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의회 오영희 의원. (미래통합당, 비례대표) 제주도의회 절대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유능한 정당, 책임정당을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시설관리공단 조례가 의회에서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것 때문이다. 제주시설관리공단 관련 조례가 도의회에 넘어온지 1년이 넘도록 처리되지 못하고 있자 오영희 의원(미래통합당, 비례대표)이 민주당을 향해 "의사결정도 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오 의원은 18일 오전 열린 제389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 자리에서 제주시설공단 문제를 지적했다. 오 의원은 먼저 "도의회는 각 지역과 정당을 대표하는 43명의 도의원으로 구성된 제주의 의결기관"이라며 "도민들이 견제와 감시에 선행헤 도정이 원할하고 정상적인 집행사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임무를 부여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지난 2년을 돌이켜보면 도정과 의회 모두 도민께서 부여해주신 각자의 권한을 걸맞게 행사하지도, 그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도 못했다고 본다"고 지
▲ 제주환상 자전거길. 2015년 개통한 제주환상 자전거길의 정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주도의회에서 나왔다. 제주도의회 오영희 의원(미래통합당, 비례대표)는 18일 열린 제389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 자리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를 상대로 제주환상 자전거길에 대해 지적했다. 제주환상 자전거길은 제주도가 국가자전거도로 기본계획에 따라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358억원을 투입. 2015년 11월 개통한 총 연장 234km의 제주일주 자전거도로다. 오 의원은 "지난 6월부터 제주 동부권과 서부권의 자전거길을 직접 자전거를 타며 다녀봤다"며 "그 과정에서 직접 보기도 하고, 또 자전거 관련 동호회분들의 이야기도 들어본 결과 제주도가 자전거도로에 대해 원칙 없는 정비를 하고 있다고 판단됐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그러면서 "각종 안내판 문제와 불법 주·정차 문제, 길보수 문제 등이 지적됐다"며 "잘못된 이정표와 일관성 없는 자전거길, 횡단보도에서의 턱 등 환상이 아닌 환장할 정도로 문제점들을 열거하기 힘들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서
제주 첫 지하차도 개설을 위한 땅파기 공사가 본격화됐다. 제주국제공항 입구 지하차도 공사가 시작되면서 임시우회도로가 마련됐다. 제주시는 제주국제공항 주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제주국제공항~용문로간 지하차도 개설사업을 위해 공항로 일부 구간에 임시우회차로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의 관문인 제주국제공항은 연간 이용객이 3000만명 이상이다. 더욱이 이용객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어 공항입구 교차로 구간의 상습 정체 등 교통체증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대체도로 확충 등 개선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시는 이에 따라 공항 입구 지하차도와 공항~용문로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추진을 위해 총사업비 255억원을 투입, 지난해 11월 박스(Box) 구간 95m, U타입 옹벽 구간 520m를 포함한 길이 900m의 지하차도 사업을 착수했다. 2022년 하반기 개통이 목표다. 시는 "공사 추진 과정에서 지하차도 박스구간 구조물 설치를 위해 기존 이용하고 있는 공항로 구간에 대한 굴취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남북 하행구간 임시우회도를 한시적으로 운행한다"고 밝혔다. 임시
▲ 지난 13일 제주도내 언론사들과의 인터뷰 중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강우일 주교. “처음엔 너무 아름다운 곳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제주는 그렇게까지 행복한 땅이 아니었다. 도민들이 살아온 역사를 돌아볼 때 마음 아픈 일들이 많았다. 그 아픔의 역사에 함께하도록 하느님이 저를 보내주신 게 아닌가 싶다.” 강우일 베드로 주교(75)는 제주에서 지낸 지난 18년을 이렇게 되돌아봤다. 지난 13일 제주교구장의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가진 제주도내 언론과의 인터뷰 자리에서다.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어 일본 도쿄 상지대와 1973년 교황청립 우르바노대학교 대학원을 거쳐 1975년 사제의 길에 들어선 그다. 그후 서울 명동주교좌성당 보좌신부와 서울대교구장 비서, 서울대교구 교육국장과 홍보국장 등을 역임했다. 1985년 12월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됐고 이듬해인 1986년 2월에 주교서품을 받았다. 이후 가톨릭대 초대 총장과 주교회의 상임위원, 서울대교구 총대리 주교 등을 지냈다. 가톨릭계에서도 주요 보직을 맡아왔다. 하지만 2002년. 서울에서도 가장 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제주 경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각종 지표가 전국 평균과 큰 격차를 보이며 악화됐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17일 발표한 올해 3분기 제주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제주의 생산 및 건설분야, 수출입 분야 등에서의 관련지수가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더욱이 전국평균과도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생산부문에서 올해 3분기 제주의 광공업생산지수는 105.7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3.4%가 줄었다. 전자부품과 컴퓨터, 영상, 음향통신, 비금속광물의 생산은 늘었지만 음료와 식료품 등의 생산이 줄어든 탓이다. 같은 기간 전국평균은 상승세를 보였다. 1.8% 상승이다. 서비스업 생산의 격차도 컸다. 올 3분기 제주의 서비스업생산지수는 106.9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8.7%나 떨어졌다. 같은 기간 전국평균은 1.7% 감소에 그쳤다. 서비스업 부문에서 타격이 가장 컸던 것은 예술·스포츠·여가 부문이다. 생산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3% 급감했다. 그외 운수 및 창고업이 21.5% 감소, 도소매업 14.8% 감소, 숙박 및 음식점업 13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등 지도부가 지난 4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지역균형뉴딜 현장최고위원회 및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오는 18일 제주에서 현장 초고위원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등 지도부가 제주를 찾는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오후 3시50분 제주4.3평화공원 교육센터에서 '지역상생을 위한 지역균형뉴딜 제주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현장 최고위원회의에는 이낙연 대표를 비롯해 김종민·염태영·신동근·박홍배·박성민 최고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외 정태호 전략기획위원장, 한정애 정책위 의장, 유동수 정책위 수석부의장, 오영훈 비서실장, 김영배 정무실장, 신영대 대변인 등이 참석한다. 제주도당에선 송재호 도당위원장,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김희현 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문종태 도의회 예산결산위원장 등이 배석한다. 이낙연 대표 및 최고위원들은 18일 오후 제주에 들어온 뒤 오후 2시
▲ 제주 4·3 희생자 2차 재심 사건 결심 공판이 열린 16일 제주지법 현관 앞에서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재심 청구인 중에 한 명인 김정추(81·여)씨가 눈물 짓고 있다. [사진=뉴시스] 검찰이 4.3생존수형인들에 대해 사상 첫 '무죄' 구형을 하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6일 성명을 내고 "오늘(16일) 4.3당시 영문도 모른채 억울한 옥살이를 해야 했던 4.3수형인 8명에 대한 재심 첫 공판에서 검찰이 무죄를 구형했다"며 "너무나 당연한 결과이고 이를 통해 지난 72년간의 억울함 속에서 평생을 힘들어했던 4.3수형인들의 명예회복이 조금이나마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특히 일반재판을 통해 고초를 겪었던 김두황 할아버지의 판결에 대해서도 공소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없어 무죄를 구형한다는 것은 4.3수형인들의 명예회복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그러면서 "이제 4.3유족들과 제주도민의 염원인 '제주4·
▲ 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 제389회 제2차 정례회가 시작됐다. 원희룡 제주지사의 '송악선언'과 그의 최근 행보에 대한 질의.답변이 주목된다. 그 외 5조8299억원 규모의 예산안 심사도 마련돼 있다.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예산안에 대해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강도 높은 심사를 예고했다. 제주도의회는 16일 오후 2시 제389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회기에 돌입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도정질문과 예산심사가 주를 이룰 예정이다. 도정질문과 관련해서는 먼저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에서의 난개발을 막겠다"고 밝힌 이른바 '송악선언'에 대한 질문들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이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 오라동)이 송악선언의 배경과 향후 추진에 대한 실천의지에 대해 물을 예정이다. 김희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2동을)도 송악선언의 구체적 로드맵에 대해 묻는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외 박원철 의원(더불어민주당, 한림읍)과 양병우 의원(무소속, 대정읍) 등이 송악선언과 관련된 질의를 준비 중이다. 원
▲ 세계자연유산 용천동굴 [제이누리 DB] 거문오름용암동굴계에 포함된 제주 월정리 용천동굴의 유입수가 화학비료로 인해 오염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17일 오후 3시 한라수목원 생태학습관 시청각실에서 ‘제주도 천연동굴 보존관리방안 연구 및 조사’ 학술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학술용역은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용암동굴계의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문화재청 지원으로 지난해 5월부터 올 12월까지 2년간 총 10억 원이 투입됐다. 학술조사에서는 거문오름용암동굴계 동굴들에 대한 진동 및 지하수 영향, 지표식생분포, 동굴 내 박쥐 및 미생물 등 총 5개 분야에 대한 연구·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연구용역에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하수), 산하이앤씨(진동), 제주생물다양성연구소(식생), 국립생태원(박쥐), 환동해산업연구원(미생물) 등 총 5개 연구기관·35명의 연구 인력이 참여했다. 최종보고회에서 발표될 내용 중 지하수와 관련해서는 제주시 월징리의 용천동굴에 오염된 지하수가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 제주국제공항에 서 있는 돌하르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도가 도내 63번 확진자의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63번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충남 확진자는 제주에 오기 전 수도권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16일 오후 2시경 충남 지역 확진자 A씨와 도내 63번째 확진자 B씨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A씨는 도민으로 충남 소재 보건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지난 14일 오후 7시경 이와 같은 사실을 충남 소재 관할 보건소로부터 통보받고 관내 동선에 대해 역학조사를 했다. 역학조사를 하던 중 A씨가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B씨와 접촉했던 사실을 확인해 B씨를 접촉자로 분류하고 검사를 진행, 15일 오후 2시경 B씨의 확진 사실을 확인했다. 16일 오후 2시 현재 A씨와 B씨의 공개대상 동선은 1곳이다. 공개 대상 동선은 제주시 이도2동의 칵테일바 아일랜드스톤 한 곳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모든 동선에 대해 방역 조치가 완료됐다. 해당업소는 SNS을 통해 "11월7일 오후 9시41분부터 10시53분까지 1시간 동안 가게에 입장하셨던
▲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상담센터. [사진=뉴시스] 제주도가 제3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급 지급 계획을 내놨다. 제주도는 지난 12일 제주개발공사로부터 전달 받은 200억 원의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정부 재난지원금을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도내 사각지대를 발굴,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도는 정부 재난지원금의 사각지대로 총 7개 분야를 선정해 170억 원 범위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거의 모든 행사와 축제가 취소되면서 타격이 심화되고 있는 도내 문화예술인 및 문화예술단체에 10억 원을 지원한다. 이외에 관광객 급감으로 폐업 위기에 내몰린 도내 여행사와 전세버스업체에 총 25억 원을 지원한다. 또 유동인구 급감으로 생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택시근로자 중 정부지원에서 제외된 일반택시 운전자를 대상으로 2억 원을 푼다. 이외에 추석연휴기간 집합금지 명령을 이행한 업체 중 정부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소상공인 및 올해 6월 이후 창업기업 등에 대해 83억 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도내 만 19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 중 2018년부터 올해까지 청년자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 전'이 오는 30일 발행된다. 제주도내 3만4000개의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논란이 됐던 농축협 하나로마트의 가맹점 등록에 대해서는 제주시 및 서귀포시 동지역과 읍·면지역 중 3년간 연평균 매출액 500억 이상의 점포가 제외되는 것으로 정리됐다. 제주도는 도내 소비 촉진을 통한 경제활성화와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준비 중인 제주지역화폐 '탐나는 전'을 오는 30일 발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도는 발행에 앞서 '탐나는 전'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도는 지난 11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맹점 모집에 나서 다음달까지 집중 모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음달까지 도내 3만4000곳 점포의 가맹점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맹점 신청 자격은 제주도에 사업자등록을 한 자로 접수시 사업자등록증만 첨부하면 된다. 단 사행산업, 불법사행산업, 대규모 점포, 단란주점, 유흥주점 등은 등록이 제한된다. 대규모 점포와 관련해 논란이 됐던 농축협 하나로마트의 경우는 제주시 및 서귀포시 동지역 하나로마트와 읍·면 지역 중 3년간 연평균 매출