑주의보에도 운항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경유지인 추자도 나들이가 한층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제주시 회천파크골프장에서 시민들이 골프를 즐기고 있다. [제주시 제공] 올해 제주시 지역에 파크골프장 2곳이 새롭게 만들어진다. 제주시는 사업비 5억9000만원을 투입해 아라1동에 9홀, 구좌종합운동장 내 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신규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선진국형 여가문화의 확산에 따른 파크골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파크골프장 확충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제주시는 올해 아라동 파크골프장 조성(4억원)과 구좌종합운동장 파크골프장 조성(1억9천만원)을 연내에 완료해 지역내 파크골프장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또 기존 파크골프장에도 약 3억원을 투입해 ▲회천 파크골프장 이동식화장실 교체, 전기설비 등의 보수공사 ▲종합경기장 간이 파크골프장 휀스 교체 등의 보수·보강을 실시한다. 파크골프는 공원과 골프의 합성어로 장애인, 노인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최근 동호인이 증가하고 있다. 장애인 등 소외 계층 생활체육 환경 개선으로 스포츠 기본권을 보장하는 데 보탬이 돼 전국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같이가치 제주여행 수기 공모전 포스터 함께하는 여행문화를 확산하고 제주 여행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한 제주여행 수기 공모전에서 유현지씨의 작품 '스물네 살을 제주도에 두고 간다'가 대상에 선정됐다. 제주관광공사는 ‘나누면 플러스가 되는, 여행의 가치’를 슬로건으로 지난달 접수한 ‘같이가치 제주여행 수기 공모전’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236편의 수기작품이 응모됐다. 대상에는 유현지씨의 작품 ‘스물네 살을 제주도에 두고 간다’가 선정됐다. 대상작은 24살의 저자가 엄마와 함께 제주 사계리 해변과 광치기 해변 등을 거닐며 나누는 여정을 배경으로, 모녀간의 소중한 정을 서정적으로 잘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 수상작은 △김미화씨의 ‘섶섬이 보이는 방으로’ △김연자씨의 ‘외할머니 친할머니’ 등 2편이다. 특별상은 △김성준씨의 ‘우도에서 얻어온 것’ △박재영씨의 ‘그 겨울, 한라산은 한없이 좋았다’ △이은지씨의 ‘내일도
▲ 물을 먹는 멧비둘기 [제이누리DB] 제주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2년간 중단했던 수렵장을 다음달 15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개장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국립공원, 도시지역, 문화재 보호지역 등 수렵금지 지역을 제외한 도내 56만3935㎢ 지역의 수렵장을 개장한다. 타시·도 수렵장 미개장으로 인한 수렵인 쏠림 현상을 막고 수렵장 면적을 고려해 수렵인 수를 500명 이내로 제한할 예정이다. 또 가축전염병이 도내에서 발병할 경우에는 수렵장 운영을 중단할 방침이다. 수렵이 가능한 동물은 멧돼지, 숫꿩, 멧비둘기, 오리류 2종(청둥오리, 흰뺨 검둥오리), 까치, 참새, 까마귀 등이다. 수렵시간은 일출 후부터 일몰 전까지로 제한되고, 수렵장 출입 시 총기는 1인 1정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 수렵에 참여하려면 제주도 홈페이지에 고시된 내용에 따라 23~28일 구비서류를 갖춰 포획승인권별로 지정통장에 입금한 뒤 신청하면 된다. 제주도는 2019년 9월 경기도 파주 소재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병한 이후 도내 감염병 차단을 위해 2년간 수렵장을 운영하지 않았다. 하지만 수렵활동
▲ 참가자들이 제주 자연경관을 무대로 트레일러닝을 하고 있다. 다음달 6일 표선면 가시리마을 일원에서 '2021 트렌스 제주(Trans Jeju) 국제트레일러닝대회'가 열린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가시리마을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제주의 천혜 자연경관을 무대로 진행되는 국제 대회다. 이번 대회엔 세계 5개국 800여명(외국인 참가자 8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국내에 거주하는 내국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접수받았다. 코스는 2개 코스(50km, 10km)로 나눠 이뤄진다. 50km 코스는 한라산을 무대로, 10km 코스는 따라비 오름과 가시리 마을 목장을 무대로 각각 진행된다. 올해는 지난 2019년 대회와 달리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112km코스는 운영하지 않는다. 서귀포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가자들의 백신접종 및 PCR 검사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개‧폐막식과 부대행사도 진행하지 않는다. 참가자들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룹별 집결과 출발시간도 다르게 설정할 예정이다. 트레일러닝은 도로가 아닌 산, 오름 등 포장되지
제주도 서귀포시는 다음달 5일과 6일 서귀포 도심 속 올레길인 하영올레 1~3코스에서 '제1회 하영올레 걷기대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전 9시에 출발점인 서귀포시청 제1청사에서 하영올레 1~3코스 걷기가 시작되고 오후 4시에 도착 마감된다. 코스 곳곳에 도내 예술인들이 출연하는 거리공연과 전통 놀이 게임, 온라인 홍보 프로그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해시태그 캠페인 등 걸으면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된다. 행사 첫날인 5일 오후 6시 30분 자구리공원에서 ‘야호 페스티벌’이 열린다. 다음날인 6일 오후 4시 새연교에서는 ‘새연교 콘서트’가 펼쳐진다. ‘하영올레’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서귀포시와 협약을 맺은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과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도 행사에 참여해 함께 걷는다. 하영올레 코스는 언제든 누구나 걸을 수 있다. 하지만 안전한 행사 운영을 위해 일일 참가자 접수를 99명 제한해 사전 참가 신청을 받는다. 사전참가자 신청은 서귀포시 관광협의회 누리집(www.jejusta.or.kr)이나 유선전화(064
▲ 가을철 한라산 어리목 탐방로. [제주도청 제공]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가을철인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의 안전과 탐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입산 및 하산 시간을 조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스별 탐방 시간이 최소 30분에서 최장 1시간 단축된다. 입산 시간은 오전 5시에서 오전 5시30분으로 조정된다. 입·하산시간은 코스별 최저 30분에서 최장 1시간 단축 운영된다. 입산시간은 △어리목․영실코스(탐방로 입구)는 오후 3시에서 오후 2시 △윗세오름 대피소는 오후 2시에서 오후 1시 30분 △성판악코스(진달래밭 대피소)는 오후 1시에서 오후 12시 30분으로 단축됐다. 또 △관음사코스(삼각봉 대피소)는 오후 1시에서 오후 12시 30분 △돈내코코스(안내소)는 오전 11시에서 오전 10시 30분 △어승생악코스(탐방로 입구)는 오후 6시에서 오후 5시로 단축 운영된다. 하산시간은 ▲윗세오름이 오후 5시에서 오후 4시 ▲동능정상이 오후 2시 30분에서 오후 2시 ▲남벽분기점이 오후 3시에서 오후 2시30분으로 단축됐다. 김근용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 제주올레길 18코스는 제주시 도심부터 시작해 제주항, 사라봉, 별도봉, 곤을동, 신촌까지 이어지는 19.7km 코스다. [제주관광공사]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을 비롯해 노인,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이 제주올레길 18코스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됐다. 제주시는 삼양동 제주올레길 18코스에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올레길 시범코스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은 연령, 신체 능력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시설물 디자인을 뜻한다. 흔히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 또는 ‘범용디자인’이라고 한다. 제주시는 보행이 불편해 올레길 이용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제주올레길 가운데 접근성이 좋은 18코스 구간을 골라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키로 했다. 제주올레길 18코스는 제주시 도심부터 시작해 제주항, 사라봉, 별도봉, 곤을동, 신촌까지 이어지는 19.7km 코스다. 도보로 약 6~7시간 정도 소요된다. 시는 특히 18코스 가운데 인기가 많은 삼양해변에 초점을 맞췄다. 휠체어도 불편함 없
▲ 100㎞ 완주 인증 1호 이호자씨. [사진=제주올레] 제주올레가 기존 425㎞ 전 코스를 걸어야 받을 수 있었던 완주 인증서 기준을 100㎞로 낮췄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기존의 방식처럼 각 코스의 시작, 중간, 종점 스탬프를 패스포트에 찍어 걸은 총길이가 100㎞ 이상이면 받을 수 있는 완주 인증서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완주 인증서는 스탬프가 찍힌 패스포트를 가지고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제주올레는 기존에 26개 코스 425㎞를 완주해야 인증이 가능했던 도전의 장벽을 낮춘 것이다. 제주 올레길을 걷는 도보 여행자들이 완주 인증으로 기쁨과 성취감을 느끼고, 또 다른 도전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취지에서 100㎞ 인증서를 출시했다고 전했다. 100㎞ 완주 인증서를 첫번째로 받은 이호자씨(47.여)는 “전 코스 완주 도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 과정에서 응원을 받는 듯한 느낌”이라며 “26개 코스를 완주하는 일이 막막하고 어렵게 느껴졌는데 100㎞ 완주 인증을 받게 되니 도전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제주 올레길 완주자는 최근 늘어나는 추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