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여름철에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제주 올레길 코스와 무더위는 날리고 건강은 챙길 수 있는 '여름철 올레길 100% 즐기는 방법'을 3일 소개했다. 제주올레는 우선 물놀이 대세로 떠오른 '락풀'(Rockpools)을 즐기는 코스를 소개한다. 락풀은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작은 웅덩이로, 많은 바다 생물이 서식하는 천연 수영장이다. 락풀은 일반적으로 조간대(만조 때의 해안선과 간조 때의 해안선 사이의 부분)로 알려진 곳에 자리 잡고 있는데, 만조 때는 바다로 덮여 있지만 간조 때에는 노출되는 특징이 있다. 커다란 암석으로 둘러싸여 있어 파도에 휩싸일 위험이 크지 않아 여름 물놀이 혹은 스노클링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올레는 올레길 주변 락풀 명소로 올레길 4코스에 위치한 토산포구를 추천했다. 토산포구는 지난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올레길을 걷고 물놀이를 즐긴 곳으로도 유명하다. 고즈넉하고 고요한 매력이 있다. 겉보기와는 달리 수심이 깊은 구간이 꽤 많기 때문에 물놀이할 때 주의해야 한다. 쉬면서 걷는 게 꼭 필요한 여름, 올레길 4코스를 걷다가 토산포구에서 수영을 즐기고 나머지는 다음 날 마저 걷는 느림의 미학을 실천해보자. 제주올레는 포
제주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숲길이 명품숲길 20선 중 2위로 선정됐다.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산림청에서 주최한 ‘제2차 걷기 좋은 명품숲길 경진대회’에서다. 지그리오름을 순환하는 오름숲길과 생태관찰로가 있는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숲길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화산이 폭발하면서 형성된 '곶자왈'(용암숲지대)을 활용한 길이다.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과 바위, 돌, 나무가 헝클어진 거친 느낌을 있는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숲길에서는 곶자왈 식생의 생성과정, 난대수종과 온대수종이 공존하는 독특한 식생, 기괴하게 뻗은 열대우림을 볼 수 있다.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자연친화적 원점 회귀 순환형 숲길이다. 또한 제주 곶자왈의 천연림과 인공림으로 조성된 편백림은 산림욕 등을 통한 치유효과가 높다. 1940년대 산전터, 1970년대 숯가마터 등이 온전히 남아 있고, 양치식물 등 원시림 식생이 다양하게 있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숲길이 한국 대표 명품숲길로 인정받아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숲길을 활용한 숲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대 운영하는 등 전국을 대표하는 명품숲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피서객들이 북적이는 제주지역 해변(해수욕장)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는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제18회 이호테우축제가 열린다. 축제에서는 이호동의 전통 어로문화인 '멜 그물칠'(그물 멸치잡이)이 재현된다. 멜 그물칠은 환하게 불을 밝힌 배로 멸치떼를 해변으로 유인한 뒤 제주 전통 고깃배인 테우를 이용해 포위하듯 그물을 놓고, 얕은 바다에서 기다리던 사람들이 그물줄을 전달받아 잡아당겨 멸치를 잡는 방식이다. 또 밀물 때 들어왔던 고기떼가 썰물 때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 고기를 잡던 원시 어로문화인 '원담 고기잡이'도 체험해볼 수 있다. 이밖에 테우 진수식, 윈드서핑·요트 시연, 해녀 횃불 퍼레이드, 테우 노 젓기 체험, 선상 낚시 체험 등 다양한 해양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제주시 삼양해수욕장에서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제18회 삼양 검은모래축제가 열린다. 삼양의 검은 모래는 철분이 함유돼 찜질하면 신경통, 관절염, 피부염 등에 효능이 있으며 스트레스 해소와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축제 기간 모래찜질, 용천수 체험, 윈드서핑 체험 등을 해볼 수 있으며 가족과 함께 검은 모래 걷
제주시내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다양한 전통 해양문화를 볼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제주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제18회 제주 이호테우축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호테우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테우와 원담, 말 등대가 있어 더 빛나는 이호테우축제’를 주제로 축제를 찾는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멸치잡이 재현, 원담고기잡이 체험 등 다양한 전통 해양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축제의 주요 테마인 '멜 그물칠'은 제주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이호동만의 전통 어로문화다. 불배가 멜을 모아 해변으로 유인하면 동쪽 테우가 그물을 놓으면서 멜바당을 포위하듯 빙 돌아 서쪽에 대기하던 테우에 그물 원줄을 넘겨준다. 서쪽 테우는 이 그물 원줄을 가지고 얕은 바다에 대기중인 접원들에게 다시 전달하면 접원들이 그물줄을 당기면서 멜 그물칠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또 원담고기잡이 체험은 돌로 담을 쌓아 밀물 때 들어왔던 고기떼가 썰물 때 빠져 나가지 못하도록 해 고기를 잡았던 원시 어로문화를 재현하는 행사로 축제기간 중 두 차례 진행된다. 이 밖에 테우 진수식, 윈드서핑 및 요트 시연, 해녀 횃불 퍼레이드,
관광유람선이 추자도 해상에 취항한다. 추자도해상관광협동조합은 추자도를 거점으로 한 해상관광 유람선을 오는 18일 취항한다고 17일 밝혔다. 추자도해상관광협동조합은 추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민과 추자도 출신자 70여명이 출자해 지난해 5월 결성했다. 60t급 98인승 규모의 유람선은 상추자도 여객선터미널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1시, 오후 3시 30분 하루 3차례에 걸쳐 운항한다. 운항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가량이다. 요금은 주중 2만5000원, 주말 3만원이다. 제주도민 20% 할인, 청소년 50% 할인이 적용되고, 추자주민은 무료다. 유람선은 추자도의 아름다운 10가지 절경인 추자 10경과 42개의 유·무인도가 만들어 내는 해상경관을 감상하는 3가지 코스로 구성돼 있다. 영화 나바론 요새에 나온 절벽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나바론 절벽', 사자섬 일출과 직구도 낙조, 푸랭이 삼봉바위, 염섬 코끼리바위, 횡간도의 원추리꽃, 구멍섬의 비경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추자도 유람선 누리집(www.chujad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자도는 제주도 북쪽 45㎞ 해상에 위치해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오는 11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2023 제주올레걷기축제’를 11코스(정방향), 12코스(정방향), 13코스(역방향)에서 연다고 3일 밝혔다. 참가 신청 접수는 3일부터 제주올레 공식 애플리케이션 ‘올레패스’를 통해 받는다. 2010년 시작해 올해 13회를 맞는 제주올레걷기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걷기 축제로 제주의 자연이 가장 빛나는 가을에 열린다. 제주올레 길을 하루 한 코스씩 걸으며 문화 예술 공연과 지역 먹거리를 즐기는 이동형 축제로, 매년 국내외 도보여행자들 1만여 명이 참여한다. 지난해 '2022 제주올레걷기축제'는 10월 29일에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인해 불가피하게 공식적으로 취소된 바 있다. 제주올레 사무국은 올해도 같은 코스인 11, 12, 13코스에서 축제를 진행하기로 했다. 올레패스에서는 제주올레걷기축제 11~13코스 정보와 축제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참가 신청도 받는다. 사전 참가 신청은 10월 10일까지 올레패스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참가 비용은 3만원, 20인 이상 단체 및 청소년 이하,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2만5000원이다. 사전 접수 참가자에게는 ‘2023 제주올레걷기축제’ 공식 기념품
제주지역 마을 주민들이 직접 뽑은 로컬 여행지가 공개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선정한 체류형 여행 콘텐츠 ‘제주 마을에 머물게 하는 것들 : 2023 제주 마을 책방 10선’을 28일 발표했다. 마을 책방 10선은 제주의 체류형 마을 관광 통합브랜드인 ‘카름스테이’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첫 번째 테마다. 공사는 향후 각기 다른 테마로 카름스테이 마을 콘텐츠를 오는 8월까지 매달 공개할 계획이다. 도와 공사는 이번 ‘제주 마을에 머물게 하는 것들’에 대한 콘텐츠를 카름스테이 마을에서 활동하는 ‘카름지기’(카름스테이 마을에 소재한 거점조직체 운영자들) 10인과 함께 기획했다. ‘제주 마을 책방 10선’은 책방 소개 외에도 책방별 추천하는 여행객, 우리 책방만의 특별한 점, 책방지기의 추천 도서 등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와 공사는 관광객들이 책방에 대한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주인이 나고 자란 고향 집을 책방으로 만드는 등 제주의 전통 가옥구조를 느낄 수 있는 ‘북타임’ △책장 너머로 한라산이 보이는 ‘취향의 섬 북앤띵즈’ △한 사람을 위한 작은 서점 프로젝트 :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다음달 8일부터 30일까지 제주이호테우해수욕장 일대에서 환경, 음악, 문화가 결합된 문화관광 축제인 ‘2023 이호테우 필터 페스티벌’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페스티벌은 ‘제주 바다는 우리들의 놀이터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터(filter/必터)'라는 주제로, 해변정화 활동과 재즈페스티벌, 야간 버스킹 등 다채로운 문화콘텐츠를 통해 지친 일상을 치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1년부터 해마다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보존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이호테우 해수욕장 내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만든 해양쓰레기 목마 전시 행사 등을 환경 중심 콘텐츠로 행사를 열어왔다. 올해부터는 야간관광 활성화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볼거리, 즐길거리를 확대하고 페스티벌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다음달 14~15일 이호테우해수욕장 일대에서 ‘사우스 카니발’, ‘민선레나타’, ‘고든 웹스터 밴드’ 등 국내·외 뮤지션 등이 출연해 다양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다음달 8, 22, 29일 모두 3차례에 걸쳐 대중음악, 클래식, 국악 등 다양한 지역 뮤지션 및 문화·예술인 등이 출연해 야간버스킹(오후 6시 30분~오후 8시)도 선보인다. 축제기간 동안
대한민국의 대표 걷기코스로 자리잡은 '제주올레' 대장정 2만번째 완주자가 나왔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제주올레길 27개 코스 437㎞를 모두 걸은 2만 번째 완주자가 탄생했다고 21일 밝혔다. 2만 번째 완주의 주인공은 부산에서 온 30대 김민수씨다. 김씨는 2주 만에 모든 코스를 완주하고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 방문했다. 2만 번째 완주자 탄생은 2021년 6월 1만 번째 완주자가 탄생한 이후 2년 만이다. 2년 만에 1만명이 제주올레길을 모두 걸은 것이다. 김씨는 "거창한 계기가 있었다기보다는 마음의 휴식이 필요해 제주를 방문했고, 올레길을 걷기 시작했다"며 "하루에 2∼3개 코스를 걸었는데, 원래부터 등산을 좋아해 체력적으로 큰 무리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올레길은 해외 유명 트레킹 코스와 비교해 접근성이 좋아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자주 걸으러 오고 싶다. 내가 올레길을 걸으며 마음의 휴식을 얻었듯이 길을 걷는 모든 사람이 더 행복해지고, 슬픈 일을 털어 버리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올레는 해당 주인공에게 서명숙 이사장의 축하 사인과 전 코스가 표시된 족자 등을 선물했다. 서명숙 이사장은 “437km를 완주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제주도내 해수욕장 5곳이 이른 더위로 인해 일주일 앞당겨 개장한다. 제주시는 해수욕장 이용객 증가로 오는 24일부터 일부 해수욕장을 조기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 해수욕장은 ▲금능 ▲협재 ▲곽지 ▲이호테우 ▲함덕 등 5곳이다. 나머지 ▲삼양 ▲김녕 ▲월정 등 3곳 해수욕장은 다음달 1일 개장한다. 이들 해수욕장 8곳은 오는 8월3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특히 이호테우와 삼양해수욕장은 다음달 15일부터 오는 8월15일까지 한달간 오후 8시까지 야간에도 개장한다. 제주시는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해상 안전사고 예방과 인명구조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영 실력 등을 갖춘 안전요원 230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해수욕장 8곳과 연안해역 물놀이지역 10곳에 배치된다. 변현철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여름 휴가철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해수욕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개인 안전관리 철저는 물론 쓰레기는 다시 가져가고 주변 해양쓰레기도 줍는 문화를 실천해 쾌적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다함께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 지역 해수욕장 4곳(화순, 중문, 표선, 신양) 또한 다음달 1일 일제히 개장한다. [제이누리=이주
제주관광공사는 제주 관광 공식 포털 비짓제주(www.visitjeju.net)를 통해 제주 여행의 숨어있는 매력을 발굴하는 도보여행 콘텐츠인 제주 마을 산책 ‘여름, 검은 모래 반짝이는 시원한 바닷길 따라’ 삼양동편을 19일 소개했다. 검은모래해변으로 유명한 삼양동은 여름이면 그 즐거움과 매력이 배가된다. 싱그러운 짙은 녹음과 함께 시원한 용천수를 품은 푸른 바다는 청량감으로 가득하다. 낮과 밤 언제나 즐기기 좋은 검은모래해변과 도심 속 걷기 좋은 원당봉 둘레길,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유적지와 더위를 잊게 해줄 맛집까지 모자람이 없다. 이번 제주 마을 산책 여름편에서는 시원한 바닷길을 따라 즐기기 좋은 삼양동 도보여행을 테마로 다양한 매력을 소개한다. 제주 마을 산책 여름편의 더 많은 이야기는 비짓제주(www.visitjeju.net)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작지만 사랑스러운 공간인 디저트 카페 ‘미쿠니’, 바다 앞 감성 가득한 카페 ‘커브커피스토어’ 등 삼양동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알차게 소개됐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 삼양검은모래해변과 함께 도보로 이동 가능한 선사 유적지, 원당봉 둘레길, 지역 맛집 등 도심 속
연꽃이 수년째 사라진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 연화지(연화못)에서 내년에는 아름다운 연꽃을 만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관련 전문가 진단, 지역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다음달부터 '연화못 습지 생물 서식 환경 개선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 1569-2번지 1만1000여㎡ 규모의 연화지는 7∼8월이면 아름다운 연꽃이 펴 1만1000여㎡의 너른 연못을 뒤덮어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곳이다. 연화지에는 다양한 식생 외에 육각정, 산책로 등도 갖춰져 있다. 하지만 2021년 무렵부터 연꽃이 피지 않고 서서히 죽어가 현재는 녹조로 뒤덮여 있다. 제주도는 연화지 수심이 연꽃이 잘 자랄 수 있는 적정 수심 50㎝를 벗어난 점을 꼽았다. 또 생태계 교란종으로 불리는 붉은귀거북(청거북) 등이 서식하면서 연꽃이 제대로 자생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도는 연화지 수위를 조절할 수 있는 수문을 설치하고 생물 서식 상황 등을 관찰하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 연화지 일부 구간에는 연꽃도 새로 심을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연못 수심을 측량했더니 1.5m 정도였는데 우기 등에 불어난 물을 배출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